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셀트리온‧나은병원과 함께 9공수특전여단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3000여 명분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9공수특전여단은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방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라는 비전구현을 위해 부여된 임무에 헌신하고 법과 규정에 의해 부대를 육성하는 데 신명을 다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강부봉 9공수특전여단장은 “시를 비롯한 민간의 지원은 부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락 나은병원 이사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복무 중인 장병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키트 전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군과 민간에 대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은 유정복 시장을 대신해 조오상 정책홍보팀장, 손범규 홍보특별보좌관, 전상혁 청년문화특별보조관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서 이륜차 소음 피해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피해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를 개정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나상길 의원(민주‧부평4)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환경오염행위 신고포상금 지급조례 전부개정 조례’가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행위와 이륜차 등으로 인한 소음 유발 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적절한 포상을 진행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관심‧참여를 높이고, 피해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상위법인 ‘소음‧진동관리법’ 개정안 등이 시행되며 소음기‧소음덮개를 떼버리거나 경음기를 추가로 붙인 운전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행위와 신고 포상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환경오염 행위 신고‧접수 절차를 구체화하는 내용 등을 조례에 담았다. 포상금 지급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지급 시기와 방법을 담은 내용도 포함됐다. 운전자가 징역형을 받을 경우 신고자는 최대 300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포상금은 1심 선고가 있는 날부터 2개월 안에 지
인천 남동구가 15일부터 열리는 소래포구축제를 대비하기 위해 소래어시장 계량기 수시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시 점검은 11일부터 17일까지다. 점검 대상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등 소래어시장에서 사용되는 계량기 약 525대다. 구는 소래어시장의 계량기 훼손 여부, 사용공차와 영점 조정 상태, 정기검사 합격 여부 등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부정 계량기 사용업소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또 소래어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된 3대의 표준계량기를 점검한다. 시민들이 축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예비 표준계량기 준비 등 사전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불법 계량기 사용 등으로 축제 이용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소래포구 어시장에 있는 표준계량대 또한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추석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수입 수산물 특별 단속 전담반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국 외사 수사관을 단속 전담반으로 편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농‧수‧축산물 밀수‧유통행위, 원산지 둔갑 판매행위, 매점매석 등 사재기로 인한 시장 유통 질서 교란 행위, 유통 기한 경과 및 폐기 대상 수산물 판매행위 등이다. 해경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과 해‧수산 종사자들의 생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와 합동으로 추진 중인 ‘제2차 수입 수산물 특별점검’과 병행해 단속할 방침이다. 제2차 수입 수산물 특별점검은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한다. 원산지 단속에 적발될 경우 원산지 허위 표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5만 원~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산물 등 먹거리 관련 범죄는 2021년 24건, 2022년 35건, 올해 8월까지 22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원산지 둔갑 범죄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우수 해경청 외사과장은 “추석 시기를 악용한 수산물 등 국민 먹거리 안전성 침해 범죄와
인천 강화군 한 언덕길 옆 아래로 차량 한 대가 추락해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3분쯤 강화군 삼산면 보문사 인근 언덕길에서 K7 승용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함께 동승한 50대 여성 B씨 등 3명이 허리를 다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와 동승자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화 보문사를 찾은 A씨 일행이 언덕길에 주차를 하던 중 바로 옆 2.5m 아래 식당 앞 공터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를 하려다 핸들을 많이 꺾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억 원 상당의 마약을 화장품 용기에 담아 국내로 들여온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3억 원 상당의 액상 대마를 화장품 용기에 숨긴 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대가로 회당 10~15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베트남 국적인 또 다른 승무원 2명도 마약을 운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고, 1명은 한국에 입국하지 않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이 들여온 액상 대마는 대마초에 비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비싼 마약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기를 맞은 소래포구어시장 상인들이 다음 주 열리는 축제에 기대를 품고 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열린다. 소래포구축제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했고, 지난해 비로소 대면으로 진행해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며 어시장 상인들은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구는 오염수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소래포구 수산물을 대상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검사를 주기적으로 의뢰하기로 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도 설치해 관련 상황을 알리고 있다. 구와 상인들은 오염수 방류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어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서해안풍어제, 풍물단길놀이, 군악대공연, 꽃게‧새우 로봇댄스, 창작 기획공연 등을 진행한다. 개막 축하공연 후에는 300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쇼도 연다. 둘째 날에는 어죽시
인천 남동구가 ‘2023년 남동 건강 알리미’ 책자를 4년 만에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자는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 편의를 위해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으로 보건소 운영이 정상화되며 다시 발간이 이뤄졌다. 책자는 감염병 정보 등 구민들이 알아야 할 건강정보를 보건소 사업과 구분해 별도로 배치했다. 또 부서별로 안내됐던 지원 사업 내용도 연령 지원 대상에 따른 순서로 배치해 구민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노인들과 관련된 내용만 따로 엮어 큰 글씨로 ‘남동어르신 건강알리미’ 책자를 별도 제작‧배부했다. 구민이 알아야 할 건강정보와 보건소 현황, 실 운영 안내, 간석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새로 열 예정인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 배치 내용도 포함했다.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지원 대상자별 사업내용과 지원 대상, 신청 방법, 담당 부서 담당자 연락처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구 보건소는 건강알리미 책자 500부를 복지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제작‧배부해 즉각적인 대민 상담, 안내, 방문보건복지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 송현3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4일부터 노인‧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제1기 교육은 오는 27일까지 모두 8회 실시한다. 10명을 대상으로 월‧수요일마다 교육하고 있다. 제2기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모두 8차례 실시하며, 교육 대상자 수와 요일은 1기 교육과 같다. 교육에 참가한 한 노인은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이용에 서툴러 많이 불편했는데 이번 교육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전 주민자치회장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교육을 먼저 실시하면 키오스크를 접하고 익히는 속도가 더 빠르다”며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 미추홀구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미추홀구갑) 선임비서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인 남성 A씨(52)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해 상해를 입은 과정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과도 같아 상해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고의를 갖고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9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사무실 출입문 인근에서 전 미추홀구의원인 여성 B씨(64)의 목을 잡고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허 의원을 향해 ‘네가 뭔데? 내가 나이가 몇인데 나한테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A씨가 ‘네가 뭔데? 어디다 대고’라며 소리친 뒤 B씨에게 달려들어 목을 잡고 밀쳐 벽에 부딪치게 했다. B씨는 오른쪽 손가락과 허리뼈 등을 다쳐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에게 상해를 입힌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