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2동의 청소년 30여명과 청소년지도위원 10여명이 최근 주민센터 앞에서 ‘EM 발효제 흙공 만들기’를 통해 관내 회룡천을 맑게 가꾸기 위한 이색 행사를 가졌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한 유익한 미생물로서 EM 흙공은 EM 배양액, EM 퇴비, 황토를 섞어 찰지게 만들고 야구공 크기의 흙공을 빚어 메주를 띄우듯 약 2주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시간이 지나며 하얀 곰팡이가 생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흙공 1개는 약 6개월 동안 서서히 녹으면서 1㎡의 하천을 정화할 수 있다. 이날 만든 EM 흙공이 건조되면 흙공을 만든 학생들이 직접 회룡천에 투척해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게 할 전망이다. 온형근 청소년지도위원장은 “학생들이 EM 발효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만들어 재미있고 보람된 환경정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회룡천 지킴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호원동에 위치한 중계펌프장에 대해 악취측정을 실시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악취측정은 악취방지법에서 정한 복합악취 및 악취물질에 대해 총 16개 지점, 82개 항목을 악취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번 악취측정 결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악취가 나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 시 하수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악취측정을 시행해 악취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수처리시설 조성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투명하고 열린 사법을 구현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생생한 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8일 오후 남양주 미금중학교에서 학생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민사사건의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은 지금까지 법원 내에서만 재판을 진행하여 오던 틀을 벗어나, 법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재판의 공개변론을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재판당사자에게는 법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국민 곁에서 투명하고, 열린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는 실제 사건의 재판을 통해 살아있는 법을 체험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재판을 진지한 모습으로 지켜보며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미금중학교 한수희 교장은 “열린 법정은 생생한 교육적 가치가 높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미금중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섬유산업이 중국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29일 경기도 섬유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상하이 경기섬유마케팅센터(상하이 GTC)’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강국 상해 부총영사관, 위천 중국 국제무역촉진 위원회(CCPIT) 부회장, 이만휘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바이어, 디자이너 및 섬유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함께 도 섬유산업의 본격적인 중국 섬유시장 진출을 알렸다. 상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섬유제품 전시와 홍보, 바이어 발굴, 계약 주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도내 섬유기업의 중국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섬유산업은 중국과 동남아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고밀도·고기능성·후가공 제품 등 비교 우위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특히 도는 전국 섬유제품 수출의 약 59%, 니트 제품의 약 83%를 수출해 국내 섬유산업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도내 섬유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LA 및 뉴욕에 섬유마케팅센터를 건립한데 이
경기도내 미군업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도민 권리를 구제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28~29일 1박2일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도내 ‘미군업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군관련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해 도민의 권리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를 비롯해 외교부, 국방부, 의정부 지방검찰청, 관련 시, 경기지방경찰청, 관련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미군관련 업무 담당자가 모두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간담회는 이강희 도 군관협력담당관의 ‘경기도와 주한미군의 협력방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외교부의 ‘주한미군 범죄 피해에 대한 다양한 구제방법’, 국방부의 ‘주한미군 갈등관리 사례’, 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의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의’, 의정부 지방검찰청의 ‘실제 사례로 보는 국가배상절차’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미군관련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여러
경기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가구 전시회(INDEX 2013)’에 도내 8개 기업이 참가해 777만달러( 87억4천만원)의 상담 실적과 600만달러(67억5천만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바이 국제가구 전시회는 총 3만㎡의 규모에 세계 50여개국, 약 900여기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의 가구·인테리어·오피스 전시회다. 도는 이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해 ㈜우드메탈 등 도내 8개 기업 참가를 지원했다. 도 참가 업체 중 D사의 목·허리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사무용 의자와 N사의 나전칠기 보석함, 서랍장 등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지난년도에 비해 부스 위치를 개선해 바이어 상담 등 실적이 증가했다”며 “오는 6월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시카고 네오콘 전시회’에도 8개 가구업체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로 소규모 가구기업을 차세대 수출 중견기업으로 견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보건소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26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 금연캠페인과 이동 금연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과 관련해 흡연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건소는 금연상담,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홍보물 배포 등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 유도에 적극 나섰다. 권순각 보건소장은 “이번 금연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으로 흡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금연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담배연기 없는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연운동에 의정부 시민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연을 원하는 시민은 의정부시보건소 4층 금연상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31-828-4554~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과 직업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경기도 최초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의정부에 문을 열었다. 도는 27일 오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시각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 추동로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문수 지사는 “시각 장애인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 시각장애복지관이 없어 그동안 도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복지관 이용을 위해 서울로 가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앞으로 장애인복지도 장애유형별, 연령별로 특화된 맞춤 서비스 방식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천379㎡ 규모에 직업·기초재활실, 헬스키퍼실, 정보화교육장 등을 갖춘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사회복지사 13명을 비롯해 총 25명이 근무하게 된다. 복지관은 도내 시각장애인에게 보행 및 점자교육 등 기초재활교육과 헬스키퍼 양성 등 직업 훈련 및 취업 알선, 각종 정보화 교육,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총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임차와 리모델링, 장비구입 등을 완료했으며 시각장애 청소년 대상 영재교육 실시, 고령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고위험 바이러스 정밀진단 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올 하반기부터 구제역과 AI 등을 직접 진단해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도내에는 그동안 확진 기관이 없어 구제역과 AI 등이 발생하면 간이 검사만 한 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판정까지 통상 1~2일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인증으로 반나절이면 감염 여부가 확인돼 방역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수원에 있는 연구소 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Biosafety Level 3)의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전체면적 424㎡ 규모다. 이곳에서는 구제역과 AI 병원체를 정밀검사해 감염됐는지를 판정한다. 생물안전연구시설은 설치기준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되는데, 구제역 같은 유해 병원체는 3등급 이상 시설에서만 취급할 수 있다.
경기경찰청 제2청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는 지난 24일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 청풍루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숲속의 힐링캠프 운영 협약식(MOU)’을 가졌다 숲속 힐링캠프는 그간 학교폭력 예방 활동이 학교내 폭력사건에 대한 단속과 가해학생 격리 등 주로 처벌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보다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경기청 제2청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는 경기북부지역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의 심리치유와 자기반성을 통한 안정적·평화적 학교생활을 견인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 봉선사에서 학생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숲속의 힐링캠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