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임상시험 수탁기관, 물류, 설비·포장 등 제약·바이오 분야별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올해 전시장 ‘바이오 프로덕션 존’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관계망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 안에 마련된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에서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과 내년 완공을 앞둔 3공장 운영 등을 고려한 최적의 파트너사들을 물색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과 협업 체계를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첫날인 1일엔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미팅을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PHI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호
인천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2016년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 6000명을 유치해 ‘치맥파티’로 화제를 모은 인천시가 다시 한번 성공사례를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1일 기자실을 방문해 “허난성 A그룹과 광저우 B그룹의 방문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제2의 치맥파티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포상의 성격으로 제공하는 관광이다. 지난 2016년 중구 월미도에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명이 치맥파티를 즐겼다. 당시 인천시가 거둬들인 경제적 수익은 약 120억 원에 달했다. 백 사장은 그당시 시의 마이스산업과장이었고 아직까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중국측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과제다. 또한 중국 관광객 유치경쟁은 국내 지자체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각종 지원책을 내세우면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어떤 인센티브를 적절하게 제공할지도 중요한 과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놓고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인터내셔널과 벌인 국제 분쟁에서 승소했다. 포스코건설은 국제상업회의소가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3조 300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사는 2002년 ‘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라는 합작회사를 세워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게일사는 시행사로 참여했다. 게일사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흑자로 미국내에 세금 부과문제가 발생하자 포스코건설에 세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구했고 포스코건설은 들어주지 않았다. 균열이 생기자 게일사는 사업을 전면 중단했고 이후 중단에 따른 손실을 포스코건설이 떠안았다. 2015년 결국 포스코건설은 게일사와 결별을 결정했다. 2017년 하반기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대출금을 대신 갚아 게일사가 가지고 있던 지분을 포스코건설이 취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지분은 2018년 다른 외국회사에 매각했다. 이에 반발한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신의성실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2014년 4월 국제상업회의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국제상업회의소는 3년 반만에 이를 기각했다. 포
인천시가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위로한다. 시는 3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0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국 시․도 청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일반시민들도 누구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는 상황 종료시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시에서는 조문객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조문기간 동안에는 청사 출입카드 발급 없이도 청사 출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이태원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주요시설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11월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예정인 문학경기장을 찾아 안전 조치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어 상가건물형 중형시장인 모래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시설 등 안전 대비상황을 함께 살폈다. 유 시장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예방조치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토교통부가 11월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 추가 해제에 나선다. 인천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커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시는 자치구 8개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건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인천의 조정대상지역은 강화군, 옹진군, 중구 일부 등 섬지역을 제외한 자치구 8개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인천의 마지막 투기과열지구로 남아있던 서구·연수구·남동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인천은 아파트 매매가가 34.5%나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가는 3.9%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75.2로 2013년 9월 넷째주(73.4) 이후 가장 낮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 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값 하락과 거래절벽 등으로 매물이 쌓여가고 있어 규제지역 해제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청약 규제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방향이 잡혔다. 인천경제청은 3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을 맡아 추진하고 있는 ㈜메타기획컨설팅의 전반적인 과업 수행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다. 오페라하우스는 객석 규모 1439석으로 계획됐다. 가변식 음향제어장치를 사용하고 무대 전면부에서 객석 끝까지 33.8m 시각적 가시거리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막 공연이 가능한 4면 무대로 구성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무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뮤지엄의 시설유형을 미래지향적 국제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해 예술의 미래를 그려가며 새로운 콘텐츠들을 생성해내는 아트&테크센터로 변경했다. 높은 층고와 다양한 규모로 마련될 오픈스튜디오는 실험적인 창작과 연구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아트&테크 랩, 상시적인 창의융합교육 공간과 개방형 아카이브, 편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수립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이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타당성 조사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시민 571명 중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경험자 5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중간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2019년 보다 11.9% 증가한 405만 885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경험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 근거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를 경험한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3개 영역, 15문항, 61세부문항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 조사 도구를 이용해 실시됐다. 삶의 변화 경험과 인식,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현황, 코로나19 심리지원 경험과 서비스 요구 등 코로나19 경험 전·후의 변화와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했다. 이번 추적조사 중간결과 571명 중 66.7%에 해당하는 380여 명이 일상 회복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17.2%에 해당하는 98명은 심한 심리적 고통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그 중 주의·집중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판매를 돕기 위해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과 함께하는 인천 사회적경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3주간 열린다. I-SEIF는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천 소재 4개 공공기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초 선정된 I-SEIF 5기 참여 기업의 온라인 판로 지원과 소득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기획전에는 (유)강화명과, ㈜더카페쿠키, ㈜레이디하우스, ㈜매일생선, ㈜아빠맘스킨, ㈜에코어스, 인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주)학교네 등 총 8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친환경, 인천 지역 특산물 등 아동‧청소년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고객들은 공감가게 기획전 이벤트를 통해 해당 제품을 1개 이상 구매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상품평 작성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인천시가 대순환선 인천도시철도 3호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시는 내년 4월 발주할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인천3호선의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3호선은 서울2호선과 같은 지역 순환선이다. 인천의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와 중구 등 원도심을 이어주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노선으로 계획됐다. 인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동서축 중심인 인천의 도시철도망을 보완하는 중추적 노선이 될 것이란 평이다. 때문에 인천3호선은 정치인들의 단골공약이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3호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도 인천3호선을 추진했지만 노선 계획 변경을 거치다 무산됐다. 비용대비편익(B/C)값이 나오지 않아서였다. 2018년 0.29, 2020년 0.39가 나왔다. 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B/C값은 적어도 0.7 이상은 나와야 한다. 인천3호선은 원도심균형발전을 위해 낮은 B/C값에도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후보노선으로 선정됐지만, 이후 시행한 타당성 재검토 용역에서도 낮은 B/C값이 나와 후보노선에서 제외됐다. 대부분 인천3호선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기 힘든
인천시가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인천시민 사상자는 0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29일 밤 11시 50분께 구급차 등 차량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사고현장으로 보냈으며, 현장에서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응급환자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시는 상황실에 인천시민 사상자·실종자 신고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화신고는 032-440-1880~1으로 하면 된다.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에 인파가 몰리며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사고 관련 사망자는 151명으로 잠정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