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10월까지 시 지정 문화재 4곳의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지정 문화재 4곳은 논현동에 있는 ‘논현포대’와 문화재자료 ‘장도포대지’ 그리고 운연동‧도림동에 있는 ‘이여발 묘’와 ‘조정만 묘’다. 구는 문화재 보존 및 관리와 탐방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재초작업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현포대와 장도포대지는 병인양요‧신미양요를 거치며 경기 연안의 군비 강화 필요성을 절감한 조선 정부가 해안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외세를 사전에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전적지 문화재다. 구한말 선조들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여발과 조정만은 조선 중‧후기의 무신‧문신이다. 이여발은 현종 재위 시절 북방 수비에 앞장섰으며, 조정만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도서관에서 보관 중인 시문집 ‘오재집’의 저서다. 박종효 구청장은 “역사적 가치가 큰 시 지정 문화재에 대해 각 문화재의 환경에 맞는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신장애가 있는 A씨(59·여)는 거동까지 불편해 지팡이나 목발 등이 있어야만 거동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던 그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콜센터에 여러 번 문의했지만, 매번 단칼에 거절당한다. 정신장애는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상이 아니고, 병원에서 보행이 어려워 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바우처택시 이용 안내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인천에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 바우처택시 제도가 있지만,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거절당하는 동안 이 내용을 들을 수 없다. A씨는 “센터에 문의하면 정신장애는 대상이 아니라는 말 뿐이었다”며 “지난 2~3년간 바우처택시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나에게 대상이 된다는 것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인천시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와 바우처택시를 운행하고 있지만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운행이 가능한 장애인콜택시와 바우처택시 수는 지난해 기준 각 193대와 300대다. 반면 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 4월 기준 15만 1636명인데, 장애인 수에 비해 택시 수가 턱없이 부
한상담 ㈜위드퍼 대표이사가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71호가 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한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171호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안에 1억 원 기부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위드퍼는 준불연 건축내장재 MGO보드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3월 인천비전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도 취임한 한 대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사를 만들고 있다. 그는 “올해 회갑을 맞아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봤는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주신 성금은 어려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20회 비루고개축제’를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난 13일 남동구 남동어울림광장에서 ‘다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열렸다. 다양한 공연부터 각종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까지 마련됐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였다. 특히 점자‧휠체어‧정신장애 체험 등의 체험교실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알렸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장애인생산품 판매 및 홍보를 비롯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스무 번째를 맞는 비루고개축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모두가 행복한 남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 14일 오후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에서 부산경상대 스포츠레저과에 재학 중인 배윤진 선수가 바디피트니스와 우먼스포츠모델 오버롤전 챔피언 2관왕을 차지했다. 오버롤은 각 종목에서 체급별 우승자들끼리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다. 배 선수는 먼저 진행된 바디피트니스 +163㎝ 체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우먼스포츠모델 -165㎝에서도 1위를 차지한 뒤 오버롤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바디피트니스는 여성들의 보디빌딩 종목으로 탄탄하고 매끈한 근육을 더 높게 평가받는데, 배 선수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이 비키니를 입었다. 반면 우먼스포츠모델 종목에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트렁크 반바지에 글러브를 끼는 등 몸이 잘 드러나지 않는 무에타이 복장을 입었고, 구두 대신 혼자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배 선수는 현재 무에타이 프로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가 하는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무대에서 실수도 했지만 부산에서 인천까지 응원을 와준 학교 선배들 덕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배 선수는
인천 남동구가 구월2녹지인 1254-7번지에 ‘팽나무쉼터’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월2녹지는 면적 306㎡로,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한 곳이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이용도가 낮고 불법 주차 문제까지 발생해왔다. 구는 구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사를 진행했고 큰 나무 휴게공간인 ‘팽나무쉼터’를 조성했다. 쉼터는 큰 팽나무 2주와 함께 133㎡ 규모의 암석원에 상록관목 157주, 초화 579본 식재를 심었다. 또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한 경관 조명,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음수대, 바닥 포장 등 다양한 편의‧안전시설도 갖췄다. 앞서 구는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하기 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구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녹지 불법 주차 차단을 위한 주차금지 봉과 경관 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이는 올해부터 진행하는 민선8기 공약인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사업’으로, 2026년까지 60곳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에 방치된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성해 구민들이 지역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
인천 남동구가 논현2동‧논현고잔동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2곳에 미세먼지 흡입 매트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인 논현2동‧논현고잔동 일대 0.67㎢ 면적은 지난해 말 인천시에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노인‧어린이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돼있는 곳이다. 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집중관리구역 지정 첫 지원사업으로 노인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12곳 출입구에 미세먼지 흡입 매트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흡입 매트는 사람이 밟거나 접근하면 센서가 감지해 흙이나 미세먼지 등을 매트 내부로 흡입한다. 이로 인해 오염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박종효 구청장은 “노인‧어린이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의 실내 미세먼지 노출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가 보행자의 교통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남동구의회 중회의실에서 ‘보행환경 개선방안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은 의원연구단체 ‘보행자 최우선 교통 환경 연구모임’이 주최했다. 보행 약자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편의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찰해 적용 가능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정책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구 교통정책과 보행환경 실태 등 전반적인 여건을 파악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내‧외 사례조사를 기반으로 적합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11월까지 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간담회를 열어 보행환경 개선정책 연구 배경지식을 쌓고 정례 연구모임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현장도 방문하는 등 남동구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한다. 연구회 대표를 맡은 황규진 남동구의원(민주, 구월3‧간석1‧4)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남동구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담보하는 남동형 교통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와 정책 마련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행진이 열리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예술로‧인하로‧남동대로‧인주대로 일대 차선 일부를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인천경찰청삼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 옛 남동경찰서사거리, 길병원사거리까지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거리 행진이 예정돼있다. 이번 집회‧행진에는 지난 1일 분신으로 사망한 건설노조원을 추모하고 건설노조 탄압 중단 및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 등 3000명이 참여한다. 경찰은 퇴근시간대에 통제 구간 하위 2개 차로에서 행진이 예정돼 교통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110여 명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수막 설치와 전광판 표출을 통해 교통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 상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도심권을 우회해 구월로‧문화로‧호구포로‧매소홀로‧경원대로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신속한 인력‧장비 투입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운영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비상 상황을 4단계로 구분해 유관기관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운영 기간은 행정안전부 지정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공사현장 안전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하수도‧지방소하천‧구거‧방재 시설물 및 수방 자재 등을 관리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했다. 또 자체적인 현장 조사와 점검을 통해 3월부터 하수도‧하천‧구거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등 침수 우려 지역에는 자체 인력과 준설 장비 등을 동원해 빗물받이 청소와 공공하수관 준설 작업을 벌였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양수기 등 수방시설도 점검해 상시 가동체제를 구축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관련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다가오는 우기철 침수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