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구월동과 간석동을 잇는 중앙공원의 보행육교 2곳의 명칭을 ‘월운교’와 ‘가온교’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중앙공원 3~4지구와 4~5지구 보행육교 2곳의 이름을 전문가에게 추천받아 지난 7월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3~4지구 1안은 그린 시티 브릿지(Green City Bridge), 2안은 붉은 노을교, 3안은 월운교, 4안은 발밤발밤육교·너나우리육교, 5안은 안중교였다. 4~5지구 1안은 그린 하트 브릿지(Green Heart Bridge), 2안은 가온교, 3안은 산운교, 4안은 사뿐사뿐·너나우리육교였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월운교’와 ‘가온교’를 중앙공원 보행육교 명칭으로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3~4지구 육교는 반달 모양의 데크와 둥근 화단이 있어 달을 연상시킨다며 시민들에게 구름다리로 불려왔다. 이에 ‘달 언저리에 둥그렇게 생기는 구름 같은 허연 테’라는 뜻의 ‘월운교’로 지었다. 인천 YMCA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4~5지구 육교는 중앙공원 중심에 위치해 중앙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인 ‘가온’이라는 단어를 넣어 ‘가온교’라고 붙였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모두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지난 4월 실시한 보건복지부 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건복지부 경영 평가는 설립한 지 1년이 넘은 10개 사서원을 대상으로 정책성·경영성·사회적 가치 3개 분야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인천사서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보건의료계와 연계한 인천 특화형 긴급 돌봄 서비스, 시민참여 프로그램 ‘인복시민참여단’ 사업에서 가점을 얻었다. 인천 특화형 긴급 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인천사서원이 직접 운영하는 부평종합재가센터와 인천지역 사회복지계, 보건의료계가 함께 만든 ‘인천시 코로나19 긴급 돌봄 지원단’ 활동이다. 지난해 6월 폐암 말기 확진자가 지원단 도움으로 화상 진료를 받은 덕에 무사히 격리 기간을 보내기도 했다. 인천사서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보건복지부 경영 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포스코건설이 2021년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와 계획을 담은 11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의 ESG 주요 핵심 영역과 지표를 설정하고 회사의 대응 전략과 성과를 세계 규격에 맞춰 정리했다. 또 포스코건설의 지속가능경영 이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각 이해관계자와의 인식도와 영향도를 고려해 ‘정책 및 전략-목표-성과-향후 계획’을 이슈별로 담았다.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서는 탄소중립 전략을 연계한 친환경 건축 기술과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스마트 컨스트럭션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인프라, 해상풍력과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순환 등의 계획과 성과가 담겨있다. 기업 시민 5대 브랜드에서는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도시 양봉사업, 소멸 위기 용호도 살리기 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대학생 도시혁신스쿨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포스코건설이 실시한 활동을 스토리 형태로 구성해 정리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포스코건설은 기업 시민으로서 지속가능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했던 ‘수문통 물길복원 사업’이 4년 만에 좌초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동구의 사업비 분담 갈등에 주민들의 반대까지 겹치며 동력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다. 결국 2019년 타당성 용역으로 사용된 예산 2억 원만 날린 꼴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수문통 복원 사업은 주차장 대안, 유지용수 공급,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포함해 553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지난 2018년 시는 동구 수문통을 서울 청개천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019년 타당성 검토 용역 당시 사업비 비중을 국비 50%, 시비 25%, 구비 25%로 정했다. 사업 주체도 동구로 명시했다. 그러다 2020년부터 생태하천 사업이 지방이양 사업으로 전환되며 국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시는 구에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는 50%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며 지난해 시비 90%, 구비 10% 분담을 제시했다. 이후 시와 구는 현재까지도 협의 없이 서로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문통이 복원되면 주차공간 185면이 사라지는데, 이에 대
인천시가 남동구에 있는 옛 도림고 건물을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 예술, 과학 정보, 환경 등 특정 목적의 청소년 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수련시설을 말한다. 설문조사는 21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일반 현황, 청소년 수련시설 경험 관련, 청소년 특화시설 추진 테마 방향, 바라는 점 등이 담겨있다. 인천시민 누구나 온라인 설문조사(forms.gle/WTMTduqYM423MEyR8)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림고 이전 문제는 지난 2016년 시가 구월 농산물 도매시장을 도림고에서 80m 떨어진 곳에 이전한다고 발표하며 불거졌다. 당시 학부모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은 물론 완공 뒤에도 소음·악취 등이 발생해 교육 환경이 악화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2017년 도림고가 이전을 결정하자 인천연구원은 ‘도림고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남겨진 건물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도림고가 서창지구로 이전되자 인천연구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남겨진 도림고 건물을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건축기획
인천시가 주민자치회 운영에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마을플랫폼’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민자치 기반의 ‘디지털 마을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참여 통합 표준모델 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회도 가졌다. 디지털 마을플랫폼은 137개 주민자치회의 업무 관리, 회계 관리, 사업 관리, 그룹 관리 등을 플랫폼화하는 사업이다. 전국 자치단체 중 인천이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10~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자치회가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문서 작성, 회의록, 지출결의, 결산 보고, 주민총회 등을 플랫폼 내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네트워킹 활성화 및 지도를 활용한 마을 자원 공유, 온라인 투표 기능도 도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 조성기,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착 안정기, 디지털 자산화 단계인 도약 발전기 등을 단계별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있어
인천연구원이 미·중 갈등 속 한중관계와 발전을 위해 인천시가 도시외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단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로 수행한 '인천의 중국 도시외교 기본 방향과 과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정치·안보에서 기술민족주의 등으로 번진 상황에서 민선8기 인천시와 중국 도시들의 외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다뤘다. 인천은 1993년 톈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산둥·랴오닝 등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맺어 수교 초기 한중관계를 선도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992년 8월 24일 북경 영빈관에서 한중 선린우호 협력관계 합의하면서 수교를 맺었다. 또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되며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 역할도 수행했다. 연구원은 정부가 한·중 전략 소통 강화, 상호 신뢰 제고를 통한 양국 관계 발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점에 주목해 양국 지방정부가 구축한 관계를 적극 활용해야 한중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관계에서 지방외교는 민감한 안보 갈등 등의 현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교류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 중요한 교량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가 오는 20일과 27일 인천시립박물관 도시역사관에서 환경기획 작가전과 연계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환경기획 작가전은 기후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작가전을 전시·관람한 뒤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 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쉽게 소비되고 버려진 물품을 한 번 더 사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교육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홈페이지(incheon.go.kr/museum/MU060104/2093708)에서 하면 된다. 저학년·고학년 각각 15명씩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이희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올해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와 관련해 862억 3000만 원을 사용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위해 각 지자체가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 의무 기금을 말한다. 시는 최근 3년 동안의 지방세법에 의한 보통세 수입 결산액 평균 1%를 매년 적립해야 한다. 4일 기준 올해 시에서 사용한 재난관리기금은 1076억 4500만 원이다. 이중 코로나19에 862억 3000만 원, 그 외 일반재난에 214억 6500만 원을 썼다. 코로나19에 사용된 비용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및 코로나19 재택치료 운영 지원 117억 2500만 원,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42억 8200만 원, 코로나19 방역 지원 51억 9800만 원, 인천 생활치료센터 운영 136억 2200만 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514억 300만 원 등이다. 일반재난에는 재난응급복구 및 재난예방 109억 8900만 원, 시설물 보수 보강 21억 2200만 원, 침수방지 및 폭염예방 등 자연재해 83억 5400만 원 등을 사용했다. 올해 재난관리기금 수입액은 1711억 3200만 원으로, 코로나19 집행예정액은 1061억 8000만, 일반재난 집행예정액
인천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자동차세 체납액이 1900억 원을 훌쩍 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 탓에 자동차세를 내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시내 자동차세 체납 건수는 39만 9128건, 작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세 체납액은 193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29억 4400만 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 체납 사례는 A업체로 23억 4500만 원의 자동차세를 체납했다. 물론 상습 및 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징수해야 한다. 현재 시는 구별로 영치 계획을 세워 자동차세 체납액을 걷고 있다. 하지만 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보류‧유예 계획은커녕 파악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아직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의 체납 차량에 대해 단속을 보류하거나 체납 처분을 유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