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독정역에서 분기해 김포 걸포북변역을 경유, 고양 중산지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길이는 18.5㎞, 정류장 12곳으로 사업비는 2조 8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을 지나는 노선은 약 5.3㎞, 정류장 3곳이다. 앞서 시는 자체사업으로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추진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수행한 예타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그러자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에 포함해 통합계획을 수립하라고 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포함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확정고시됐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값이 1을 넘어 타당성이 있는 것으
전액 삭감됐던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질병청은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4명이 증액을 요구한 내년도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22억 6800만 원을 수용했다. 관건은 예산안 편성의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수용 여부다. 당초 질병청은 내년도 감염병전문병원 2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설계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대상은 인천 권역과 제주 권역이 유력했다. 이 예산이 없다는 건 내년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재부가 이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호남권 조선대 병원, 충청권 순천향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없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인천의 숙원 사업이다. 그런 만큼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때 추가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과 예결위, 상임위 위원을 만나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증
10여 년 동안 질질 끌어온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전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시티타워 사업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한양·보성산업·타워에스크로우)에 사업협약 해지 예고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LH는 예고 공문을 추가로 보내고 청라시티타워㈜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협약 해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9월 7일 공사비 경영심의가 통과돼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 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LH와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LH는 지난해 큰 틀에서 합의한 분담률 66 대 34에 맞춰 증액분을 분담하자고 했다.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이 아닌 당시에 정한 220억 원만 부담하겠다고 했다. 이에 LH는 분담률 협의는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하고 우선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하자고 했다. 그러자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 협의 없인 GMP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지자 LH는 청라시티타워㈜에 청라시티타워 요청 공문을 2차례 보냈지만 청라시티타워㈜는 이행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라시티타워의 전면 무산 우려가 다시 나오
인천교통공사가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교통약자 배려 없이 공사를 진행해 빈축(경기신문 11월 3일자 14면 보도)을 산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교통공사는 유승분 시의원(국힘·연수3)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개선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교통공사는 ‘지상층 장애인 통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단했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다음 역을 이용하라고 안내해 지적을 받았다. 보도가 나간 이후 논란이 되자 교통공사는 엘리오스구월㈜ 소유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교통약자가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교통공사는 추후 점검·공사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장애인단체나 노인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충분히 안내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론 엘리베이터 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이 부족한 부분은 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유승분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한 사각지대는 실무자가 세심하지 않으면 생기기 쉽다”며 “이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시의회 차원에서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다목적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사업’을 지난달 말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다목적 CCTV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방범, 방재, 환경 감시, 교통상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영상 감시 장치를 말한다. 지난 3월 착공한 이 사업엔 38억 원이 투입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찰청·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해 송도국제도시 11개소 51대, 청라국제도시 4개소 16대, 모두 67대의 다목적 CCTV를 새로 설치했다. 또 청라국제도시 내 저화질·노후 CCTV 215대를 800만 화소 UHD 초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고정형 CCTV를 147대 추가했다. 이로써 경제자유구역 내 CCTV는 종전 2112개에서 2179개가 됐다. 아울러 다목적 CCTV를 통합 관제하고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 운영 서버와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해 편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정윤희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최고의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LH 인천지역본부는 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자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2020년 설치된 꿈이든 2호점인 송이팜랜드와 연계해 아파트 공실상가에 버섯재배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 한숙희 인천광역자활센터장, 박은영 부평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해 LH 인천지역본부는 남동구 만수7단지 248㎡ 지하상가를 시에 기본임대 하기로 했다. 1년 무상임대 후 임대료 30%를 받는다. 아울러 환기시설 설치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버섯재배시설 등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자활센터는 전문가 지원, 참여자 교육 등 지원업무를 맡는다. 부평지역자활센터는 버섯재배와 커뮤니티 체험 공간 운영 등 실무를 담당한다. LH 인천본부와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활근로자들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물론 표고버섯을 생산해 연 33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시설
인천경제제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인공해변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송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바닷물을 이용한 인공해변의 경우 수질확보가 우선돼야하므로 내년 초 1-2단계 공사발주엔 인공해변을 제외했다고 6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의 수로와 유수지를 바다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1-1, 1-2,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6215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1-1단계 공사가 준공됐다. 1-2단계 사업은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2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초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당초 인천경제청은 1-2단계 사업에 인공해변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최근 발표한 자료엔 인공해변이 제외됐다. 인천경제청은 해수교환 시스템을 통해 수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인공해변의 경우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수질 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송도 주민들은 인공해변이 무산된다면 수돗물을 활용한 인피니티풀 등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주민 의견들까지 고려해 사업 진행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문
교통약자 배려 없이 공사를 진행해 빈축(경기신문 11월 3일자 14면 보도)을 샀던 인천교통공사가 해결방안을 부랴부랴 마련했다. 교통공사는 6번 출구 쪽 엘리오스구월㈜ 소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통약자들도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예술회관역에서 ‘지상층 장애인 통로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공사로 예술회관역 8번 출구 방면 엘리베이터의 지상 출입구를 오는 14일까지 이용할 수 없게됐다. 그러자 교통공사는 공사기간 중엔 다음 역인 인천터미널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엘리베이터를 반드시 사용해야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교통약자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교통공사는 논란이 되자 6번출구 쪽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옛 롯데백화점이 있을 때 사용하던 것인데 현재 소유는 엘리오스구월㈜다. 교통공사는 엘리오스구월㈜와 협의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현재 사용할 수 있다. 안내문도 8번 출구 방면 엘리베이터의 지상 출입구를 이용할 수 없으니 6번 출구 방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는 문구로 바뀌었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천시는 오는 9일 베스트웨스트 하버파크호텔에서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2022 제2차 AURI-광역지자체 건축자산 진흥 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자산 정책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시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건축자산이란 현재와 미래의 유효한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한옥 등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 등을 말한다. 인천시 건축자산은 모두 492개다. 시는 2015년 ‘인천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건축자산 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2019년엔 인천시의 건축자산 정책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제1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심포지엄의 제1부에서는 중앙정부와 시의 건축자산 정책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제2부에서는 시 건축자산 진흥 정책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건축자산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건축공간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auriTV를 통해 온라인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 로봇타워가 국토교통부·환경부 지정 인증기관인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녹색건축인증 그린1등급으로 재선정 됐다고 6일 밝혔다. 녹색건축인증이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에너지, 환경오염, 자원, 물 순환관리, 실내환경 등 7개의 전문분야와 38개의 세부항목을 심사한다. 심사결과에 따라 그린1등급, 그린2등급, 그린 3등급, 그린 4등급 등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로봇타워는 앞서 2017년 7월 준공됐을 때 그린1등급을 인증받았고 인증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 8월 연장심사를 신청해 그린1등급을 다시 인증받게 됐다. 시는 재인증을 받기 위해 태양열의 친환경 에너지 이용,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전기차 충전소 운영, 음식물 감량기 설치, 화장실 조명감지기 설치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했다. 로봇타워는 인천테크노파크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시스콘, ㈜로보웍스, ㈜프렌즈시스템 등 60여 개 로봇관련 유망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과 입주기업이 계속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이 지속될 수 있게 노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