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공공기관들이 2022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상위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천 공공기관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강화교육지원청,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상위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들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을 1% 이상 구매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비율과 금액 두 가지로 나눠 상위기관을 발표했다.
비율 부분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이 3억 913만 원(1.63%)을 구매해 전국 교육청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지원청 중에는 강화교육지원청이 249억 원(3.01%)을 구매해 전국 3위에 올랐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63억 원(8.23%)을 구매해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금액 부분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이 3위를 기록했던 비율 부분과 달리 1위에 올랐다.
인천환경공단은 2억 177만 원(3.58%)으로 지방공기업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은 기타공공기관에서 각 2억 63만 원(1.80%)과 1억 798만 원(2.64%)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우수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통해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보호 고용과 근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등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의 제도”라며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