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란 자리는 왜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모르겠다. 이기준, 김효석 파동에 이어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의원(열린우리당 수원 영통)의 교육부총리 임명을 놓고 일부 교육계와 야(野) 3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김 부총리의 등장으로 교육 현장에 지나친 경제적 경쟁논리가 도입돼 혼란과 갈등이 초래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 부총리가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계획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경쟁력을 중시하는 그의 교육관에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않다. 청와대는 대학을 개혁하고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경제를 아는 정치인을 골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은 곧 사업'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관과도 맥이 닫는 인사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어느 것이 정답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관례도 없고, 가닥도 잡기 힘든 그야말로 난마(亂麻)와 같은 우리의 교육 현실과 너무 흡사한 것 같다. 그렇다고 부총리 문제로 언제까지 화급(火急)을 다투는 교육문제를 뒤전에 제쳐둬야 하는냐는 대목에선 또다른 심각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엔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학교 공개를 재촉하는 정책 혼선이 그렇고, 수능시험
노 대통령은 29일 정부부처 장차관과 16개 시도지사, 산하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혁신 추진토론회에 참석, "개별적인 혁신사례도 중요하지만 조직차원에서 혁신을 일상화해야 한다"며 혁신방향과 관련된 세가지 안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개별적인 혁신사례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보단 시스템을 만들고 혁신에 참여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은 한건 한건 계속 장려해야 하지만 그와 더불어 다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혁신의 일상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혁신의 분위기는 만들어졌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각 부처는 혁신성과를 매뉴얼로 정리해 다른 부처와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혁신에 성공한 리더를 발굴, 데이터 베이스를 별도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를 통해 혁신이 필요한 부서에서 리더를 발굴할때엔 데이터 베이스를 먼저 검색해 점검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시장에서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태할 수 밖에 없다"며 "끊임없이 경고하고 다잡지 않으면 다
임대주택의 취득.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대상이 전용면적 45.2평(149㎡) 이하인 중형임대주택까지 확대된다. 또한 장기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임대주택은 최대 25%까지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30일 행정자치부는 임대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형 임대주택의 취득.등록세와 재산세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감면조례표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례표준안에 따르면 그동안 전용면적 18.2평(60㎡) 이하의 임대주택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소유자에 한해 취득.등록세 면제 등 세제감면혜택을 주던 것을 45.2평 이하로 까지 확대, 18.2평 초과∼45.2평 이하의 임대주택도 최대 25%까지 세제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중형 임대주택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은 임대주택을 20채 이상 보유하고, 10년 이상 장기임대를 하는 임대주택사업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보유세인 재산세도 건물을 지어 새로 임대하는 건설임대에 대해 감면대상을 확대해 18.2평 초과부터 45.2평까지 최대 25%까지 감면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28일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김진표 교육부총리 기자회견에서 김 부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월 임시국회부터 과반 의석이 붕괴될 것으로 보고 야당과의 정책공조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성남 중원 출신의 이상락 의원에 이어 오시덕 의원도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열린우리당의석은 149석으로 줄었다. 국회 재적의석도 299명에서 297석으로 줄어 법적으로 겨우 과반 지위는 유지하고 있으나. 150석이란 상징적인 과반은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김기석, 김맹곤, 복기왕, 신계륜, 이철우 의원 등 5명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만 남은 상태로 이들에 대한 대부분의 판결이 내달 쯤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재판에서 이들중 2명만 의원직 상실 판결을 받게되면 147석이 되면서 법적으로도 과반이 무너지기 때문에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과반 붕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 열린우리당이 과반 지위를 잃게 되면 여당 단독으론 법안 하나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정세균 원내대표 체제로 진영을 새로 구축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다짐하고 있는 원내 지도부로선 앞으로의 국회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당장 3일 앞으로 다가온 2월 임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전략의 핵심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이라며 "이를 대학에서 해줘야 하고, 그동안은 공급자 중심이었지만 이젠 수요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중등교육까진 공교육으로 가는 것이 맞지만 대학교육은 학문의 영역과 함께 시장의 영역, 산업연관성이 무척 중요하고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대학교를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기업은 대학졸업자를 받아 일 시키기가 마땅치 않은 현실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대학교육의 문제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계나 교육단체들이 김 부총리를 발탁한 배경을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설득까지 함께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전문성에 벽을 쌓아놓고 개방치 않으면 학문이든, 정책이든 동종교배현상이 일어나 퇴화한다"면서 대학교육 개혁을 위해 경제전문가를 교육부총리에 임명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지난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땅값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평균 3.8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작년 4분기엔 경기침체와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등의 영향으로 0.58% 상승하는데 그쳐 전반적으로 땅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중에 땅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미군기지 이전 등의 영향을 받은 경기도 평택시로 4.7% 상승했다. 반면 땅 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연기군으로 2.8%가 하락하긴 했으나 연간 상승률은 23.3%로 가장 높았다. 군지역 가운데 4분기 땅 값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파주 지역 개발로 대체 토지 수요가 많았던 경기도 연천군으로 2.6%, 국제 자유 도시 개발 영향을 받은 제주도 남제주군이 2.1% 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는 2백61만7천여 필지로 전년에 비해 11.6% 감소했지만 면적은 18.4% 증가했다.
민주당 인사들의 입각제의 파문을 놓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양당 통합론에 대한 반발기류가 형성되는 등 내부 갈등양상에다 정체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영남지역 출신의원들과 개혁당파 진영을 중심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불과하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태세여서 파문이 예상된다. 실제로 부산 출신의 조경태 의원은 27일 "민주당과의 통합은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호남 기득권에 기대려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강력 성토했다. 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선의원들도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불가하다"며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는 순간부터 여당 내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염동연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4월 전대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공헌하고 "연말 쯤 민주정통세력을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에 합당 목소리가 거세질 것이고, 그 때부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뿐 아니라 전날 신임 인사차 민주당을 방문한 정세균 원내대표도 신낙균 대표 대행을 만나 "형제처럼 돕고 지내자"며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당내 상당수 의원들도 이른바 대선 빚 변제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과거 잘못을 사과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일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는다"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인색한 것은 새로운 신뢰 구축에 큰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서명식에 이어 갖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제주 4.3 사건'에 대한 사과와 위로를 앞으로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과거의 잘못이 문제가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최근 독일 슈레더 수상이 아우슈비츠에 찾아가 60년전 일에 대해 사과하는 정신은 인류사에 꼭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데 대해 "제주는 4.3 항쟁의 아픔을 딛고 과거사 정리의 보편적 기준인 진실과 화해로 극복한 모범 지역"이라며 "동북아 평화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4.3 위령제 참석 건의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