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출소한지 하루만에 무전취식을 한 50대 남성이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백모씨(51)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팔달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 등 모두 21만 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출소한지 하루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원지역 일대를 돌아 다니며 모두 43차례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2층 소회의실에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장애인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범죄피해자 지원 사례회의를 개최해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장애인 재활협회를 비롯해 수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 수원시 복지허브화추진단,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만중부봉사관, 성남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수원 스마일센터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피해자가 장애인이라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만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 여성과 가족에 대해 범죄트라우마 치료, 임대주택 및 주거지원,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여성 피해자의 지원방안에 관해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를 발굴해 다각적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례회의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에게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
정부가 수용시설의 과밀화 문제 해소를 위해 수용자의 가석방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석방자가 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가석방 초기에는 자택을 함부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6일 동대문구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전자감독제도 시행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석방 출소자를 늘려 예산과 수용시설 운영 부담을 줄이되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하겠다는 게 개선방향의 핵심이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보면 가석방 대상자의 형 집행률을 낮춰 가석방 출소 시기를 앞당기되 가석방 기간에는 출소자가 원칙적으로 주거지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재택감독’을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한해 전체 석방자 중 25% 수준인 가석방 비율을 50% 수준으로 올리고, 평균 형 집행률을 현행 85% 수준에서 75% 이하로 낮추면 교정시설 과밀수용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지난 한해 전체 석방자의 26.2%(8천271명)가 가석방 출소자였는데 이 비율을 50%로 높이면 7천525명이 추가로 가석방될 수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에서 설계와 달리 공사비가 저렴한 공법으로 시공해 223억원의 차익을 얻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공사 현장소장 등 공사관계자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2) 피고인과 직원, 감리원 2명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실제 시공내용과 다른 내용의 공사비를 청구, 대금 지급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예기치 못한 인사사고 발생, 공기 단축 요구 등 공사비 청구 당시 실제 시공내용을 반영하지 못할 특별한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속임이나 편취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공법 변경은 자문위원회까지 공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공사비 청구 내용과 시공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시설공단은 연도 배정예산 집행을 위해 양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공사에 지급된 공사비는 공사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기성금으로 이러한 기성금의 지급을 확정적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실제로 사후정산을 앞두고 있었다”라며
“수원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시의원의 역할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제11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종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정자1·2·3동·사진)의 다짐이다. 재선의 이종근 위원장은 초선 의원때 얻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탄력적으로 시민의 민원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원은 시민들의 삶과 행정의 문제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밀착형 생활정치를 통해 민원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해소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수원시의 조직과 예산, 행정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위원장은 “적재적소에 행정력과 인력이 제대로 배치가 되었는지 살펴보며, 시의 행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감시하는데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지역의 작은 민원과 문제점도 현장을 찾아 해결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례시 제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각종 민원과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것&rdq
경기남부보훈지청은 5일 별관 3층 대강의실에서 ‘보훈취업 역량강화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대한미국의 주역이 될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준비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마사회, 아모레퍼시픽 등 인사담당자의 기업소개와 채용설명회를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훈가족의 취업준비생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연금 인상 논란에 정부가 적극적인 해명으로 한숨을 돌리자마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 향상을 이유로 현재 보험료에 주로 의존하는 취약한 재정확보 통로를 다양화하겠다며 술에 주류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욱이 국민적 논란속에 대폭 인상된 담배부담금이 결국 서민들에게만 고통을 전가했다는 일부의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건보공단의 이같은 방침에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외부 공모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확충 다양화 및 사회적 합의 도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건보공단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가 재원확보 방안을 집중 발굴해 건보재정 안정화 도모와 가입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보험료 인상 압박을 완화한다는 구상이지만 정부의 국비지원 규정 위반에 더해 지난 7월부터 2단계에 걸쳐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며 불가피한 수조원의 재정손실 충당을 위한 명분찾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등에 따른 막대한 재원을 또 다시 국민
여름 가뭄과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에도 말라가던 경기도내 저수지들의 저수율이 최근 이어진 폭우 덕으로 작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을농사는 물론 올 겨울과 내년 봄 가뭄에 대한 걱정은 다소 덜게 됐다. 4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339개 저수지의 현재 평균 저수율은 74.7%로,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76.2%, 평년 평균 77.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저수율이 90%를 넘어선 저수지도 전체의 36.6%인 124곳에 달한다. 도내에서 가장 큰 용인 이동저수지의 저수율은 53.2%로 지난해 같은 시기 62.8%보다 다소 낮지만, 안성 고삼저수지와 용인 기흥저수지는 각각 70.4%와 78.7%로 지난해의 70.3%, 74.1%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20일만 해도 도내 저수지들의 평균 저수율은 저수총량의 절반도 되지 않는 49.9%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시기 78.3%보다 28.4%포인트, 평년의 77.4%보다는 27.5%포인트 낮았다. 올 봄만 해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7월 이후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여름 장마’를 겪으면서 올겨울 및 내년 봄 가뭄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수원시의회는 4일 제338회 임시회를 열고 11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4건 △집행부 상정 조례안 7건 △계획안 1건 △동의안 5건 등 모두 17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되며, 각 상임위는 현장방문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날 수원시 주요 현안사업인 ‘수원 특례시 완성’ 추진상황 보고회도 함께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특례시 추진배경과 대도시 시민들의 역차별 사례, 특례시 도입에 따른 변화, 수원시의 특례시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조명자 의장은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해 고양·용인·창원시와 공동 시민서명운동 추진과 경기도 도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전국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지방법원장 임명에 소속 판사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방법원장 임명은 대법원장의 권한으로, 권한 행사에 앞서 일선 판사들의 뜻을 존중해 수직적·관료적인 법원 서열문화를 타파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법관 승진인사 폐지’와 ‘수평적인 합의제 의사결정기구 도입’ 등 수직적이고 관료화된 법원조직을 바꾸려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개혁 방안 중 하나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10일 오전 10시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법관 의사를 반영한 지방법원장 보임 방안’ 등 7개 의안을 상정해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법원장 보임에 판사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안으로는 해당 법원 소속 판사들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 대법원장이 해당 법원 판사회의와 논의해 법원장 임명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김 대법원장은 지법 판사 중에서 지법원장 보임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사법발전위원회 권고에 따라 구체방안을 연구 중이다. 법관대표회의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전체 회의 상영 내지 녹화에 대한 의안’과 ▲법제 특별분과위원회 설치 및 구성 의안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에 대한 의견표명 의안 ▲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