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낙태 시술을 받은 20대 여성에게 벌금형, 의사에게 징역형이 각각 내려졌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광영 판사는 임신 20주 태아의 낙태 시술을 한 혐의(업무상 촉탁 낙태)로 기소된 의사 A(53)씨에게 징역 6월·의사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신이 임신한 아이를 낙태한 혐의(낙태)로 기소된 B(29·여)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낙태는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사건은 모자보건법이 정한 인공임신중절 허용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전 농구 감독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다. 4대 프로스포츠에서 선수가 아닌 감독이 직접 승부조작에 개입해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단독 나청 판사는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10월에 추징금 4천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브로커를 통해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전주(錢主) 김모(33)씨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나 판사는 “강 전 감독이 범행 내용과 방법이 불량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내용을 대부분 다투고 있어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후에도 브로커들에게 회유와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해친 점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프로농구 공정성 저하에 따른 사회적 손실 역시 상당하다”며 “다만 강 전 감독이 형사처벌 이상의 사회적 형벌을 받게 된 점과 프로농구에서 영구제명 징계 위기에 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경기도는 8일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안전관리대책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도민을 위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재난 및 안전관리 3대 유형 21개 중점분야 및 67개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도민 안전종합대책 수립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대책에는 선제적·근원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전강화를 위한 선진제도 도입, 안전 인프라 및 투자 확충,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교육 활성화 등이 포함되며 이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도 안전관리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책으로만 끝나지 않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계량적 지표 관리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감축목표 관리제’를 도입하고, 정책목표의 도민 공개와 주기적 확인·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경찰청, 교육청, 지방노동청, 지방국토관리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위원회 운영, 정기적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의를 통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안전관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재난사고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의정부경찰서는 8일 교사와 원생 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A(40·여)씨 등 의정부·포천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39·여)씨는 포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과 교사로 2010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재, 인건비와 각종 수당 등 3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의정부지역 어린이집 운영자와 교사로 비슷한 시기 5∼6개월 간 원생 수를 부풀리거나 출석 일수를 조작해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공장이나 주택가 사무실로 위장해 영업한 무허가 카지노 4곳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합동단속팀은 고양시 용두동에서 150여평 규모의 가구공장으로 위장해 일본식 빠징코 게임기를 설치 운영한 무허가 카지노 영업장을 급습한 결과 업주 A(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게임기 72대와 현금 633만원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창문을 가린 일명 ‘깜깜이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외곽에 공장 등으로 위장한 업소내부에 손님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장 내부에는 차단 방음시설까지 설치해 인근 주민은 물론 불법 카지노 이용 손님조차도 위치를 알 수 없었다. 경찰은 올해 경기북부 불법 사행성게임장 88곳을 단속해 167명을 형사입건했다.
의정부시가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미2사단 장병들과 60년 전 의정부시 미군기지의 모습과 옛 시가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역 대합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에 주둔했던 미군장병이 기증한 사진과 미2사단에서 제공한 50점의 사진이 전시되며 지금은 폐쇄된 송산동과 의정부2동, 금오동 부근의 미군부대 모습 및 당시 미군들의 생활상 등 시대의 애환이 담긴 희귀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전시회 개막행사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미2사단 관계자 및 장병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미 2사단은 한국의 자유민주체제 수호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으로 의정부를 위해 헌신해왔다”며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안보의식을 더 확고히 다져 시와 미2사단이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3군사령부와 함께 2013년 을지연습과 북한 국지도발에 대비해 경기, 인천, 철원지역의 예비군 지휘관 73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지역안보 라인’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북한의 국지도발 시 향토예비군 지휘관의 역할과 지역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보특강 및 직무교육 등이 실시되며 특히 김문수 지사, 이호령 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박주홍 지역대장(55사단) 및 대학생, 안보전문가, 북한탈북장교 등이 주요 패널로 참석해 도민의 안보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갖기 위한 경기안보 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민의 안보의식과 도 안보의 현주소, 민·관·군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패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예비군지휘관이 직접 모범사례를 발표해 지역 안보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지역 안보의 현실을 점검한다. 또한 향토예비군 지휘관의 안보교육,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교양강의로서 건강강좌, 탈북공무원이 북한의 생생한 실상을 전해주는 ‘북한바로알기’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일자리, 도민이 알아야할 행정관련 분야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도정안내 부스를 운영해 도
경기도 공무원들이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여주 지역의 응급 수해복구를 마무리했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수원·부천·안양·용인·의정부·남양주·평택·광명·시흥·군포·화성·구리·안성·하남·양평) 공무원 2천400여명을 지원해 긴급복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응급복구 지원활동은 지난달 24일 여주군 홍천면 지역의 비닐하우스 철거, 농경지 및 농수로 정리 등 응급복구와 25일 이천시 신둔면, 백사면 지역의 침수주택과 산사태 매몰지 복구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이어졌다. 당초 도는 응급복구 기간이 하계휴가 성수기와 겹치고 국가직 9급 공채 시험(7월27일)까지 겹쳐 인력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다. 여기에 도 정기인사(7월26일)까지 겹치는 삼중고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응급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도 공무원의 구슬땀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조청식 도 안전행정실장은 “도내 시·군간 원활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태풍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을 통해 도민의 삶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7일 오후 폭염대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부지사는 도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의정부시 금오동과 포천시 이가팔리에 위치한 노인정을 방문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호원IC 설치 공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망이 조기 구축돼야 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공 후 5년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대규모 복합리조트 ‘장암 아일랜드 캐슬’의 개장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준공된 이래 시행·시공·신탁·금융사 등 참여업체 간 복잡한 채권·채무 갈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아일랜드 캐슬’의 조기 정상화와 개장을 위한 합의 유도를 위해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지난 5일 회의를 열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조기 정상화·개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지만 개장을 위한 추가비용 분담 문제 등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오는 22일 다시 의정부시청에 모여 개장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시설 점검결과, 당장 개장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관리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정비 비용, 밀린 세금 해결 등에 3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아일랜드 캐슬은 의정부시 온천지구로 지정된 장암동 중랑천변 일대 3만8천784㎡ 부지에 콘도 531실, 호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