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오는 2014년부터 4년제로 승격되는 신흥대학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신청했다. 신흥대 교수인력과 기획, 총무 파트 직원을 제외한 직원들이 지난 4일 오전 의정부시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흥대 관계자는 “신임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이모씨가 시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했고 시가 1차 보완 지시를 내려 이번달 말까지 서류가 완비되는 데로 수리되면 신흥대 첫 노조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설립되는 노조는 노총단체에 가입, 4년제 승격 등으로 입학정원이 축소되는 학교의 인적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을 놓고 오는 5월부터 사측과 직원의 신분보장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흥대학과 한북대는 4~5천명의 입학정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대학교로 승격하면서 입학정원이 1천435명으로 줄고, 직원 등 인력이 현재의 두배 이상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야간학부와 전문대학만 유지할 수 있는 특수직열 학과 등이 통폐합되거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흥대 일부에선 4년제 승격으로 구조조정 되는 강사인력과 교직원 인력이 수백명 이상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강사인력은 타 대학 등으로
경기북부병무지청은 9일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육군 제306보충대대 연병장에서 입영장정과 환송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06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입영문화제는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장정과 가족들이 입영으로 인한 이별 등 침체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병무청 주관으로 보충대 연병장에서 입영 직전에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연예인과 연예병사, 군악대와 군 의장대 등이 공연을 하고 기타 행사로 포토존, 타임키핑서비스, 군복입어보기,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의정부시는 행정혁신위원회 주축으로 시의 10~50년의 미래를 예측하고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미래전략 트렌드’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정혁신위원회는 이번 연구를 위해 일반행정분과장인 심익섭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선정하고 7명의 공동연구원, 4명의 자문위원 등 총 11명의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보건복지·사회분야 등 5개 분야로 올해 연말까지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식 행정혁신위원회위원장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의정부시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미래전략 트렌드’ 개발이 시급하다”며 “시의 미래모습과 그를 위한 비전 및 구체적인 정책과제에 대한 중장기 대응방안을 찾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책임연구원인 심익섭 교수는 “의정부시 미래의 시정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래 의정부 시민의 니즈(Needs) 변화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측된 전략 시나리오 등을 통해 미래 트렌드를 파악하고, 향후 의정부시의 미래전략 수립 및 핵심사업 발굴
의정부시는 지난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지역의원, 시민, 유관기관 및 단체, 공무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앞 야외무대 주변에서 ‘범 시민 나무심기 행사’와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야외 공연장 1만416㎡에 시화인 철쭉과 조팝나무 2만5천그루를 식재했다. 야외 공연장 주변은 그 동안의 많은 행사로 인해 녹지가 황폐화됐으나 이날 행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의 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1억5천만원의 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시는 이번 행사 이외에도 100만그루 나무심기에 조기달성을 위해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게 나무심기 행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 자체 식목행사를 계획해 약 10개소에 2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나무심기 붐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포한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선언문은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시민 참여 녹지조성 확충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 보호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공원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안전
경기도북부청은 4일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영내 장군식당 앞에서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에드워드 카돈 미2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한·미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미2사단간의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측 대표는 우호를 상징하는 주목나무를 함께 식재했다. 최승대 도 행정2부지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오늘 우리가 함께 심은 이 나무가 한·미간의 우정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듯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파주 통일촌 내에서 실시한 제68회 경기도 식목일 나무심기행사에도 미2사단장을 포함해 15여명의 미군장병들이 참여한 바 있다.
주한미군 제23화학대대가 4일 의정부지역 기존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됐다. 한반도에서 철수해 미국 본토로 복귀한 부대가 9년만에 한국에 재 배치된 것이다. 이 부대는 2004년 화생방 제독 임무를 한국군에 이양한 뒤 그동안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연합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해 왔다. 23화학대대는 이달 말 미2사단에 재배치됐으며, 이날은 한반도 재배치를 알리는 부대기 게양 행사를 열었다. 부대는 250여명 규모 3개 중대로 구성돼 화생방 탐지·정찰·제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미군과 한국군을 지원, 핵 화생방과 고성능 폭발물 등의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 작전을 수행한다. 미군 측은 “화학대대 재배치는 한반도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억제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대는 이날 게양식 직후 적 생화학 공격으로 지원 요청을 받고 현장에 급파돼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제독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주변에는 화생방 장비 탑재 장갑차, 화학물질 탐지 로봇·장비, 방사선 탐지 장비 등 첨단 화생방 장비 20여종을 전시했다. 한편 캠프 스탠리에 있던 기존 통신대대는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했다.
의정부시청 한봉기(58·사진) 자치행정국장이 4일 오전 명예퇴직원을 냈다. 한 국장은 지난 1979년 9급 공채로 임용돼 34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지난 2004년 6월 지방서기관 4급으로 승진, 8년9개월을 시 국장으로 보임해 왔다. 안병용 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0년 자치행정국장으로 임명된 이후 3년간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면서 상하로 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법정 정년이 4년 이상 남은 한 국장의 조기 명예 퇴직은 시청 조직 내 후배의 승진 활로를 위한 아름다운 퇴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국장은 별도의 명예퇴임식 없는 조용한 퇴직을 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 인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20일쯤 퇴직원이 처리 될 전망이다. 한편 한 국장이 예상 밖의 명예퇴직을 신청함으로써 5급 사무관급 과장과 6급 주사급 팀장 보직의 승진수요가 발생, 5월경 소폭의 승진 인사가 전망되고 있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주한미군 사격훈련장에 음주운전하며 진입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3일 군사시설보호법·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김모(53)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일 오후 2시5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야산에 있는 미군 사격장에 차를 몰고 무단으로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격장은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으로 보초병이 검문하고 있었으나, 술에 취한 김씨는 평소 사격소음에 불만을 품고 통제를 무시하고 그대로 50m를 들어가다가 제지 당했다.
경기도가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한 벌채로 훼손됐던 남한산성 소나무숲을 되살린다. 도는 3일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우량 후계나무 1천본을 심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0.3㏊에 걸쳐 식재한 나무는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양묘한 도 중남부 고지형 환경에 적합한 종이다. 이날 나무심기는 식재 후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높이 1m 내외의 7년생 나무를 식재, 보통 식목행사에서는 3년생 정도의 어린 묘목을 심는다. 60~80년생 소나무가 대부분인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조선 후기 철종 때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사태가 빈발하자 산성마을 유지 석태경이 사재를 털어 1만 그루를 심었고, 고종 때 김영준이 1만5천본을 더 심어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뤘다. 그러나 일제가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숲을 훼손했고, 지난 1927년부터 마을주민이 금림조합을 조직해 보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1만2천480여본 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는 그동안 산성 지킴이 역할을 해온 마을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6월 국내에서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남한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남한산성 경관을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