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리다! 강효리” “어머 실물이 더 예쁘네” 연예인을 보고 하는 말이냐구? 아니,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잖아. 통합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 닉네임이 ‘강효리’인것을. 강금실 위원장은 18대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과 전략지역 공천을 마다하고 유세단을 꾸려 유랑중이야. 특히 민주당은 지금 ‘지원유세인물난’에 허덕이고 있어 대부분 본인 지역구 챙기기에도 바빠서 지원유세는 왠만해선 꿈도 못 꿔. 그래서 강 위원장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수도권 강행군을 몇 일째 계속하고 있다더라구. 진짜? 뭐 어느 언론에선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하던데…. 통합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이 31일 경기지역을 누비고 다녔다. 강 위원장의 첫 일정은 일산 김현미 의원, 첫 대면부터 두 사람 모두 어두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유는 반복되는 민생치안 문제, 안양 우예슬 양의 명복을 비는 이들의 눈물이 채 가시기도 전이다. 이날 일산에서 4세 여아 납치미수 사건을 단순폭행으로 축소, 은폐시킨 파출소의 항의 방문으로 이날 경기지역 일정의 포문을 열었다. 덕분에 기대했던 민주당
4.9 총선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중 첫 주말을 맞은 각 정당 경인지역출마자들은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각 정당인 접전지역이 수십곳에 달하는 경인지역의 판도에 따라 의석분포가 달라짐을 고려, 휴일을 무릎쓰고 당력을 총동원 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각 당은 선대위원장 및 지도부를 경인지역 지원유세에 ‘붙박이’시키며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이다. 통합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30일, 인천 중·동구·옹진군의 한광원, 남구갑 유필우, 남구을 박규홍, 남동갑 신맹순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를 통해 “국민은 경제와 서민층.중산층을 살리라고 이명박 정부를 출범시켰는데 현 정부는 부유층만을 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선대위원장은 이어 부평 시내를 돌며 부평갑의 문병호, 계양갑의 신학용, 계양을의 송영길 후보 등을 당선시켜 달라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목표 의석이자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획득하기 위해 모두 111석이 걸려있는 수도권에서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으나 상당수 지역이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며 안개속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비례대표 후보 토론회에는 5개 정당을 대표하여 통합민주당 송민순, 한나라당 정옥임, 자유선진당 박선영, 민주노동당 지금종, 창조한국당 김석수 후보 가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바람직한 남북관계 정립 방안, 한미 FTA 국회 비준, 교육의 자율화와 기회균등의 내용으로 120분간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번 토론회의 취지에 대해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토론함으로써 유권자에게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4.9총선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서울 48, 경기 51, 인천 12석 등 모두 111석으로 지역구 총 245석의 45.3%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사실상 승부를 판가름 짓는 초핵심 지역이다. 일부 경인지역 공천에선 현역의원을 꺾은 맹렬한 기세의 정치 신인들이 낙점, 이들의 수도권 승패가 각 당의 의석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치 신인들은 한나라당이 많은 가운데 민주당은 대부분 현역 의원이 재공천, 결국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 싸움은 한나라당 ‘정치신인들’이 민주당의 ‘현역’들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어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공천 과정에서 친박연대 대표인 이규택 의원을 꺾은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은 이천·여주에 출마했다.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김상도 후보는 의정부갑에서 문희상 의원과 맞붙는다. 박상길 변호사는 평택을에서 민주당 정장선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계 출신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고양 일산갑에 출마하는 백성운 전 인수위 행정실장과 이명박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김해수씨는 인천 계양갑에 공천됐다. 언론계를 살펴보면 포천·연천에 공천된 김영우 전 YTN기자와 안산상록을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23일 각각 비례 대표 공천자명단을 확정, 발표했으나 양당 모두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양당은 ‘영, 호남 정당’이란 프레임을 벗고자 노력했으나 노력한 흔적만 보일 뿐 사실상 ‘제사람 챙기기’에 그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시 내건 호남 30% 의 비례대표 약속이 후순위 배정이거나 그나마 호남 몫으로 배정한 인물 조차 강성천, 김장수, 고대경영교우회 회장 출신의 김소남 후보 등 ‘친이’인사들이 배치돼 당초 호남 인사 배려 의지도 무색해졌다. 또한 지역구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까지 ‘계파 나눠먹기’라는 지적도 재거론되고 있다. 배은희 전 이명박 공동선대위원과 이정선 전 선대위 부대변인,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강성천 한국노총 부위원장 등은 친이 측으로 전진 배치된 반면, 친박 측 인사는 이정현 전 박근혜 후보 캠프 대변인과 김옥이 경기도의회 의원 2명만이 포함된 점도 당내 불화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은재 교수도 9번에 낙점,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당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손학규·박상천 대표가 추천한 인사들이 대거 전진 배치, 계파 배분에 치우쳤다는 부정적 평가
자유선진당은 23일, 18대 총선 비례대표 1번으로 이영애 최고위원, 2번은 조순형 상임고문을 선정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또 박선영 동국대 교수를 비례대표 3번에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을 4번에 배치했다. 비례대표 1번인 이 최고위원은 ‘여성 최초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로 이회창 총재의 판사 시절 배석판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한편 당초 “지역구 출마 의사가 없다”고 강조해온 유재건 의원은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노리다가 최근 조순형 의원에게 밀리자 탈당, 2번은 조순형 고문에게 돌아갔다.
구 신당 의원만 대부분 재공천 중심세력 자리매김 이번 통합민주당 공천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손학규 중심 물갈이’ 로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신당과 통합했던 구 민주당계 인사들은 대거 탈락했다. 반면 구 신당 측은 현역의원 대부분이 재공천, 당의 확고한 중심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는 손학규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손학규 중심체제 정당으로 물갈이 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한 결과 손학규계와 수도권 386 의원 등 이른바 ‘손학규계’가 당의 주류로 확실히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도는 총선후 당권과 5년 후 대권 경쟁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핵심사항이다. 지난 17대 총선때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절반 가량을 ‘정동영계’로 포용하면서 당내 최대 주주로 부상했고 3년 뒤 대선 후보로 낙점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대선 당시, 손 대표의 문제는 한나라당 출신으로 신당 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것으로 호남지역을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하는 신당으로 ‘혈혈단신’ 넘어온 손 대표의 입지는 좁아보였다. 손학규 특보단으로 나섰던 의원들도 대부분 수도권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386 의원들’로 3선에
통합민주당은 지난 17일 경합지역 25곳에 대한 공천자를 발표 한데 이어 18일, 수도권과 호남 등 경합지역과 현역의원이 탈락한 선거구 20곳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집계, 총선 공천자를 발표했다. 17일 발표에선 경기지역에 시흥갑 백원우, 용인기흥 김재일, 부천소사 김만수, 안산상록 전해철 의원이, 인천지역은 부평을 홍영표, 남동갑 심맹순 후보가 힘겨운 1차 고비를 넘겨 본선행을 따냈다. 18일 발표에선 안산시 단원구을에 제종길,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 인천 옹진의 한광원, 김제 완주의 최규성 의원 등 이들 현역의원은 모두 재공천을 받아 이날 발표에서 현역 탈락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중원에선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성준 후보가, 고양시는 한평석 민주당 국가전략 연구소 연구위원이 확정됐다. 이날 인천은 1개 지역구만 발표, 남구 을에 인하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규홍 후보가 선정됐다. 경기지역은 시흥갑 백원우, 용인기흥 김재일, 부천소사 김만수, 안산 상록 전해철 후보가, 인천은 부평을 홍영표, 남동갑 심맹순 후보가 여론 조사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인천 지역 현역의원 중에는 안산상록갑 장경수, 부평을에 공천을 신청한 홍미영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7일 국회에서 5당 대표를 초청,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매니페스토 정책 실천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정당과 후보자가 공약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유권자의 판단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할 것을 약속하고 정치불신과 선거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에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 5당 대표와 고현철 선관위원장,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각 당 대표들은 정당의 ‘캐치프레이즈’를 적는 시간도 가졌다. 민주당 손 대표는 실천협약증서에 서명한 뒤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반성과 쇄신의 나날을 보내고 있고 공천혁명을 통해 새로운 사람, 새로운 비전으로 다가갈 때 국민이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며 “이것이 매니페스토로 어떤 어려움에도 정책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당 대표급들이 수도권 공성전에 나서며 4.9 총선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실상 투톱이다. 배수의 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지난 1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서울 종로, 정동영 후보는 동작 을에 각각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당의 간판주자들을 서울의 남과 북에 포진시켜 ‘수도권 바람몰이’와 ‘정치적 상징성’을 한꺼번에 잡으려는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지사 출신으로 경기지역 출마냐 비례대표냐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던 손 대표는 ‘정치1번지’ 서울 종로를 선택했다. 손 대표 개인적으로도 이번 총선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경기 광명에서의 3선, 경기지사를 거치는 과정에 형성된 경기도 출신 인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중앙정치의 최선봉에 나선다는 의미도 갖기 때문이다. 더욱이 차기 대선을 생각할 때 18대 국회에서의 원내 진출은 정치적 행보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징검다리인 셈이어서 이번 총선의 당락은 손 대표 개인의 정치적 명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보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모두 종로에 출마해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