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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 걸린 자아… 쉼표를 찾아서 수행하듯 완성한 연꽃

요원 ‘buffering’전 29일까지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유망 청년작가 초대전 Ⅲ

작가 작업 전반 ‘한자리에’

“한 권의 그림 에세이집처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요원 개인전 ‘buffering(버퍼링)’이 오는 29일까지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열린다.

유망 청년 작가 초대전을 기획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은 올해 세 번째 전시로 요원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동양화가, 매거진 편집장,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요원 작가는 그동안의 해온 작업들을 소개하는 ‘buffering’ 전시를 통해 과열된 자아를 위한 쉼표를 찾고자 한다.

전시는 2009년 초기작인 ‘The Wall_명과 암의 관계에 대하여’ 시리즈를 비롯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작업한 ‘The Pond_빛을 향한 명상’ 연작, 2016년 ‘마음의 동굴’ 시리즈 등 요원 작가의 작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예로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씻는(세심) 대상이었던 연꽃에 집중한 요원 작가는 연꽃 이미지를 더해 수행하듯 그림을 완성했다.

고운 빛과 은은한 향의 꽃을 피우기까지 진흙 속에서도 부단히 자신을 벼리는 연은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자세이자 자아 그 자체인 셈이다.

한지에 은은하게 스며든 다채로운 연꽃들은 전시장을 가득 채우며 연못가를 걷는 듯한 운치를 관람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요원 작가는 “관객들이 전시공간을 한 권의 그림 에세이집처럼 인식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322-6468)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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