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청원이 5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섰다. 연수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을 통해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도심 주민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청원 홍보글을 올리는 한편 동춘동‧청학동‧옥련동 등 원도심 아파트에도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송도동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가 서울로 향할 때 연수구 수인선 라인을 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원도심은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어 GTX-B가 수인선에 정차하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발이 진행되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가 수인선 라인이기 때문에 GTX-B가 수인선에 정차하면 이곳 1만 8000여 세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청원 목표치는 3000명이다. 열린시장실 청원글에 한 달(31일) 안에 3000명이 동의하면 유정복 시장과 간담회를 열 수 있다. 이 청원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GTX-B 추가 정차역 설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는 수인선 역 중 1개역을 최종 선발할 계획인데, 원도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보육‧보건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 재원 아동의 부모들과 함께 건강‧안전‧급식‧위생 분야로 나눈 15개 지표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보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의 컨설팅 내용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학부모에게 공지한다. 구는 올해 보육‧보건 전문가 10명을 선발‧위촉할 예정이다. 최근 1년간 모니터링을 하지 않은 지역 어린이집 189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보육전문가 신청 자격은 보육교사 1급 자격소지자로서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자, 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 또는 컨설턴트로서의 경력 1년 이상인 자, 영유아보육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보건전문가 신청 자격은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간호사‧의사 또는 보건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보육정책과 담당자 이메일 또는 과로 직접 방문‧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서울시가 결정한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오후 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갑)‧박찬대(연수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이성만(부평갑)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인상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면 경인고속도로와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은 연간 168만 원을 도로에 쏟게 된다. 극심한 도로 정체를 감내하는 상황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충격에 가계 부담까지 심화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등 시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4곳의 통행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 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다는 이유다. 통행료 인상이 서울시의 잘못된 요금 설계와 의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후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은 애초에 요금 설계를 잘못했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서울시는 자신들의 책임을 더 이상
인천 남동구가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시간을 토요일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남동구는 현재 공동육아나눔터 3곳, 아이사랑꿈터 12곳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아이돌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남동구평생학습관 2층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시간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자 증가 추이를 살핀 뒤 내년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놀이체험뿐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부모‧자녀 프로그램, 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부모교육, 품앗이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말 이용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를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돌봄 활성화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대학생 때까지 고향을 떠나본 적 없던 청년이 서울을 거쳐 연고도 없는 인천에 정착한 것은 우연이었다. 교사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교단에 서는 것을 꿈꾸며 대학에 입학한 1994년. 최루탄 냄새 가득한 학교생활은 생각지도 못한 피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직접 학생운동을 하진 않았지만 그때의 시간은 교사에서 노무사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 신림동으로 올라온 것도 노무사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처음 본 시험에서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심기일전하고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이미 퇴직하신 부모님에게 학원비 등으로 손을 벌리기에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무렵 우연히 인천으로 선거운동 알바를 가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 총선에 출마했던 이강일 나사렛의료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그 인연으로 나사렛한방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노무사 시험을 위해 돈을 벌 목적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며 생활정치를 배우게 됐고,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인천사무국장을 맡으며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그렇게 13년. 나사렛한방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원무과장으로 일하며 인천에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지난달 2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김명진 회장, 오형철 부회장 등이 직접 찾아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진 발생 후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의 소식을 접한 인천지방세무사회 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했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형제의 나라”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귀를 도와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주신 성금은 잘 전달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석정초 다목적 강당 증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15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89년 개교한 석정초는 다목적 강당이 없어 우천 및 강설 경우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또 공간 부족으로 원활한 교육과정이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다목적강당 건립이 필요했다. 예산은 48억 원이었는데, 학교 자체 예산과 교육청 재정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강당 조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동 사업은 증축 후 문화체육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맹 의원은 “다목적강당 증축으로 학생들의 실내 교육 활동은 물론 다양한 체육활동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학생 뿐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3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 대상자의 정확한 자격 및 급여 관리를 통한 복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행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13개 복지사업수급자다. 공공‧금융기관으로부터 주민세대원 정보, 건강보험 보수월액, 재산세 등 64종의 소득‧재산 자료를 받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진행된다. 복지대상자의 인적사항 및 소득‧재산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가정방문 등 실태조사를 통해 수급 자격 및 급여를 재판정한다. 구는 수급 중지 등 자격 변동이 있는 수급자에게 지원 가능한 다른 복지제도와 연계해 구제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 허위‧거짓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는 자는 관련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 또 복지‧보조금 부정사실을 알게 된 자는 보건복지부 운영 복지포털 복지로(129)에 신고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조건부로 해제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해제를 조건부 가결했다. 조건이 갖춰지면 일방통행을 해제하겠다는 것인데, 심의위에서는 우선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일방통행 해제는 보‧차도 분리 후 이뤄진다. 심의위는 주정차금지구역 지정도 조건으로 포함했다. 다만 구에서 대체주차장을 확보하기 전까지 두 달간은 주정차를 허용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보도와 차도를 분리할 경우 기존 주차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두 달간은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동구도 심의위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 진행된 심의위 끝에 조건부 해제 결정을 받은 구는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구는 빠른 시일 안에 밴댕이골목 상인들과 이번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 다음 보‧차도 분리를 위한 예산 확보에 들어간다. 하지만 주정차금지구역 지정은 여전히 숙제다. 밴댕이골목은 식당가가 즐비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달 안에 대체주차장도 확보해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송도씨티포럼이 지난 2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회원들과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송도씨티포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송도씨티포럼은 연수사랑 실천모임을 모태로 공무원‧경영인‧회사원 등 50여 명이 가입한 봉사단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및 의료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창일 송도씨티포럼 회장은 “지진 피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피해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성금을 기부해주신 송도씨티포럼 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