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이 형법상 ‘범죄단체가입죄’가 인정돼 구속됐다. 이 법조항이 적용돼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발부된 사례는 성 착취물 제작·유포 가담자 중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및 범죄단체 가입 혐의로 임모씨와 장모씨 등 2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들의 역할과 가담 정도, 사안의 중대성 등을 비춰보면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에 앞서 이들 피의자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관련 기록을 검토했다. 형법 제114조(범죄단체 등의 조직)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 또는 그 구성원으로 활동한 경우에 적용된다. 이 경우 조직 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 구속된 임씨 등은 이른바 ‘박사방’이 주범 조주빈(24) 혼자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역할과 책임을
수원 행궁동 행리단길 ‘생태교통마을’로 변화 ‘행리단길’이라는 별칭의 수원시 행궁동 카페거리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성곽과 녹음의 풍경을 즐기며 다채로운 공방체험 등으로 눈과 손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곳이다.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찾는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얻었다.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물론 화성행궁과 맞닿아 개발이 제한되면서 낙후됐던 행궁동 일대가 문화 트렌드를 흡수해 오늘날 행리단길로 발전하는 과정에는 ‘생태교통’이 큰 역할을 했다. ■ 생태교통2013, 생태교통마을로 진화 “자동차가 없어지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호기심이 지난 2013년 행궁동에서 구현된 것이 바로 ‘생태교통수원2013’이다. 지구 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미래의 길을 찾고자 기획된 ‘생태’ 중심 행사에 당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9월 한 달간 수원시 행궁동에서 자동차가 사라졌던 당시 실험은 그 자체로 ‘파격’이었다. 행궁동은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가 개선됐고, 유휴부지에 쌈지공원이 조성돼 마을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적 변화와 미관 개선 효과도 생겼다. 행사 기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 방인 ‘n번방’ 통로 역할을 한 ‘와치맨’ 측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은 하나도 없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박민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이 사건 속행 공판에서 텔레그램 아이디 ‘와치맨’ 전모(38·회사원)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번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이 없기 때문에 본인 계좌뿐 아니라 가족 계좌도 모두 제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19일 전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자 곧바로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지난달 6일 변론 재개 후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전씨와 ‘박사방’ 사건과의 연관성 조사, 범죄수익 여부 파악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법원에 금융·통신자료 제출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피고인이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일부 이익을 얻은 부분이 있어 피고인 신문을 통해 명확히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소장 변경 전에 피고인 신문부터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인데, 전씨 변호인은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우선 법원에 도착한 금융·통신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기일인 22일에 의견을 내기로 했다. 전씨는 지난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경기지역 버스회사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수원여객 전 임원이 25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정윤섭 판사는 이날 오후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김 회장과 함께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께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 23일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공범인 김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내 최대의 민간종합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산하 경영·경제교육기관인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백여명이 참석한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해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날 골프대회에 참석한 일부 회원들은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라는 해당 골프장의 방침에도 불구, 보란듯이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는가 하면 골프장 내 밀폐·밀집공간인 대강당에서 만찬과 시상식까지 진행하려다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취소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화성 리베라CC 등에 따르면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은 이날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의 공식 프로그램인 ‘‘제56회 전경련 총동문 골프회장기 친선골프대회’를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리베라CC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골프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참석 회원 확인 등을 거쳐 100여팀으로 나누어 이날 오후 1시 리베라CC에서 동시 티오프로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코로나19 6차
수원시의회는 2020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예결특위는 박명규 위원장과 조미옥 부위원장을 비롯해 총 17명의 의원들이 4개 소위원회로 나누어 3일간 2020년도 제3차 추경예산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소위원회는 제1소위원회 장정희 위원장과 김진관·김기정·조문경 의원, 제2소위원회 이철승 위원장과 김영택·윤경선·최인상 의원, 제3소위원회 유준숙 위원장과 이현구·강영우·이희승 의원, 제4소위원회 최찬민 위원장과 조미옥·황경희·박태원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가 심사할 수원시의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지난 2회 추경예산 2조9천578억원보다 5천978억원 증가한 3조5천55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5천609억원, 특별회계는 369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결특위는 정부와 경기도의 코로나19 지원정책 연계 등 코로나 19 대응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관련된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편성된
수원시의회는 지난 24일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팔색길을 보호하며 가꾸고자 ‘팔색길(팔색조) 봉사단’이 출범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봉사단은 김동우 회장, 단장에는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정은영 수석부회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건강한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봉사단은 수원팔색길을 쾌적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코스모스 꽃씨와 튤립을 심고 모수길의 방향 안내 표시인 리본을 달기도 했으며, 모수길의 한구간인 수원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의 활동을 했다. 수원 팔색길은 총 147.8Km로 수원이 지닌 팔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 곳곳을 연결하며 수원의 역사·문화·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팔의 의미는 수원의 주산인 팔달산과 사방으로 통해 있고 팔방으로 도달한다는 교통의 중심지 수원을 상징한다.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수원 둘레길, 도란길, 효행길, 화성성곽길 등 총 8가지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김미경 위원장은 “팔색길을 쾌적하게 가꾸어 시민들이 걷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승려가 영리 목적으로 1천건이 넘는 성 착취물 등 영상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박민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승려 A(32)씨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은 A씨의 공소사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4명으로부터 15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천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A씨가 성 착취물을 구매해 일부를 판매한 점에 미뤄 그가 영리 목적으로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의 누락 부분을 확인하고, 일부 증거물과 관련한 열람 후에 의견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지난 22일 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세류2동·연무동·행궁동 등 3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쇠퇴가 일어나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혁신사업이다. 현장지원센터는 직원 및 코디네이터(현장활동가)가 상주해 지자체와 주민 간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주민역량강화 및 주민참여와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해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 세류2동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10년 동안 진행한 주민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주거환경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영주차장 부지에 거점공간인 ‘세류동행센터’를 건립해 활용할 계획이다. 연무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통합 돌봄서비스, 노후주거지 개선 등을 바탕으로 지역재생에 초점을 맞춰 연무마을 거점공간에는 목욕탕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건강생활지
삼성화재가 자동차사고로 인해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병원을 상대로 환자 동의 없이 CCTV 열람과 불법감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삼성화재 환자들에게 외출·외박이 무조건 불가능하다며 글을 게시했으며, 이를 원하는 경우 다른 병원으로 옮겨달라고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삼성화재와 A병원, 환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교통사고 보험처리 과정에 의해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A병원을 찾아가 ‘무조건 외출과 외박을 금지해주고, 이를 어길시 퇴실 조치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삼성화재는 또 병원 측에 환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CCTV 열람 요청은 물론 강제로 열람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불법 열람·감시 등의 의혹마저 사고 있는 상태로, 이같은 의혹을 접한 입원환자와 가족 등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삼성화재는 A병원뿐 아니라 다른 병원들에도 같은 요구를 했다는 주장마저 잇따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 본지가 수원의 A병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