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키로하고 빠르면 올해 말 감축목표를 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계획 3가지 안을 마련, 이 중 한가지 안을 빠르면 올해 말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3가지 안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17% 감축 ▲국가목표의 감축수준인 30% 감축 ▲국가목표 이상의 정책적 의지 표현인 35% 감축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경기개발연구원에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지난달 말 이같은 용역결과를 도출해 냈다. 용역 결과, 지난 2007년 도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8천761만2천톤 CO2eq 집계돼 1995년에 비해 2.13배 늘어나는 등 연평균 6.5%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증가 수치를 감안할 때 오는 2020년이면 1억981만7천톤CO2eq의 배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도는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 보급과 2020년까지 5만여대의 자동차에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1년 이전 완공된 건물 20만호에 대해 단열재 보강
경기도가 3교대 근무율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꼴찌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소방인력 충원 규모 역시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와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의 소방공무원 증원은 2008년부터 3년간 195명에 그쳤으며 특히 올해에는 한 명도 없었다. 증원율이 3.5%에 불과했다.이 같은 증원율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꼴찌이며, 증원 규모도 총 정원이 594명인 제주도의 33명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같은 기간 전국 광역지자체들의 평균 소방공무원 증원율은 16.1%였고, 인천과 광주, 강원, 충북 등의 증원율은 20%를 넘었다. 증원 규모 역시 이 기간 서울 521명, 인천 512명, 강원 562명, 전북 550명, 경남 669명 등으로 경기도보다 훨씬 많았다. 도 소방공무원들은 그동안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비해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며 격무를 호소해 왔다. 전체 인원이 5천538명인 도 소방공무원들의 현재 3교대 근무율은 29%에 머물고 있다. 반면, 전국 소방관들의 평균 3교대 근무율은 70%이고, 전북과 대전, 강원, 충북 등은 100%, 서울도 53%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도는 올해 소방공무원 399명 정원 등을 조건으로 정부로부
경기도와 ㈜신세계, 경기관광공사, 사단법인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사단법인 DMZ문화포럼은 도내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DMZ 체험여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이를 위해 오는 5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김문수 지사와 DMZ 내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3년간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의 DMZ 여행을 지원하게 되며, 첫 여행은 다음 달 겨울방학 기간 이뤄진다. 사단법인 DMZ문화포럼은 도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 어린이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선정하게 된다. 여행에는 도내 다문화 가정이나 소외계층 자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여행 지원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정체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센터(G-Furniture. 가칭)를 설립하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3일 ‘경기북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 수단으로 가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구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조원 규모로 이중 경기도가 3조7천억원(41%)을 차지하고 있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경기남부 680개, 경기북부 602개이다. 경기남부는 대기업 위주의 가구공장이 집적돼 있고, 북부는 대부분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 형태다. 그러나 가구부문에 100억원을 투자했을 때 경기남부는 8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반면 북부는 196.3억원으로 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나 경제적 파급 효과 면에서도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파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가구 트라이앵글’을 설정하고 가구산업의 집단화와 전문 단지화, 단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산학연 협력에 의한 가구인력 재교육 시스템 구축, 섬유산업과 융·복합 부문 지원
경기도는 3일 오후 수원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 중인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설명회에서 도의 지리적 위치 및 투자 환경, 외국인 투자 지원제도, 서해안 개발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프랑스 라 트리뷴지, 일본 요미우리,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17개국 언론사 소속 기자 36명과 외국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설명회에 앞서 삼성전자 홍보관과 광교테크노밸리 등을 견학했다. 한편 도는 설명회 직전 대만 반도체 테스트 기업 아덴텍(Ardentec) 사와 4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덴텍사는 조만간 도내에 반도체 테스팅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아덴텍사의 투자로 1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그동안 외국에 의뢰해 왔던 웨이퍼 테스트를 국내에서 실시할 수 있게 돼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관련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시화·반월공단내 환경오염물질 배출 현황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통합 감시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사업소는 이를 위해 5일 2억2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첨단 원격감시체계(TMS) 통합운영 상황실 문을 연다. 상황실은 앞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파악하는 각 사업장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 한국환경공단과 사업소에서 자체적으로 파악 및 관리하는 실시간 수질 오염물질 배출현황, 안산시·시흥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시하는 악취 발생상황 등을 컴퓨터를 이용, 통합적으로 실시간 파악하게 된다. 상황실은 또 환경오염 물질 과다 배출 및 악취 발생 지역이 확인되면 즉시 담당 직원 및 관련 기관에 통보, 현장 조치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소는 환경감시 통합 상황실 운영으로 민원인들의 신고 없이도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대기오염 및 악취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붕이 암을 유발하는 석면슬레이트로 된 경기도 내 건축물이 13만8천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8만4천여채가 농가 중심의 주택으로 조사됐다. 도는 2019년 말까지 전체 석면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만3천여채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이다. 철거 대상 건축물 소유주에게는 국비와 도비를 투입, 슬레이트 철거비용의 60%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다음달부터 일선 시.군 환경담당부서를 통해 석면광산 및 제조공장 인근 거주 석면피해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행정기관의 판정 절차를 거쳐 확정된 보상 대상 석면피해자들에게는 요양생활수당, 급여, 특별유족조의금 등 최고 3천만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된다. 도내에는 이미 폐쇄된 가평광산과 명진광산 등 2곳의 석면광산이 있고, 수원역 인근에는 지난 6월 철거가 완료된 슬레이트 생산공장이 운영돼 왔다. 석면은 악성 중피종 암을 유발하며,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석면으로 인한 사망자가 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지사가 2일 오전 진행된 도청 실·국장 회의 자리에서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부 정치인들의 선심성 정책 남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방재정은 어려운데 인기위주의 선심성 예산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재정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인들에게 희망이 없으니 공무원이 중심을 잡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세포적인 선동성 예산 집행들이 국가적 위기를 가져오고 국민의식을 선진화시키지 못하는 요소가 된다”고도 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최근 야당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도의회의 초등학교 5~6학년 11~12월 2개월치 무상급식 도비지원 예산 42억원 임의 편성 및 무상급식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 개정 움직임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 최우영 대변인도 “김 지사의 발언은 일부 정치인들이 아무런 예산대책 없이 선심성 정책의 필요성만 설파하고, 일부 국민이 이에 공감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학교
경기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공공디자인 시범지역 조성 2차 사업인 오산 UN초전기념관과 김포 수변경관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공디자인 시범 2차 지역인 오산 외삼미동 인근에 들어설 UN군 초전비 특화지구 조성과 김포시 감정동 농수로에 대한 수변환경개선사업과 뱃길조성 등이 빠르면 내년초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도의 2차 사업은 1차로 지정된 남양주와 파주 등 7개 시·군의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오산과 김포시에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용역검토가 늦어도 올해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연말쯤 오산 외삼미동에 UN초전비와 어린이공원 등이 구체적인 모습을 들어낼 전망이다. 도는 내년초 사업착수를 위해 도가 위촉한 공공디자인 위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디자인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UN 초전비(1만3천707㎡)는 모두 38억원이 들어가 한미 우호증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와 교육적 가치에 초점이 맞춰진다. 도는 오산시 UN어린이공원과 UN초전기념관 공간을 하나로 묶어 옥외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옥외공간은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쟁과 월남전쟁 등에서 운용
경기도는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4%로 수준으로 낮게 예측됨에 따라 새로운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마련에 나섰다. 도는 올해 최대 6%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경기 둔화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4%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중소기업위주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2천215 달러로 세계 7위를 달성했지만, 도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정책목표와 연계성, 고객니즈와 피드백 등 미흡한 점이 많다고 판단, 도는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섰다. 먼저 도는 도 운영 G-Trade시스템(B2B)을 이용실적이 많은 EC21 등과 연동하는 등 통상 트랜드 변화에 부응한 전자무역 활성화한다. 또 자동차, 전자, 철강 등 한-EU, 한-인도 FTA로 인한 비교우위 품목을 공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상주 기업애로사항 해결하기 위해 FTA 활용센터를 유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 지역별, 소비특성별 중점 공략하고, 평가제도를 도입해 등급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부여해 연속 2회 최하위 등급에게는 패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