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25일 2억원이 넘는 중국산 고추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유모(44)씨를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유씨는 2006년 12월 인천항을 통해 철제탱커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 탱커안에 중국산 건고추 4천800㎏을 숨겨 들여오는 등 지난해 4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건고추 4만8천㎏, 홍삼 350㎏ 등 시가 2억5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항에서 아프리카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인천항에서 아프리카 국가까지 연결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에서 아프리카행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 항로를 개설한 네덜란드 국적선사인 나일더치아프리카라인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1천730TEU급 선박인 나일더치상하이호(2만3천150t)를 인천항 내항 4부두에 접안시켜 첫 하역작업을 실시했다. 나일더치사는 앞으로 같은 규모의 선박 6척을 투입해 매월 한차례씩 정기 운항토록 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나일더치상하이호의 입항에 맞춰 김종길 마케팅팀장이 현장에 나가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는 항로 개설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인천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개설된 이번 아프리카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인천을 출발해 포인트노이레(콩고)-루안다(앙골라)-싱가포르-선전-상하이’를 오가게 된다. 관련 업계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소요되는 건설 부자재와 기계류, 중고 건설장비 등이 주로 선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프리카행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인천항은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입지를
1883년 6월 ‘제물포’란 이름으로 개항된 ‘인천항’은 조그만 어촌 포구에 불과했으나 지난 1919년 제1선석 완공 이후 근대적 갑문식 항만으로써 큰 발전을 이룩했으며 지난 1974년 5월 인천항 건설 완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후 한국 최대의 수입항으로써 각종 원자재 및 수입물류의 중심지로 한국경제 발달의 일익을 담당했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물동량과 수입화물의 다양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의 시설 확보율은 10년 넘게 제자리 걸음이었으며 그 결과 전국에서도 악명 높은 항만 체선율을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원목 및 고철잔해, 사료용 부원료 등 벌크화물하역 시 부득이 하게 발생하는 환경저감물질로 인해 환경민원이 계속 제기됐으며 이는 시민들이 인천항을 ‘공해항만’으로 인식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처럼 항만시설의 추가확보와 환경저감대책의 마련은 인천항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인천항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였다. 이런 바람을 담아 추진된 것이 ‘인천북항개발’이며 그 중심에 ‘동부인천다목적부두’가 있다. ◆항만체선율 획기적 개선 동부인천다목적부두(북항)는 ‘사회기반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에 의해 추진되는 민
인천해양경찰서는 각종 긴급 상황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역특성에 맞는 각종 긴급 상황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서해상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훈련은 1505함 등 경비함정 10척이 참가해 해상치안유지를 위한 불법 중국어선 나포, 선박 검문검색, 해상테러 및 시위진압훈련, 해상사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잇따른 해양오염 등 대형해난사고를 대비해 해상오염방제, 해상인명구조, 선박화재진압 훈련 등 해상 긴급사고 관련 실전상황대처능력도 점검키로 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함정 직원의 체력증진과 더불어 정신력 제고를 위한 체력단련훈련이 추가돼 함정승조원의 직무수행능력 및 팀웍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연평면 주변 해역에 바다 목장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연평면 해역에 대해 지역특성에 맞는 소규모 ‘바다 목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연평면 일원 해역에 다음달부터 사업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굴양식 시설, 꽃게 매입방류, 바지락 씨뿌림 등으로 어장을 조성 하는 ‘바다 목장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이 사업은 인천시에서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중에 있으며 군은 오는 4월중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는대로 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사업 추진시 서해수산연구소등 전문연구 기관의 자문을 받아 본 사업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반드시 바다 목장화사업을 성공시켜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서해바다에서 철통같은 그물망 경비로 황금어장을 지키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해상치안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상황실에서 해상치안 업무보고를 받은 강 청장은 심병조서장 등 간부들과 담화를 나눈 뒤 강당에서 최 일선 현장에서 불철주야로 근무하며 해양주권 수호 및 해양안전관리의 주역으로 맡은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청장은 “기본을 다지고 정성을 다해 국민을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희망찬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국민의 해양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무보고를 받은 강청장은 태평양 5호 등 경비함정을 방문해 승조원들을 격려한 뒤 공기부양정을 타고 인천대교 공사현장 등 인천항만을 순시했다. 이날 강 청장은 함정, 파출소 등 해상치안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서 직원들의 폭 넓은 의견을 듣고 근무환경을 돌아보는 등 현장중심의 업무를 추진하기위해 인천해경을 방문했다.
인천본부세관은 20일 중국산 가짜(일명 짝퉁) 명품시계를 유통시키려 한 혐의(관세법위반 등) 이모(5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쯤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가짜 명품시계 6천여개(시가 1천200억원 상당)를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창고 2곳에 보관해둔 뒤 시중에 유통시키려한 혐의다. 세관은 가짜시계의 밀수입경로와 판매처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씨에게 시계를 공급한 유통책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정성귀 사무관은 “이씨는 만보기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사람들이 자주찾는 ‘짝퉁’ 시계 판매에 나섰다”며 “이씨에게 시계를 판매한 중간상인 등 밀수입경로와 국내 판매처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최근들어 농산물에 대한 반입 단속을 강화하자 일부 국민들의 신분과시욕과 허영심을 이용한 가짜 명품시계 등의 밀수입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적인 밀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