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13일 "2월 임시국회에선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와 투자심리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민생, 경제활성화를 위해 여야 모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4일부터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는데 한나라당도 '비상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정쟁을 지양하고 경제회복의 '마중물'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작년 말 여야가 합의한 대로 과거사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임위가 국회 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고도의 정치적 사안이나 국가적 중대사가 아닌 경우엔 가급적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에게 자유투표를 보장하고, 비교섭단체를 비롯한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겠지만 다수결의 원리가 물리력으로 방해되는 일도 용납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새만금 사업추진에 대해 "6월말 쯤 새만금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온다"면서 "이를 토대로 어떻게 하는 것이 전북 도민에 이익이 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돼야
북한 외무성의 돌발 선언은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많은 국내외 북한 전문가들은 북의 이러한 시도를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불참 선언이 갑작스런 것이긴 하지만 내용에 있어서 그다지 충격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6자회담 참가국인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은 물론 유엔과 유럽연합은 북한의 선언이 시기적으로 예상치 못한 것이긴 하지만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핵무기 보유 선언도 그 발표의 겪만 높아졌을 뿐 내용은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설사 핵탄두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운반하는 장거리 미사일이 있는지가 의문이고, 핵 폭발 실험도 하지 않았다. 북한 핵은 공식 보유 선언관 상관없이 여전히 놀란거리로 남아 있고,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6자회담 중단 선언이다. 완전히 6자회담 판을 깨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 다행이나 이번 북한의 벼랑끝 전술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억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2기 부시 행정부가 1기 때 보단 외교정책에서 유연해지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기에 발표됐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북한은 1차 핵위기 때 합의를 하고 나서도 더 많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북핵 문제의 향배는 한미 외교 장관회담과 중국 특사의 북한 방문이 예정된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기습적인 성명 발표에 대체로 북한식의 '벼랑끝 협상 전술'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과거에도 북한이 협상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취해왔다며 북한의 성명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 따라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기존 원칙엔 변함이 없다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동시에 성명의 형식이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북한 핵정책의 근본적인 전환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북핵 문제 전개 양상의 주요 변수가 될 미국의 대응은 14일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번주로 예정된 왕자루이 중국 특사의 북한방문은 6자회담과 북핵문제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북한의 성명으로 난처한 입장에 빠진 중국은 북한의 진의 파악과 함께 6자회담 복귀를 강력히 설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으론 과거 5∼10년 사이 아파트에 당첨된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판교신도시 1순위 청약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4일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의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조치를 `과도한 규제'로 판단하고, 관련 조항을 삭제해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 공급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혜택을 보게 될 청약통장 가입자는 4만9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청약과열 현상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격을 대폭 강화해 과거 10년 내 당첨 경력이 있으면 무조건 1순위 청약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개정안은 투기과열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75%를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공급하되 전체의 40%는 4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35%는 35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각각 우선 공급토록 규정했다. 규개위는 대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당첨자는 향후 5∼10년간 재당첨을 금지토록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대도시 주거지역의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 위해 올 하반기부터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층수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
국정원 과거 의혹 사건과 관련된 국정원 내부 자료가 상당 부분 존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당시 안기부가 과거 자료를 대규모로 소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대중(DJ)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천용택 前 원장은 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지난 98년 초 '국민의 정부' 집권 초기에 당시 안기부에서 대규모 자료 소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천 前 원장은 "국민의 정부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한 후 2~3개월 안에 안기부에서 많은 서류를 태우느라 세곡동(안기부) 하늘이 연기에 새까맣게 뒤덮였다는 풍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 前 원장은 "그 때 일부 서류를 많이 파기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 "정치권에서도 그런 말이 오고 가곤 했다"고 밝혔다. 천 前 원장은 이어 "자신은 전임인 이종찬 前 국정원장에게 업무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그 때만 해도 그런 데 관심 가질 일이 없었고,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천 前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진술과 맞물리면서 앞으로 국정원 자료 폐기 문제에 대한 진상 조사 여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
열린우리당은 4일 천성산 터널 공사 등 국책사업에 대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토록 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제도를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기존의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이 결정된 뒤 실시돼 천성산 문제와 같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전문가와 함께 사전에 입지 타당성과 안정성 여부 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천성산 공사를 더이상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정부와 여당도 수차례 당정협의를 여는 등 고민이 많았지만, 성직자가 목숨을 걸고 하는 단식에 대해 결국 정부가 도덕적인 예의를 다해 고육지책을 내 놓게 된 것"이라며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중단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채정 의장은 임시집행위원회에서 "부시 美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을 자극치 않아 북미간에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외교가에 나돌고 있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은 "부시가 시정연설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
주한미군 평택이전과 관련 평택지역 내 공장을 증설할 수 없는 허용업종이 모두 61개로 확대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일 정기국회에서 지난해 말 통과된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IT(정보통신) 등 신소재 중심의 41개 업종에 대해 수도권 규제를 풀고 공장증설을 허용키로 한 정부방침을 확대해 의약품 제조업 등 20개 업종의 공장증설을 추가로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에서 공장을 증설할 수 있는 업종은 기존 정부의 41개에서 61개로 늘어나 기업들의 공장증설 및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게 된다. 이날 추가로 공장증설이 허용된 업종은 의약품 제조업, 항생물질 제조업, 가정용 전원기기 제조업, 중앙난방 보일러 제조업 등 20개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 박경서 국방부시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당 정책위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지난해 당정은 당초 정부입법안대로 평택에 대학교를 신설할 수 없도록 하는 대신 대학교 이전 및 증설을 허용하고, 초·중·고등교육 강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한미군 시설사업, 평택시 개발사업, 국제화계획지구 개
3일 치러진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경선 결과, 한화갑 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김상현 후보를 누르고 새 대표에 선출됐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득표율 83.1%를 기록해 16.9%에 그친 김상현 후보를 큰 표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경선은 한화갑, 김상현 두 후보만 출마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을 돌며 TV토론 등을 통해 유세전을 벌여왔다. 경선 결과 투표참여 대의원 4천461명(투표율 57.4%)의 직접 투표를 80%, 후원당원 7천319명(투표율 34.5%)의 우편투표를 20%를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이날 선출된 한 신임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패배 이후 1년 가까이 과도체제의 민주당 대표를 맡아왔으며 신임 대표로서 앞으로 2년간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특히 이날 당헌.당규 개정으로 기존 집단지도체제가 단일지도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한 신임 대표는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리더십으로 당 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오늘 대표 경선의 승리는 한화갑의 승리가 아닌 이 나라 정통 민주세력의 승리"라며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국민의 정당으로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은 3일 경기도당 중앙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월 26일 광명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될 경기도당 대의원대회 때 중앙위원에 출마할 것"이라며 "이 일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이번 대회는 17대 들어 국회가 젊어진 데다 경기지역 386 세대 출신 의원과 전대협 출신 의원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지역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35명인 점에 비춰볼 때 11명(남성 8명, 여성 3명)을 뽑는 이번 대회는 각축전이 치열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3명만 선출케 돼 있는 여성 중앙위원의 경우 숫자적으론 남성보다 경쟁률이 낮아 보이지만 이같은 각축 현상은 남성 위원 선출 보다 훨씬 더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역인 김선미(안성), 김현미(비례대표), 유승희(비례대표) 의원과 김희숙 현 도당 대변인, 유진숙 현 중앙위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거나,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의원은 경기도 분도론에 대한 질문에 "총선 공약도 공약이지만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경기도 분도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현재 추진
지난 1963년 국가유공자등단체설립에관한법률에 의해 설립된 9개 국가 유공자단체에 정관에 의한 자유로운 수익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추진돼 단체의 자활을 돕고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일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안산 상록갑)에 따르면 국가유공자등단체설립에관한법률에 의해 설립된 9개 단체중 '상이군경회 및 4·19혁명 부상자회’만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타 단체의 형평성 시비의 대상이 됐었으나 이날 국가유공자등단체설립에관한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앞으론 이 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는 정관에서 정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제가 풀릴 방침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일제강점하에서 핍박받아 온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은 물론 국가 안위를 지키다 전몰되거나 순직한 유공자 등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해온 광복회등 유공자단체들에게 자활기회를 제공코자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과거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려는 시대적인 흐름을 고려해 볼때 이번 ‘국가유공자등단체설립에관한법률개정안’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가의 존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