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에서 핵심간부로 활동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을수(74) 의장 권한대행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다. 3일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의장 권한대행에게 징역 2년 6월에 자격정지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명령과 압수한 이적표현물에 대한 몰수를 선고했다. 나 판사는 “피고인이 범민련 간부로서 이적 행사를 기획 주최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행위 등 국가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주고 국론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피고인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하거나 직접적으로 (국론분열을) 기도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며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고령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3월 한국진보연대에서 주최한 키리졸브훈련 반대집회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양준혁 MBC야구해설위원과 아역배우 갈소원양을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는 3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양준혁 위원과 갈소원양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제2기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홍보강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우리사회 어른과 아이를 대표하는 두 사람을 위촉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향후 양준혁·갈소원 홍보대사와 함께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활동은 물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부모·신고의무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양준혁 홍보대사는 “지난 32년간 야구로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유명한 갈소원 홍보대사도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랑해 달라”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그간 아동
정전 60년간 국가안보 중추… 경기북부 중심도시 재탄생 美부대 떠난 곳 대학교·행정타운·안보테마파크 등 조성 여성친화 등 정부인증… 작년 26개 분야 표창 행정 롤모델 동부간선로 등 공사 한창·경전철 운영안정 사통팔달 기대 교육투자 확대 무상급식 실현, 학업성취도 20% 이상 향상 의정부 예술의 전당 문화품격 높여… 행복로 ‘비보이 천국’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넘긴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등 군사도시 이미지를 뛰어 넘어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경기북부의 문화·교통·교육중심 수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중랑천, 부용천에 잉어떼가 서식하고 갈대숲이 펼쳐진 생태하천으로 변모된 모습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다. 도심 한복판을 점거해 군사도시 이미지의 상징이던 미군부대가 떠난 의정부역 주변은 신세계백화점과 민자역사가 들어서 경기북부지역의 쇼핑과 여가생활의 아지트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번화했던 차 도로(중앙로)를 과감히 폐쇄하고 차 없는 공원으로 조성한 ‘행복로’로 이어지는 자유공간에는 젊은이의 거리로 알려
의정부시가 브랜드 슬로건인 ‘행복특별시’답게 주민행복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서울대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실시한 제1회 ‘삶의 질과 정부 역할에 관한 조사’ 결과 의정부시는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 중 21위,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2번째로 주민행복도가 높았다. 조사내용은 주민이 느끼는 행복도, 행정기관 신뢰도, 행정서비스 만족도, 생활만족도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생활에서의 만족도를 측정했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서울과 인접한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했으나 민선5기 이래 2년 연속 청렴도시 전국 최우수도시, 여성친화도시·가족친화도시 인증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각종 정부인증제도를 휩쓸면서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섬김행정을 펼치며 시민들과 밀접한 민원서비스와 친절3S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라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의정부에 사는 주민들의 행복만족도가 전국 1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재석)는 28일 자신의 성인PC방 단골손님 2명을 살해해 금품까지 훔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진모(2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를 방조한 혐의인 동업자 김모(32)씨에게 징역 5년을,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인 문모(23·여)·지모(26)·손모(26)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진씨의) 수법이 지극히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다”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죄질도 무겁지만 중하게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나머지 피고인들은 진씨의 친구나 여동생의 남자친구로 도움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사정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지난 2010년 5월경과 지난해 5월경 2차례에 걸쳐 의정부 소재 자신의 성인PC방에 찾아와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행패를 부리는 권모(36)씨 등 2명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신북면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진씨는 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1천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인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28일 “DMZ 세계평화공원 개념을 민통선 내 미군 공여지에 우선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 발전 대책으로 문화·관광에 접목시킨 DMZ 활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평화공원에 앞서 6·25전쟁 때 참전해 남·북한을 도운 18개국이 참여하는 공원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높이 200m의 전망대를 건설해 층마다 박물관, 쇼핑센터, 영화관, 공연장 등을 설치하고 사업비는 민자를 투입하는 구상도 소개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와 협의해 파주에 제2개성공단을 조성하겠다”며 “철도와 도로가 연결돼 있어 북한 근로자 왕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1천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천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서울의 변방으로 예속된 지난 역사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이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통합론이 최근 유정복 안행부장관의 “2월 중 지역 합의가 이뤄지면 국회 절차를 거쳐 통합이 가능하다”는 발언과 함께 불씨가 살아날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 같은 내용은 27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4일 민선2기 경기도내 전직 자치단체장 모임에 참석했던 유정복 안행부장관과의 대화내용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안 시장에 따르면 유정복 장관은 이날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 시가 의회합의 또는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통합 합의가 오는 2월 중 이뤄지면 국회에서 통합관련 특별법 처리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오는 6·4지방선거 전 통합이 이뤄지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는 질문에 유 장관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장관은 “지역에서 와글와글만 하지 않으면 안행부에서 통합권고를 할 수 있고, 부칙에 의해 처리할 수도 있다. 통합기회는 살아있고 오는 6·4지방선거가 통합선거로 치러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개 시 가운데 유독 통합을 반대했던 동두천시가 최근 의회에서 통합을 반대했던
인터넷 상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을 수십차례 게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영화감독 심승보(53)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26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한정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국가보안법(찬양·고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심씨에게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 문건과 음원 등 몰수를 구형했다. 심 감독의 변론을 맡은 신문석 변호사는 이날 “국가보안법의 위헌 소지가 있고 법 적용 또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명백하게 위해할 때로 제한돼야 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설사 죄가 있더라도 국가존립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위험이 아니기에 집행유예의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심 감독이 ‘민족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북한의 군사력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50여 차례 게시한 혐의와 고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등 15개 이적 문건과 이적 음원 26곡을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심 감독이 신청한 국보법 제7조 제1항 및 제5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