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나 지하철, 마트에서 발달장애인을 마주할 때가 있다.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발달장애인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피하거나 두려움과 혐오의 시선을 보낸다. 길을 나설 때마다 쏠리는 수많은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몫이다.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의 저자 류승연은 10년째 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전직 기자 출신인 그는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쳐 승승장구하는 인생을 꿈꿨지만, 장애 아이를 낳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밝힌다. 장애 아이 육아는 상상 이상으로 고되었지만, 가장 힘든 건 아이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 시선이 싫어서 그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아갸갸갸’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아이의 입을 막기 바빴다. 그렇게 고개 숙인 장애 아이 엄마로 살기를 10년. 문득,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가 ‘동네 바보 형’이라 불리며 평생 이방인으로 살까 두려워졌다. 발달장애인이 친구이자 동료, 이웃집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려면 장애인은 낯선 존재가 아니라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한
■ 다이어트 좋은 음식 날씨가 점점 풀려가고 옷이 얇아질수록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들이 많아지게 된다. 다이어트란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서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해주는 일을 말한다. 체중을 줄이는 일은 열량의 소리를 늘리거나 열량섭취를 줄여주면 되는데, 총 열량 소비량이 섭취하는 양보다 많게 되면 체중은 감소하게 된다. 몸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저열량 식이가 필요하고, 사람마다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이 다르며 체격과 하루 운동량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해주는게 좋다. 다이어트 할 때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자. ■ 곤약 곤약이란 만난을 가공해서 만든 다이어트 식품이다. 만난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곤약에 들어가 있는 글루코만난은 주 성분이 식이섬유와 수분으로 돼 있어서 소화기관에서 소화가 되지는 않지만 장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나 변비에 매우 좋다. 곤약은 저열량 식품으로 대표적이며, 칼로리는 100g 당 5㎉ 정도이기 때문에 300㎉ 정도되는 밥 한 공기에 비해서 칼로리가 매우 낮은 낮다. 그러나 곤약에는 영양소들이
■ 봄철 피부건강 지키는 법 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꽃가루나 황사 등에 오염되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가는 각종 트러블에 피부가 혹사를 당하기 십상이다. 봄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교차, 황사, 꽃가루…피부 상하기엔 딱! 봄에는 큰 일교차 뿐 아니라 건조하고 꽃가루나 황사가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나 바람 등에 의해 피부 가려움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꽃가루는 알레르기로도 작용을 하지만, 비특이적인 자극을 줘 아토피피부염이나 두드러기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황사에는 황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절한 피부 보습 봄철에는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 유지 및 보습이 필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면 피부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이나 황사가 심할 때는 장기간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는 피부, 모발, 손톱을 청결히 한다. 부드럽게 세안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과로를 피하고 적당한
‘장용영! 훈련을 시작하라!’ 공연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장용영! 훈련을 시작하라!’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무예24기’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군사무예를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가지의 무예로, 수원 화성을 방어했던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다고 전해진다.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무예공연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장용영! 훈련을 시작하라!’ 공연을 통해 무예24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무과시험의 과목으로 활용된 무예24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무예24기 시범단은 갑주로 무장하고 날카로운 무기를 세워 장용대장의 지휘아래 화려한 무예 훈련을 펼치며 ‘조선의 힘’을 상징했던 장용영 군사들의 위용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 관현악단의 실황연주를 더해 보다 경쾌한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장용영! 훈련을 시작하라!’는 오는 13일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에 화성행궁에서 상설로 진행된다.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 화려한 야간 조명 속에서 정조대왕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 화성행궁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7월8일까지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7월 8일까지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하기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를 기획, 그 일환으로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전시는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과 지역의 가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전시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5명(팀) 작가의 작품 21점(신작 10점)이 소개되며, 서울박스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플랫폼’을 조성해 토론, 스크리닝, 레몬와인 바, 요리교실, 일일 장터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 1전시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about the unseen)’를 주제로, 마크 살바투스, 요게쉬 바브, 티모테우스
경기도박물관은 관람객 777만7천777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6년 6월 21월 개관한 경기도박물관은 12년만인 지난 5일 777만7천777번째 관람객을 돌파, 이를 기념하기 위해 777만7천777번째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용인시 보정동에 사는 허준영·김혜정씨 부부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경기도박물관은 부부에게 경기도 대표 상품인 도자기 소반세트 기념품과 행운을 열어주는 나무(開運竹), 관장 감사편지 등을 증정했다. 허준영 씨는 “해마다 개최되는 경기도박물관의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에 처음 참석하는 자녀를 위해 박물관 소장품이 궁금하여 방문했는데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나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희주 관장은 “박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도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1,000만 번째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정원의 주인’전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원의 주인 Your Garden’ 전시를 다음달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책과 영화의 단편적인 텍스트를 활용해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하는 지희킴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지희킴 작가는 드로잉을 비롯해 설치, 벽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적인 기억의 흔적을 표현한다. 책에서 하나의 단어를 선택하고 그 단어로부터 이어지는 사적인 기억들을 나열, 다양한 이야기와 이미지가 덧입혀져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된다. ‘야행성 동물’, ‘Actual Shadow’ 등의 작품은 기증받은 책으로 작업한 것으로, 작가는 책을 채우고 있는 문장의 마침표들을 홀로그램 원, 흐르는 원으로 형상화되거나 그것을 비유하는 구슬로 표현하며 텍스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다. 특히 드로잉 애니메이션 ‘오늘밤, 태풍이 온다’는 정전이 된 집에서 아버지와 성냥을 키며 불을 밝히던 작가의 기억을 그린 작품으로, 관람객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소환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오는 6월 7일까지 ‘제6회 건강생활실천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건강검진, 금연, 운동, 영양, 비만예방, 절주를 주제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10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 원고(1편/JPG형태)를 모집하며, 반드시 작품에 주최·후원 기관의 로고를 삽입해 공모전 홈페이지(www.webtoonkahp.com)에 제출해야 한다. 청소년(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부문은 청소년부(중1~고3)와 대학·일반부(대학(원)생~일반인)로 나눠진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 대학·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서 12개 작품이 선정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지자체, 보건소, 학교 등에서 보건교육자료로 활용토록 배포하고, 리플릿, 책자, 패널 등의 각종 홍보물로도 제작해 건강캠페인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ebtoonkahp.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공모전 사무국(07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까지 시민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사업의 평가와 연계, 사업의 공정성, 개방성을 확보하기 수원문화재단이 마련한 시민모니터 요원은 문화예술현장에 직접 방문해 재단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활동을 수행한다. 모니터링 대상 사업은 수원지역의 문화예술 창작기반을 조성하는 ‘문화예술발전기금’, 신중년을 새로운 문화소비자이자 문화생산자로 육성하여 생활문화진흥을 도모하는 ‘신중년 문화리더 지원사업’,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약 80여건으로, 시민모니터 요원은 각 사업과 관련된 모니터를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고, 문화예술 관련 경력자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 20세 이상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여명 이내로 선발한다. 참가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artsupport@naver.com)을 통해서 가능하다.(문의: 031-290-3534) /민경화기자 mkh@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유망 청년작가 초대전 Ⅲ 작가 작업 전반 ‘한자리에’ “한 권의 그림 에세이집처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요원 개인전 ‘buffering(버퍼링)’이 오는 29일까지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열린다. 유망 청년 작가 초대전을 기획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은 올해 세 번째 전시로 요원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동양화가, 매거진 편집장,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요원 작가는 그동안의 해온 작업들을 소개하는 ‘buffering’ 전시를 통해 과열된 자아를 위한 쉼표를 찾고자 한다. 전시는 2009년 초기작인 ‘The Wall_명과 암의 관계에 대하여’ 시리즈를 비롯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작업한 ‘The Pond_빛을 향한 명상’ 연작, 2016년 ‘마음의 동굴’ 시리즈 등 요원 작가의 작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예로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씻는(세심) 대상이었던 연꽃에 집중한 요원 작가는 연꽃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