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시 실촌읍의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분진이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농작물이 말라죽고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31일 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 일반폐기물 처리시설인 A업체 소각장에 보관 중이던 폐기물에 불이 나면서 흰색 연기와 분진이 마을을 뒤덮어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기와 분진이 지나간 뒤 열미리와 오향리 일대 마을 논밭 1만5천여 평에서 재배하던 상추와 배추, 콩, 벼 등 각종 농작물의 잎이 시들고 가축들이 기력을 잃자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 30여명은 기침과 두통 등을 호소해 시 보건소에서 집단 진료를 받았고 이 중 한 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야적해 있던 금수(禁水)성 폐기물이 물과 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불과 연기가 발생했고 물을 이용해 이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업체측은 당시 화성의 B제약회사의 건강보조식품과 합성수지 등의 폐기물을 오산의 C수집운반업체를 통해 반입해 보관하고 있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흰색 분말성분을 현장에서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
광주시 보건소는 여름철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기동반’을 운영키로 하고 31일 보건소 주차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민간자율방역반, 공무원 및 방역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염병 없는 광주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 시장은 “최근 들어 이상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각종 전염병들이 조기에 나타나고, 세계적으로 원인불명의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전염병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방역기동반 회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율방역단 회원들은 철저한 관리체계 확립과 능동적인 관리,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겠다는 내용의 ‘전염병 퇴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염병 발생 제로화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그동안 전염병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솔선수범한 최광범 중부면 협의회장이 유공표창을 받았으며, 기동방역반은 각 지역의 연막소독 및 분무소독, 유충구제사업 등 방역작업을 통한 전염병 퇴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광주시 초월읍사무소가 관내 10개 읍·면·동사무소 중 최초로 복지상담실을 설치,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초월읍에 따르면 민원인들이 복지상담을 받을 때 공개된 장소에 거부감을 갖는다는 점을 착안해 읍사무소 2층에 복지상담실을 설치했다. 민원인들의 사생활과 인권보호를 위해 설치된 복지상담실은 상담자가 갑갑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6평의 공간에 설치됐으며, 상담자에게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기 위한 탕비실을 갖추고 있어 민원인의 편의를 배려한 복지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은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그동안 듣는 사람이 많은 민원실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었는데 복지상담실이 생겨서 편안한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상담실을 마련해준 초월읍에 감사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복지정책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초월읍 복지상담실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전체 읍·면·동사무소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를 4개권역으로 나누어 경안은 도심으로, 오포는 지역산업단지로, 곤지암은 도자기와 도농복합으로, 퇴촌은 팔당호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광주비전 202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억동 시장, 이상택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전202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기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광주시는 인구가 4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현재 4개권역으로 나뉜 광주시 생활권 중 곤지암 생활권의 경우 곤지암과 만선지역을 통합하고 각 권역별로 특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광주는 우수한 광역교통망, 자연환경 등이 장점인 반면 법적 제도적 중복규제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이 없어 경제적기반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의 기본적인 발전 방향은 전원관광도시를 기본으로 경제적 자족, 지역정체성 확립, 환경친화적 도시구조를 지향해야하며 공간구조에 있어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된 역세권을 개발하고 주요하천
특전사사령부 이전지로 광주시를 거론해 23만 광주시민을 분노케 했던<본지 5월23·24일자 8면> 조병돈 이천시장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7일 광주시와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군부대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최병재 사무국장과 이한일 자치행정과장이 25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해 조병돈 이천시장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군부대 이전관련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사과문을 통해 “발언의 취지나 정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국방부장관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군부대 이전지는 국·공유지나 국가기관 소유의 땅들을 알아 본다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천의 덕평CC나 광주의 뉴서울CC를 예를 들어 대화한 것’이 마치 추천한 것처럼 와전되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됐다”며 “본의 아니게 23만 광주시민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이어 “이천시와 광주시는 이웃과 같은 자치단체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고통을 함께하는 지역인데 어떻게 이천시가 살기 어렵다고 이천시의 이웃인 광주시민께 짐을 지울 수 있겠느냐”며 “절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되는
최근 ‘특전사 군부대 이전문제’가 그동안 이웃사촌으로 어느지역보다 가깝게 지내 오던 이천시와 광주시의 민심을 갈라놓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22일 특전사 부지로 ‘광주시 소재 뉴서울CC 일원 대체부지’로 거론 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이천시는 광주시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이천시는 설상가상으로 지난 22일 국방부앞 시위중 돼지 육시로 인해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까지 받고 있다. 최근 광주시, 이천시 여론과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있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이천시가 특전사 군부대 대체부지로 광주시에 위치한 뉴서울 골프장을 지목한데 대해 광주시가 거세게 반발<본보 24일자 8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와 사회단체,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시민들에 따르면 “‘이천시는 안되고 광주시는 된다’는 조병돈 이천시장의 발언은 23만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공식사과와 발언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r
조병돈 이천시장이 특전사령부 이전과 관련, 22일 국방부 장관과의 협의과정에서 ‘광주가 부대이전 적임지’라고 추천해 광주시가 크게 반발, 지자체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국방부와 이천시에 따르면 조병돈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장관 접견실에서 김장수 장관, 이규택 국회의원 등과 함께 군부대 이전에 대한 면담을 하던 중 “광주의 뉴서울 CC 90만여평이 한국문화진흥재단 소유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쉬운데다 성남비행장과 인접해 작전상 용이하다”며 “부대이전 대체부지로 적임지”라고 추천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공무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시민들은 조병돈 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을 크게 성토하며 ‘군부대 입지 반대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광주시는 성명서에서 “광주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자연보전권역과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전 지역이 중첩된 규제로 인해 고통 받고 있고 전체면적의 1.8%에 해당하는 지역에 공수특전교육단을 비롯한 7개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 행사장에서 23일 ‘토야와 함께하는 오감체험놀이’가 개최된다. 광주시 보육시설연합회의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광주시 미취학아동 4천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생각열기(공연), 숨결열기(캠페인), 감각열기(과학체험), 마음열기(체험), 몸열기(견학) 등 5개 코너로 진행되며, 시각, 미각, 촉각, 청각, 후각 등 오감체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머리카락과 지문을 보관하고 미아찾기용 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미아 발생을 막고 발생 땐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행사는 조선관요박물관 대공연장을 비롯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연학습장, 흙놀이장 등 축제장 곳곳에서 벌어지며,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2시간씩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열린무대에서는 광주, 하남, 용인, 성남시민이 참가하는 ‘제1회 도자기 가요제’가 열릴 예정인데 시민들의 숨은 끼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창작뮤지컬 ‘토혼(土魂)’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주행사장에서 지난 18일~20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토혼’은 광주 관요에서 제작되던 백자의 우수성과 도공의 예술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율곡의 십만양병설과 도자기에 대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집념, 전쟁으로 폐허가 된 분원 도자마을을 재건하려는 도공들의 처절한 노력이 26명의 뮤지컬 배우들을 통해 90분간 펼쳐졌다.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사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사하게 설정함으로써 흙으로 빚어진 그릇들이 가마에서 높은 열을 견디고 아름다운 도자기로 변화하듯 고난과 역경이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고 지혜로운 인간으로 만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기복 광주시연극협회장이 제작한 뮤지컬 ‘토혼’은 ‘청년 장준하’로 한국 뮤지컬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한신씨가 작가 겸 연출을 맡고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아 역을 열연했던 ‘임유진’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뮤지컬 ‘토혼’은 24일, 25일, 26일 저녁 7시에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제1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한창인 지난 15일 곤지암 행사장에서 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연예인 임호와 임지은씨의 팬사인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주왕실도자기 전시판매장 앞에서 열린 이날 임지은씨의 팬사인회에는 평일인데도 시작 30분전부터 1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임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임지은씨는 팬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미리 준비된 도자기접시 100여점에 사인해 팬들에게 선물했다. 조 시장과 임지은씨는 팬사인회를 마친 후 이용백 광주왕실도예조합이사장의 안내에 따라 도자기 전시판매장과 조선관요박물관을 관람했다. 한편 지난 8일 갑작스런 촬영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팬사인회를 취소했던 탤런트 임호씨도 오후 6시쯤 행사장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열고 팬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호씨는 KBS 15기로 공채로 ‘전원일기(금동역)’, ‘장희빈(숙종역)’, ‘허준(이정명역)’, ‘대장금(중종역)’, ‘대조영(연남생역)’ 등과 영화 ‘어느날갑자기(박형사역)’, ‘클레멘타인(오지훈역)’, ‘돈텔파파(보리수역)’ 등에 출연했다. 광주시 초월읍 출생인 임지은씨는 1997년 독립영화 〈하우등〉을 통해 데뷔한 이래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