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활용을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 관광마이스산업과의 연계 전략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인천학회와 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는 지난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을 통한 도시발전과 스타트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진영 인천대 교수가 ‘유니크베뉴(이색 명소)를 활용한 인천 마이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인천의 유니크베뉴는 전등사‧트라이보올 등 대부분 역사문화 유적과 공연시설 등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는 스포츠 레거시 전략차원에서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유니크베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헌 안양대 교수는 ‘스포츠시설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를, 최영민 아인픽춰스 대표는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영우 인천생각협동조합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승필 한국외대 교수, 이인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박달화 인천일보 실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창
인천 옹진군이 덕적면 소야지구 38만 6620㎡를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지정‧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2012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군은 덕적면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북리지구‧백아지구 2개 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소야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해 202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을 이 사업을 통해 다른 소유 토지에 건축물 등이 점유하고 있어 이웃 간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토지경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토지형상을 반듯하게 정형화해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이용대 군 민원감사실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질 것”이라며 “토지소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적재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4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00억 9064만 원 증액된 3055억 7232만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방세수 감소,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내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내년 구 노인 일자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00억 8869만 원 늘어난 352억 2934만 원이 편성됐다. 구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보다 1200여 개 많은 7429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지원 규모도 올해 5만 8240명에서 6만 5127명으로 대폭 증가해 198억 5742만 원으로 증액‧편성했다. 또 구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내년 10월 집행되는 경로의 달 행사비는 본예산에 경로당 1개당 20만 원을 편성하고, 앞으로 추경을 통해 10만 원을 추가 편성해 총 3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사회활동은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며 “대내외적으로 긴축 재정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복지 예산은 우선순위에 놓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5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9분쯤 계양구 장기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26㎞ 지점에서 승용차 1대와 승용차 1대, 승용차 1대와 1톤 트럭 1대가 각각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허리와 머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4차로와 1차로에서 차량 2대씩 별개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차로에서는 1톤 트럭이 갓길에서 주행차로로 진입하던 QM3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로에서는 GV70 차량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뒤따라오던 그랜저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18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현장을 정리했다. 당시 경찰이 1차로와 4차로 각각 1㎞구간을 통제하고 2차로와 3차로로 통행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30여분 간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중구 한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차주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살인과 자살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한 남성 A씨(25)를 조사한 끝에 차주 B씨(24)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자백과 1차 부검 구두 소견을 토대로 B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31분쯤 중구 영종도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성 C씨(28)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는 C씨와 함께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앉아있었다. 두 사람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A씨만 의식을 바로 회복했다. 경찰은 차적을 조회해 사건 발생 3시간여 뒤인 오후 5시 50분쯤 차량 소유주로 밝혀진 B씨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B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
인천 남동구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이 지난 2일 사랑나눔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16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서창동 청광플러스원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앞에서 열렸다. 센터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바자회 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센터 이용 학생들은 자신의 물건을 모아 바자회에서 판매했고,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바자회로 모아진 수익금 160만 원은 남동구에 기탁해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6호점은 청운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들은 앞으로 연말연시에 센터 아동들의 건강한 문화활동 및 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광병 청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직접 이웃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로 만든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 지역 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주택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모 사업단장 A씨 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시공사인 GS건설 현장소장, 감리사무소 대표, 구조 설계사, 건축사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LH가 발주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설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정황이 나와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주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다른 피의자들은 지하주차장 일부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공을 부실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월 LH본사와 GS건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올해 4월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조설계상 32개 모든 기둥에 지하주차장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들어가야 했지만 19개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도
인천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이 남동구 월례공원으로 사실상 확정되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다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응급의료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및 신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이다. 시는 사업비 1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월례공원 10만 8700㎡ 부지에 전용 활주로, 격납고, 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월례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반대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월례공원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주거지역으로 따지면 연수구와 더 가깝다. 연수2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약 450m 떨어져있다. 지난해 월례공원이 닥터헬기 계류장 유력 이전 대상지로 떠올랐을 때부터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던 이유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0월 행안위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 안건 동의를 보류했다는 소식 이후 시로부터 아무 이야기도 전해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행안위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하다며 안건 동의를 보류했다.
인천 옹진군은 행정안전부 ‘2023 지자체 인구 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 이를 관할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열렸다. 행안부는 1차 사전심사를 통해 103곳 중 옹진군을 포함해 모두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군은 경진대회에 ‘섬 주민 기본 의료권 강화’ 건을 사례로 제출하며, 전국 최초로 ‘섬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간 약국을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시와 함께 추진하는 1섬 1주치의 병원사업을 소개했다. 현재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한 각 도서에 민간약국은 물론 진료소도 부재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료권이 박탈당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황에서 열악한 의료 수준으로 지방소멸 위기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반이 부족한 섬 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민간약국 지원사업과 민관협력체계 확대를 통한 1섬 1주치의 병원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료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신규
인천시와 남동구가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10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시책 참여도, 계획 적정성, 이행도, 효과성의 평가지표와 외부평가를 거쳐 우수지자체 20곳을 선정했다. 그 결과 인천시와 남동구가 기초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각각 특별교부세 4억 5000만 원과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행안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가 과제를 발굴했다. 현재 228개 추진과제 중 134개를 이행하는 등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역 문화 정책의 고도화를 위해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내 문화사업을 올해 초 출범한 남동문화재단으로 일원화했다. 또 올해 신규과제로 공공 체육시설 관리 전문성 제고를 위해 남동2국민체육센터를 남동구체육회로 이관 추진했다. 시와 구는 이번에 받은 특별교부세를 내년도 추진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기관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인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