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운데 인천시의 영업권 해제 여부가 주목된다. 소송에서 패소한 스카이72는 골프장을 공사에 넘겨야 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영업권은 여전히 스카이72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업권을 취소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인천시에 있다. 1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스카이72는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영업권은 여전히 스카이72가 보유하고 있어 후속 사업자의 골프장 영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사와 체결한 실시협약엔 영업권 인계에 대한 내용이 없으며, 골프장 소유권은 잃었지만 영업권은 별개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에 영업권 취소 권한을 가진 시는 행정적 절차대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대법 판결로 스카이72가 골프장 소유권을 상실한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영업권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취소를 위한 두 가지 방안을 가지고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스카이72의 영업권을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에 양도하는 것이다. 이 경우 소요되는 기간이
인천시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1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인천에서도 지난 11월 24일 인천항 화물 반출입량이 23일 대비 60%가 감소하는 등 항만업계를 비롯해 시멘트, 정유, 철강, 자동차업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기준 전국 유류 품절 주유소 26곳 중 인천도 4곳에서 유류 품절이 발생했다. 시는 우선 분야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피해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유류 수급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 인력 지원, 시민 홍보 체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인천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들은 현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화물운송에 대한 피해와 시민들의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게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트리플스트리트 투자금을 2배로 돌려받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일 ‘㈜인천투자펀드2 인천시 주식 매각 동의안’을 원안 동의했다. 시는 ㈜인천투자펀드2에 투자한 250억 원의 주식을 ㈜인천투자펀드2 대주주인 ㈜리앤한에 500억 원으로 매각키로 했다. 1주당 2만 원 꼴이다. 매각 후 10년 내 10% 이상 추가 이익이 발생할 시 인천시의 지분 13.16%만큼 환수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앞서 2012년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했던 트리플스트리트과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이 중단되자 시는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시가 출자한 300억 원과 리앤앤한으로부터 500억 원, ㈜비티엠씨로부터 1억 원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출범 이후 트리플스트리트 사업을 수행한다는 ㈜에스디프런티어에 750억 원을 출자했고, 2017년 트리플스트리트가 개장하면서 출자 목적을 달성했다. 이후 인천투자펀드는 트리플스트리트 주식 매각을 위해 인천투자펀드(자본금 51억 원)와 인천투자펀드2(자본금 250억 원)로 분할했다. 인천투자펀드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정상화가 목적이고 ㈜인천투자펀드2는 트리플스트리트 정상화가 목적이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행하는 투자소식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저널’이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인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국가 기관과 공·사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IFEZ 저널은 전문적인 기획력과 양질의 콘텐츠, 수준 높은 디자인을 높이 평가받았다. IFEZ 저널은 지난 2004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통권 108호를 펴냈다. 인천경제청의 비전과 전략,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개발 현황, 투자유치 진행 사항, 문화·정주여건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IFEZ 저널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가진 경쟁력과 비전 등을 알리고 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격월로 발행되는 IFEZ 저널은 인천경제청 누리집에서 구독을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1일 아바스틴 복제약 ‘베그젤마’가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8월 베그젤마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에선 판매를 개시했으며, 지난 9월엔 영국 의약품규제국,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선 올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베그젤마 0.1g/4mL’와 ‘베그젤마 0.4g/16mL’의 약가는 각각 20만 8144원과 67만 7471원으로 책정됐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항암제다. 혈관 생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가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한다. 베그젤마는 특허 합의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처방된다. 베그젤마는 별도의 안정성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48개월로 확대됐다. 이는 경쟁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송도오크우드호텔 프리미어룸에서 ‘제24대 3차 상임의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지역 경제 현안 해결 지원과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중점을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서비스 확대방안을 강구해 사업추진 기본 방향으로 수립하고 불용예산 절감 등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등 여파로 경제전망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상의는 인천지식재산센터, FTA활용지원센터,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 외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공항‧바이오‧항만물류‧에너지산업 등의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사업계획과 예산안엔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다목적 아레나 공연장을 2023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1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인천 영종도에 선보이게 될 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 5000석 규모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다. K-pop 콘서트부터 페스티벌, 가족 단위 공연, 메이저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최적의 음향과 객석에서 즐길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으론 2시간 만에 표준 규격의 스테이지를 설치 또는 해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무대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K-pop 콘서트를 개최한 바로 다음 날 해외 아티스트의 투어 공연이 가능해 다양한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별도의 층에 위치한 26개의 프리미엄 공연석인 스카이박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고객들만을 위한 전용 출입구와 특급호텔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 피놀트 인스파이어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총망라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다목적 공연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오전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에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하고 시기부소유권등기 절차를 이행하라고 선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졸속 매입한 신관을 두고 파열음이 크다. 지난해 시는 2년 6개월 미분양이던 오피스텔을 260억 원을 들여 통 매입했는데, 비좁고 불편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신관이 행정청사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에 인정하고 있지만, 이제 와서 팔려니 팔리지도 않고 팔린다 하더라도 국민의 세금을 사용해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30일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신관은 신청사가 건립되면 더 이상 시의 청사로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팔리지도 않을 거 같아 다른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6년 유정복 시장 1기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가 들어온 이후 사업은 재정을 문제로 백지화됐다. 이때 시는 본청 앞에 오피스텔을 구입했는데,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행정청사였다. 우선 엘리베이터가 3대밖에 없고 이마저도 1대는 화물용이어서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면 2~30분을 기다려야 하고, 층고가 낮아 시끄러워 민원인들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장기간 미분양된 오피스텔을 분양가보다도 웃돈을 주고 매입한 것도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상황이 이
민선7기 인천시가 주민자치회에 운영지원비와 인건비를 지급한 것은 부적정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주민자치회 운영지원비 명목으로 1곳당 1000만 원과 간사활동비를 1인당 월 60만 원씩 지원했는데,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다. 30일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민자치회에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운영비·인건비를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행정안전부 시범운영 형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런데 시범운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인천 141개동에서 시행 중이다. 민선7기 인천시는 주민자치회의 확대를 정책 기조로 삼았고 조직은 점점 커졌다. 하지만 이해기관과의 분쟁, 지역사회 내 갈등,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 구체적인 문제들이 발생함에 따라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 중 한 문제로 불거진 것이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을 사용해 주민자치회에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급했다. 현재 주민참여예산과 관련 법은 제정돼 있고 주민자치회 관련 법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따라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자치회를 지원할 수 있다는 법적 증거가 전혀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