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초대 총장에 김병옥(83·사진) 전 신흥대학교 총장이 7일 취임했다. 김 신임 총장의 취임은 40년 전통을 가진 신흥대학과 한북대학이 통합해 올해부터 종합대학으로 승격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신임 김 총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디에고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79년부터 신흥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설립자 강신경 목사와 함께 대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 김 총장은 “기독교 사랑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현장중심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시대와 미래가 요구하는 맞춤형 취업교육을 통해 취업 명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포도원교회가 지난 6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신곡1동 주민센터에 기증한 120만원 상당의 쌀 10㎏ 50포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0가구에 전달됐다. 최달순 담임목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을 돕고자 작은 정성을 모아 후원을 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곡1동주민센터 신성희 동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소중한 뜻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늘 이웃을 섬기며 더 살기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민사13부(우라옥 부장판사)는 6일 섬유 도매업체 대표 송모(50)씨가 양주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31억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주시는 하수도 시설물 관리의 주체로 호우에도 본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그러나 시설물 내부에 철거돼야 할 받침대와 광케이블선이 남아있도록 방치, 침수사고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고의 사업장이 지형적으로 낮은 곳에 있어 수해를 입을 가능성이 컸음에도 원단을 2층으로 옮기는 등 대비를 하지 않은 과실도 인정된다”며 지자체의 손해배상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송씨는 2011년 7월 27일 하루 466.5㎜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인근 하수도가 막혀 4천여㎡의 사업장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자 양주시장을 상대로 115억9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유흥업소 상대로 돈을 갈취해 온 파주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속칭 ‘파주 스포츠파’ 두목 김모(43)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남모(37)씨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파주 금촌동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보호비’ 명목으로 1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파주시 다율동의 한 골프연습장 철거 현장에서 조직폭력배 위세를 과시하며 공사를 방해해 3억원 상당의 철거권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금촌동에 불법 도박장 3곳을 운명하며 도박장을 찾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연 400%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받고 도박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들은 2011년 10월 관리대상 폭력조직인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들이 조직 재건을 위해 파주지역 폭력조직인 주내파, 문산식구파 조직원들을 영입해 세를 키우고, 토착세력을 앞세워 유흥업소 업주와 건축업자들을 상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시 고산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이달 중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연내 보상이 진행될지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토지보상 지연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택지지구 가운데 처음이어서 대토를 위해 은행 대출을 받은 주민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LH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상 문제로 진통을 겪은 고산지구는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8월 지장물 조사가 시작돼 현재 80%가량 진행됐다. 주민들은 지장물 조사와 토지 감정평가를 거쳐 올 초 보상 공고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LH는 장기간 중단으로 보상이 지연된 사업들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에 타당성 평가를 의뢰,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는 사업대상을 원점 재검토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38개 지구에 달한다. LH는 이미 전문기관을 선정했고 이달 중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근 민락2지구 분양과 토지 공급 상황을 고려해 수요를 분석하는 등 3개월 간 진행되며, 결과가 나오면 투자 심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고산지구는 지난해 지자체와의 협의로 3천억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3일 전방 군부대와 행복학습관 등을 방문해 2014년도 경기북부지역 주요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첫 방문지역인 연천군 중면 서부전선 소재 육군 ‘무적태풍’ 부대 내 태풍전망대에 도착해 부대 측으로부터 연초 경계태세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민간인통제선 내 철책 경계초소를 찾아 근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동두천시 걸산동 소재 미2사단내 걸산마을 행복학습관과 포천시 신북면 소재 한센인 정착촌내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에서 학습관 운영상황과 주민 이용실태 등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사회적·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이 행복학습관을 통해 마을환경을 고려한 평생학습이 추진돼 주민 삶의 가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행복학습마을이 학습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녹양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17년까지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주변 15만4천㎡에 주거·상업·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6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과 32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민간이 제안해 1조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상업지역 용적률은 830%로 결정됐다.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6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과 지상 38층짜리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문화·교육시설,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당초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교육청이 지난해 8월 학교보건환경위원회를 열어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부결되는 바람에 늦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청의 요구 사항을 보완, 이달 중 열릴 위원회에서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녹양역 주변은 1986년 상업지역 중 물류단지, 창고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유통업무설비 지구로 지정됐으나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시는 민간 제안이 들어옴에 따라 2011년 11월 상업·주거단
검찰이 입양특례법을 위반한 미국 국적의 주한미군 군무원 부부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정식입양을 주선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송삼현 부장검사)는 2일 법원 허가 없이 여자아이를 입양한 뒤 친자식으로 출생신고를 해 입양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미군 군무원 A(31)씨 부부를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A씨 부부를 기소하는 대신 아이의 친부와 만남을 주선하고 정식입양 절차를 밟도록 도왔다. A씨 부부는 건강상 이유로 아이를 낳을 수 없었고, A씨가 미국 국적이어서 현행법상 국내에서 아이를 입양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A씨 부부는 2012년 10월 인터넷에서 ‘생활고 등으로 생후 1개월 된 여아를 입양하겠다’는 글을 보고 친부모의 동의를 받아 여자아이를 입양했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을 수 없어 친딸로 허위 출생신고를 한 뒤 아이를 키웠다. 그러던 지난해 A씨 부부는 누군가의 제보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 판단은 달랐다. 검찰 조사결과 아이의 친모(22)와 친부(25)는 입양 당시 어린 나이에 3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아이의 친부모는 생활고로 두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