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매상사 사무실로 총알 이 날아와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45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북부자동차매매단지 2층 사무실 내부로 5.56㎜탄 한 발이 날아들었다. 이 탄은 사무실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거울에 맞은 뒤 튕겨 전기밥솥에 박혔으나 사무실 안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과 경찰은 1.5㎞가량 떨어진 양주시 남방동 사격장에서 날아온 도비탄(발사된 총알이 딱딱한 물체에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튄 것)으로 보고 있다. 5.56㎜ 탄은 K1 기관단총, K2 소총, K3 기관총 등에 사용되는 실탄으로 당시 인근 예비군 사격장에서 훈련병들이 K2 소총 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600m, 최대 2.4㎞까지도 날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29일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1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모금 캠페인은 학생대의원회 주관으로 신한로고스봉사지원단과 신한대학교 슈퍼스타 홍보대사들이 참가해 재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밖에도 신한대학은 모금운동과 함께 학교 정문 옆에 ‘추모의 벽’을 설치해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와 희생자들에게 띄우는 애도의 글을 게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대의원회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희망의 팝콘 나누기 행사를 함께 벌인다. 특히, 신한대학은 애도 분위기에 학생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참여한 학생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주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귀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재난이자 생명 존중의 윤리를 붕괴시킨 사고”라며 “학생들의 작은 뜻이 유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아진 모금액은 언론사와 구호단체를 통해 유가족에게 전달되며, ‘추모의 벽’에 첨부된 학생들의 메시지는 내용별로 분류작업을 거쳐 학교기록으로 보관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체인 가가호호 익스프레스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사를 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센터와 이사를 지원했다. 이날 가가호호 익스프레스 강성훈 사장 등은 한부모가정 권모씨의 집을 찾아가 4.5t 트럭 1대분의 이삿짐을 포장하고 정리와 이송까지 도왔다.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권모씨는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이 컸음에도 두 자녀와 함께 집을 비워주고 반지하 월세방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강성훈 사장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성훈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지내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의 활동을 계속 펼쳐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가호호 익스프레스는 2011년부터 의정부시무한돌봄행복센터와 협력하여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가구를 찾아 이사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8일 오전 침몰 여객선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앞 도로에 매달린 노란 리본에서 빗물이 눈물처럼 떨어지고 있다./오승현기자 osh@ 노란 리본의 ‘눈물’ 경기도는 최근 북한 지역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접경지역에 대해 구제역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도는 파주·연천·포천·양주·동두천·김포 등 6개 시·군 모든 돼지농가 308곳에서 항체 조사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그 결과 구제역 항체가 미달(60% 미만)로 판정된 75농가에 대해 구제역 재접종을 명령했다. 도는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가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돼지는 농가에서 백신접종부위 화농 우려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어 항체가가 낮은 수준이다. 도는 축산위생연구소, 시·군, 생산자단체와 합동으로 구제역 백신구입현황 및 접종 여부 등도 일제점검을 하기로 했다. 일제점검 결과 구제역 백신 구입 등 방역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이다. 과태료는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200만원, 3차 500만원이다. 도는 5월 중순 6개 시·군 외 나머지 25개 시·군에 대해서도 구제역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조희찬 판사는 27일 술에 취해 손님으로 탄 택시 운전자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운전자폭행·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택시기사 송모(63)씨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운전자를 폭행한 점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경찰관까지 폭행하고도 잘못을 반성하거나 피해 회복에 노력하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송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10시20분쯤 의정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운전자 A씨의 택시에 탄 뒤 A씨가 행선지지를 묻자 “말이 많다”며 머리를 때린 뒤 택시에서 내렸으며 경찰에 신고하는 A씨를 또 다시 폭행,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가능3동은 24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동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 휴경지 경작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휴경지 경작사업은 가능동 590-40번지 일대 휴경지에 잡초제거 및 밭 갈기, 이랑 만들기, 비닐 덮기 등 총 2시간 동안 실시됐다. 동은 오는 10월 중순쯤 생태학습 조성 참가희망자 등을 모집하여 고구마를 공동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상화 가능3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매년 많은 봉사를 해 오고 있지만 새마을지도자들의 땀방울로 일궈낸 농작물 등을 통해 불우이웃 및 홀몸노인 등을 도와주는 새마을휴경지 가꾸기는 더욱 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광회 가능3동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여러 가지 사업을 발굴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구현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능3동은 매년 이 밭에서 나오는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팔아 나오는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및 홀몸노인 돕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