교통사고 질환은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손상을 받는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후유증을 동반하는 광범위한 질환의 하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목이 과도하게 앞으로 꺾이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인하여 척추골압박, 변형, 목디스크 신경자극이 발생하게 되지만 더 위험한 것은 극돌기 골절이나 뇌혈관 장애로 인한 자율신경손상이 발생, 거동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생기는 증상으로는 근육과 인대파열, 염좌, 미세출혈이 있을 수 있고, 전신으로 전해져 생기는 증상으로 손발저림이나 시림, 전신의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근육이 굳게 되면 혈관을 압박해 생기는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이명 감각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가해했을 때 치료 방법은 뼈나 연부조직으로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 경골조영장치인 X-ray를 찍어 혹시라도 모르는 뼈손상과 연골손상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정확한 진단 후 관절이나 척추에 문제가 있다면 추나로 바른 체형을 잡거나 약침과 침치료로 뭉쳐진 근육과 인대를 풀어
김 미 경 민화작가 인터뷰 “기원의 의미와 함께 당시 서민층의 미의식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민화의 예술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물을 소재로 강렬한 색을 주로 사용해 그렸던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한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이나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의 일종이다.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가 그린 것으로 정통회화를 모방했기 때문에 예술적인 측면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간결하면서 추상적인 매력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2년째 민화를 그리고 있는 김미경 작가는 우리 민화의 가치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민화는 조선후기 대중들의 변화하는 미의식과 시대상황을 반영하며 가장 번성했던 대중미술”이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그려 부귀영화, 건강, 행복 등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를 전공했던 김 작가는 결혼과 함께 접은 그림을 10년만에 다시 그리게 됐고, 그때 선택한 것이 민화였다. “결혼과 동시에 그림을 그만두면서 우울증이 찾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기분전환을 하고자 미술심리치료를 배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 “맥간공예가 처음으로 특허등록이 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보릿대 공예를 넘어 예술작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전칠기와 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수수하고 친근한 모습을 겸비한 맥간공예. 빛에 의해 반사되는 보릿대의 결을 이용해 맥간공예라는 예술품을 만들어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사진>은 지난 11월 4일 등록된 맥간공예 특허와 관련,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보릿대를 이용해 반짇고리와 같은 공예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상수 원장은 보릿대를 폈을 때 생기는 결에서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릿대로 만들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 맥간공예를 창안해 40여년간 공예가의 길을 걸어왔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펴서 연결, 원하는 문양을 만들어 작품을 완성한다. 전통의 목칠공예와 현대의 모자이크 기법이 결합된 맥간공예는 가치있는 예술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상수 원장이 보유한 맥간공예 관련 실용신안은 6건, 1983년 처음 실용신안을 등록한 이후 32년만에 ‘보릿대를 이용해 제조된 장식판의 제조방법’에
웰빙바람을 타고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핫요가 등 다양한 요가가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 정착한 요가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주로 여성을 중심으로 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남녀노소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른 요가가 개발돼 주목을 끈다. 리듬체조와 요가가 결합한‘리드믹 요가’는 리듬체조에 쓰는 볼, 로프, 후프를 이용해 신체의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도구를 이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요가와 차이점이 있다. 리듬체조선수 출신인 요가마스터 박성희 씨가 개발한 리드믹 요가는 선수시절 직접 볼과 후프 등을 사용하면서 몸으로 경험한 노하우를 요가에 접목해 신체와 도구를 결합한 400여 동작을 만들었다. 더욱이 해외에서 들어온 대부분의 요가와 달리 한국인의 관점에서 개발, 한국인의 몸에 맞는 동작들로 이뤄져 효과를 높인다. ◇리드믹 볼요가 리듬체조 볼은 지름 18~20㎝이며 무게는 400g이상이다. 굴리기, 튕기기, 던지기와 받기 등의 동작으로 구성됐으며 볼을 다룰 때는 움켜쥐
“올해는 많은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원예총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로 2년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이하 수원예총)를 이끌어가게 될 전애리 회장<사진>은 2016년을 맞아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원예총은 지난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예술강좌 ‘수원예술학교’, ‘수원예술축제’, ‘수원예술지’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수원 예술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해 새로 등록한 회원들이 20%가량 증가, 1천여명 가량의 예술인을 보유한 명실공히 수원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원예총은 미술, 사진, 문인, 음악, 연예예술, 국악, 무용, 연극 등 8개 분야 예술인들이 모인 단체로, 풍부한 인적인프라가 가장 큰 장점이다. 전애리 회장은 “수원예총의 장점은 다양성에 있다.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인 만큼 기획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에 올해는 기존에 했던 프로그램에 기획력을 더해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수원예총의 경쟁력을 구축하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예총은 지난해 하반기 한 차례 진행했던 예술학교를 올해는 1, 2학기 각각 초급, 심화반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장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키무라 파커의 마스터클래스를 14일 오후 4시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문화나눔 Win-Win 영아티스트콘서트’에서 선발된 피아노파트 영아티스트에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키무라 파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존 키무라 파커는 캐나다 벤쿠버 출신으로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델마커스를 사사한 피아니스트이다. 캐나다의 수많은 콩쿠르와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우승했고, 1984년 영국의 리즈 국제 콩쿠르 우승이후 음악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는 등 국제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나눔 Win-Win 영아티스트콘서트’는 국제 콩쿠르를 준비하는 유망 신예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예비음악가들을 찾아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열정을 쏟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마스터 클래스는 지난해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정희경 작가의 ‘속삭이는 빛 Whispering Light’ 전을 연다. 수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정희경 작가는 리스본 아트페어, 햄튼 아트페어 등 단체전을 비롯, 속삭이는 빛 1, 속삭이는 빛 2 등 개인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호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속삭이는 빛’ 전은 밝음과 어둠으로 극명하게 분할된 화면, 스폰지나 붓질로 이뤄진 다양한 색깔의 자잘한 흔적과 단색의 면들로 어두운 배경 속에서의 극적인 대비와 형체를 통해 치유의 날개 혹은 어떤 안락한 장소를 표현한다. 작품속에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채는 무수한 인간관계, 타자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며 화사한 빛의 표현으로 평안함, 따뜻함, 즐거움, 기쁨 등을 표출한다. 이처럼 외부와 내부, 차가움과 따뜻함, 단색과 다색 등 상극적인 요소들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희경 작가는 “빛을 품은 무지개가 희망을 상징하듯, 나의 작품에 담겨있는 많은 빛들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문의: 031-592-1865)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펼칠 2016년 자치기구 및 청소년동아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청소년 참여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미소’,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문화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유스로우’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봉사단, 초등교과 관련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는 청소년재능기부동아리 총 4개 분야다. 2016년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자치활동으로 소속돼 활동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위촉장 및 인준장 수여, 활동장소 지원, 자체 프로그램 기획 및 참여, 분야별 전문교육, 청소년 축제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활동에 따른 자원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청소년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으며 세부 모집내용 및 신청 방법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youthworld.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031-246-7982) /민경화기자 mkh@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장르 : 액션/어드벤쳐 감독 :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톰 하디/윌 폴터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미국 서부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실화에서 시작된다. 1823년, 필라델피아 출신의 모험가이자 개척자였던 휴 글래스는 한 모피 회사에서 사냥꾼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들 호크와 사냥을 하던 중 회색 곰을 만나고, 목과 머리, 등, 어깨, 허벅지까지 온몸이 찢기고 만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휴글래스는 동료인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와 ‘짐 브리저’(윌 폴터)를 만나지만 두 사람은 달아나버린다. 휴 글래스는 동료들의 배신에 격분해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고통과 추위, 배고픔과 싸워가며 4천㎞가 넘는 기나긴 여정을 지나 살아남는다. 휴 글래스의 전설같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야만과 대자연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강렬함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튜 감독은 “휴 글래스의 이야기는 ‘삶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장르 : 드라마 감독 : 데이비드 젤너 출연 : 키쿠치 린코 대도시 도쿄에서 살아가는 29살의 쿠미코는 누구보다 절박한 외로움을 느낀다. 장래가 없는 회사 생활과 모욕을 주는 상사,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매력적인 후배들, 결혼을 재촉하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까지, 쿠미코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쿠미코는 동굴 속에서 영화 ‘파고’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남자가 눈밭에 돈가방을 묻는 것을 본 쿠미코는 그 보물이 실재한다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결국 회사 법인 카드를 훔친 쿠미코는 직접 만든 보물 지도를 들고 얼음 덮인 미네소타를 가로질러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한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시작한다.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의 중심에는 코엔 형제의 1996년작 ‘파고’가 있다. 쿠미코는 우연히 발견한 영화 ‘파고’를 계속 돌려보다 마침내 테이프가 늘어지자 가차없이 변기에 버리고 ‘파고’ DVD를 산 다음 다시 영화에 몰두한다. 얼마든지 복제 가능한 영화 매체의 속성을 모독하는 듯한 이 장면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