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16일 인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연구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연구회 대표를 맡은 윤혜영 연수구의원(민주, 송도2·4·5)은 “반려동물을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키우다보니 이제 가족의 개념이 된지 오래다”며 “하지만 아직 정책이나 인식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게 많다. 이를 위한 정책 연구를 위해 연구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연수구에서는 14.3%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천시와 연수구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나 복지 정책이 부족하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복지 정책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연수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나온 동물복지 정책을 예로 들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는 동물복지정책 중 하나로 가정폭력피해자의 반려동물 위탁돌봄지원을 하고 있다. 동물복지와 사람복지를 묶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윤 의원은 동물의 사체를 버리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배요환 우련통운 부회장이 연수구 청학동 다함께돌봄센터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배 부회장은 인천에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152호 회원이다. 성금을 전달 받은 센터는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비에 보탤 예정이다. 배 부회장은 “미래 인재로 자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은 “보내주신 성금은 가정경제가 어려워 외부 체험 기회가 없던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남동구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을 1명씩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를 확대해 취약계층에게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간호직 공무원들은 전문성을 살려 주민들에게 정확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돌봄 자원의 연계 및 협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 분야와 통합 상담을 통해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에게 신속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건강전문가 역할도 수행한다. 구는 기존 복지대상자뿐 아니라 고위험 1인 가구, 잠재적 위기 가구, 생애전환기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방문 상담을 강화해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20년부터 행정복지센터에 방문보건복지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구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든 구민이 편하게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산하 복지센터장들에게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다음달 1일부로 산하 복지센터 11곳 중 2곳의 센터장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장 계약 종료가 결정된 2곳은 인천광역시피해장애인쉼터와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다. 문제는 이 2곳의 센터장들은 다음달 1일을 끝으로 5년 중 최초 2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인천사서원에서 계약 연장이 불가하다는 서면 통보를 이달 6일과 13일에 했다는 것이다. 두 센터장들은 2년의 계약기간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후임 센터장은 공고도 나지 않아 인수인계도 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이렇다 보니 두 센터는 센터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장애인쉼터의 경우 24시간 근무가 원칙이라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현재 쉼터는 5명 정원에 센터장 포함 3명이 근무 중인데, 센터장마저 떠나고 나면 2명밖에 남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2명이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하다. 반면 인천사서원은 아무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장 계약 종료는 내부 평가에 따라 절차적으로 결정됐으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2023년 찾아가는 문화공연’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광장·공원·원도심·지하철역 등에서 거리공연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집 대상은 음악·무용·전통예술·시각예술·퍼포먼스 장르의 예술인·단체 10팀이다. 지원 자격은 거리공연에 관심 많은 18세 이상 예술인, 대표가 18세 이상이며 거리공연에 관심 많은 예술단체, 회당 40분 이상 완성도 있는 거리공연이 가능한 예술인·단체다. 특히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등본·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 가운데 하나라도 주소지가 남동구인 예술인과 단체에게는 가점이 주어질 예정이다. 선정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류·영상 심사를 거쳐 참여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과 전화(070-8820-403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남동구 공공장소에서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운영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이연주 남동구의원(민주·비례)의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5분 발언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4일 성명서를 내 “이연주 의원은 인천시가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를 전액 삭감해놓고 책임을 민주당 의원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구는 당초 시·구비 각 50%로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1억 4400만 원을 세웠으나, 시 방침 변경에 따라 구비 100%로 편성했다”며 “이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시 예산 확보 방안을 설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진행된 남동구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1억 4400만 원을 7700만 원으로 절반 삭감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60만 원이던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가 지난 1월 1인당 30만 원씩 20개 동에 600만 원을 지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활동비 예산 삭감은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한 일이니 잘 알 것 아닌가”라며 “이를 구 책임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인천시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확대 추진을 환영하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시∙군·구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남동구청에서 2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박 구청장은 협의회 안건으로 ‘출산장려정책 지원체계 일원화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출산장려정책은 인천 군∙구별로 차이가 있어 복지 수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화군의 경우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 원,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1300만 원으로 인천에서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크다. 반면 서구∙부평구∙동구∙옹진군은 첫째부터, 연수구∙중구는 둘째부터, 남동구∙미추홀구∙계양구는 셋째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군∙구별 출산지원금 차이가 군∙구 재정자립도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자율적으로 책정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같은 내용의 지원금이라도 지역별 복지 수혜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불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출산장려금 정책을 통합∙조정해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필요하며, 시가 추진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수와 관계없이
지난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50대 남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6∙남)와 B씨(51∙여)에게 각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를 낙선시키려고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야간시간 시내 주요 장소에 다수 현수막을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면서 선거 관리를 어렵게 하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위법성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B씨는 아무런 형사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 등이 헌법재판소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 등을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무죄를 주장한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위반한 혐
인천 남동구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와 위험 대응 능력을 높여 안전한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10개 군·구 중에서는 남동구가 가장 먼저 추진한다. 우선 구 지역아동센터 10곳이 참여해 아동안전보호 담당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아동의 안전한 돌봄을 위한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각 기관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남동구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바우처로 지급하는 정부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시는 문제를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가 시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로 한 명의 장애인이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최소 60시간에서 최대 480시간이다. 장애 정도에 따라 15개의 바우처 등급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맞춰 이용 시간이 정해진다. 이렇게 받은 시간은 세면∙식사 등의 도움을 받는 신체활동, 청소∙빨래 등의 도움을 받는 가사활동, 외출 등의 도움을 받는 사회활동, 방문 목욕, 방문 간호 서비스에 사용한다. 문제는 이 서비스를 한 달에 4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모두 11만 명이다. 이중 4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은 5명이 전부다. 장애인 11만 명 중 50%는 하루에 4시간씩 한 달간 120시간을 이용한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도 바우처 등급이 높게 측정돼 이용 시간이 생각보다 적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시에서는 인천형 장애인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