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기관 건축물의 48%가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석면안전관리법에 의거, 1차로 석면조사를 받아야 하는 연면적 500㎡(어린이집 430㎡) 이상의 공공 건축물에 대한 ‘건축물 석면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조사가 완료된 대상건축물 총 159개소 중 69개소가 석면 건축물로 파악됐으며, 그중 공공기관 건축물은 75개소 중 36개소가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 산하 공공기관 건축물은 38개소 가운데 15개소(39%)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그 외 특수법인(농협·축협)은 13개소 중 5개소, 공사·공단은 15개소 중 6개소, 대학교는 2개소 중 1개소, 다중이용 시설은 41개소 중 16개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시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석면 건축물로 밝혀진 건물에 대해 안전 관리인을 지정,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병용(사진) 의정부시장이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2일 의정부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안 시장의 후보 등록으로 지방선거일까지 시장직무가 정지되며, 손경식 부시장이 시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안 후보는 “의정부와 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그린벨트법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을 확충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그동안 역차별로 인해 위축됐던 의정부 지역경제를 835 프로젝트의 추진과 달성을 통해 반드시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835 프로젝트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CRC안보테마파크의 트리오 사업을 통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안 후보의 공약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도내 1천㎡ 이상 3천74개소 창고시설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 식품 및 환경관련 법을 위반한 1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식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건, 식품소분판매업 미신고 1건,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 1건 등 식품 관련법을 위반한 곳이 3개소,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등 환경 관련법 위반 업소가 7개소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고양시 소재 A창고는 유부, 어묵 등 완제품을 소분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다 적발됐고, 용인시 소재 B업체는 폐수가 발생하는 세라믹 부품을 제조하면서도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창고를 운영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를 관계법에 의거해 형사입건 및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전역에 있는 2만5천여개 창고에 대해서도 일제 조사와 단속을 벌이는 한편,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문제 업소별·유형별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창고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그간 특사경 단속 사례를 보면 원산지 허위표기, 유통기한 경과된 제품 보관, 소금 포대갈이 등 대규모 불법행위가 대부분 불법 창고시설에서
오는 4일 평화열차 DMZ트레인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2009년 관광객 보안사고로 중단됐던 도라산역과 도라산평화공원의 일반관광이 재개된다. 도라산평화공원이 폐쇄된 지 2년4개월 만이다. DMZ트레인은 하루 2회(오전 8시30분·오후 1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 능곡역~문산역~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을 왕복 운행하며 주변 경관 설명 및 인근 관광지 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운임은 서울역~도라산역 편도 8천900원, 임진강역~도라산역 편도 5천원이며, 1일간 자유롭게 열차를 왕복 이용할 수 있는 ‘DMZ플러스권’을 1만6천원에 판매한다. 도라산역은 민간인통제선 북쪽지역으로 반드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도 휴대해야 한다. DMZ트레인에 탑승하면 민통선 출입을 위해 임진강역에서 관광객 전원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이행한 후에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라산역에서 파주시 민북관광표를 구입하면 연계버스를 통해 제3땅굴 및 도라전망대 등 기존 민북관광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객 맞이를 위해 도라산 평화공원을 재단장하고 공원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lsq
주택경기 악화로 개발이 유보돼 왔던 의정부시 고산보금자리지구의 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산지구가 재무적·정책적 타당성 조사에서 모두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LH는 사업을 보류한 전국 38개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1∼4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사업성을 평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인근 지역에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 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추진되고, 교통 여건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H는 사업 재개와 보상 개시에 대비해 우선 의정부농협에 고산지구 주민들이 땅을 담보로 받은 융자금의 이자 납부를 유예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농협은 LH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최근 실·국장 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 재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7월 중 토지 보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보상 규모를 1천6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토지 보상은 2010년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내부 자금 사정 등으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토지 보상을 기대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주민들이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고통받고 있
의정부시장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던 이용(61·사진) 예비후보가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공천 시민후보로 의정부시장 선거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통해 “새 정치는 죽었다”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공약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한 채 무공천의 약속을 던져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는 민의를 무시하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기성 정치인들이 기득권과 자리보전을 위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새 정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꺾은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갖고 있던 일말의 희망도 과감히 버리고 오직 민심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민심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불공정한 당의 심판이 아닌 시민들의 공정한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29일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1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모금 캠페인은 학생대의원회 주관으로 신한로고스봉사지원단과 신한대학교 슈퍼스타 홍보대사들이 참가해 재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밖에도 신한대학은 모금운동과 함께 학교 정문 옆에 ‘추모의 벽’을 설치해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와 희생자들에게 띄우는 애도의 글을 게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대의원회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희망의 팝콘 나누기 행사를 함께 벌인다. 특히, 신한대학은 애도 분위기에 학생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참여한 학생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주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귀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재난이자 생명 존중의 윤리를 붕괴시킨 사고”라며 “학생들의 작은 뜻이 유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아진 모금액은 언론사와 구호단체를 통해 유가족에게 전달되며, ‘추모의 벽’에 첨부된 학생들의 메시지는 내용별로 분류작업을 거쳐 학교기록으로 보관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