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 신설 등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철도망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공청회를 열고 123.43㎞에 달하는 대상 노선 7개와 19.29㎞에 달하는 후보 노선 2개가 담긴 계획안을 발표했다. 대상 노선은 인천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 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 트램, 가좌~송도선 등이다. 후보 노선으로는 주안~연수선과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이 포함됐다.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GTX와 연계하고, 철도서비스가 소외된 지역의 노선을 발굴해 도시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결과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에 이달 말까지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가장 먼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인천3호선이다. 인천3호선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 가운데 1순위로 선정된 사업이다. 인천3호선 신설을 위해 다음 달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인천 전통시장 19곳의 노후 조명이 LED조명으로 교체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신기시장에서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2024년(5년차) 준공 기념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시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추진해온 민관 협력사업이다. 전통시장의 노후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시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돼 지난해 끝마쳤다. 지난해에는 신기시장, 남부종합시장, 부평종합시장, 인천축산물시장, 강화중앙시장 점포 67곳에서 노후 조명 272개가 LED조명으로 교체됐다. 2020년부터 5년간 조명시설을 교체한 전통시장은 모두 19곳으로, 노후 조명 2423개가 교체됐다. 단순한 조명 교체를 넘어 전통시장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LED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상인들의 전기료 부담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사업비는 매년 1억 원 규모로 이뤄졌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인천자활센터의 집수리 자활기업이 LED 설치 공사를 담당했다. 이를 통해 취
인천시민단체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회 특별위원회에 MRO(항공정비) 육성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 성과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경제자유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논평을 내고 “특위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활동을 보장하면서 지난 기간 공적자금 8000억 원이 투입된 정부의 항공 안전 정책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조류 충돌, 공항 입지, 로컬라이저 구조, 짧은 활주로, 착륙 실패와 더불어 여객기 노후화, 항공사 정비 문제, 무리한 운항 등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동반성장, 정비 품질 향상을 목표했지만 국내 항공사의 해외 정비 비중은 2023년 59%까지 치솟았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들은 정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70%를 웃돌아 정부 목표와 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실련은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당시 공적자금 8000억 원을 투입하면서 항공 정비품질 향상 등을 약속했지만 상응하는 성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 당시 한국산업은행은
인천 최대 규모인 만수주공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만수주공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남동구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수립된 정비구역안을 바탕으로 만수주공 소유자 6273명 가운데 64.27%에 해당하는 4032명에게 동의를 받았다. 현재 재건축사업의 첫 단추인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1980년대 지어진 만수주공은 1~6단지로 나뉜 6800여 세대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 수는 29㎡에 122가구, 39㎡에 846가구, 49㎡에 431가구, 59㎡에 3583가구, 72㎡에 2194가구, 84㎡에 3632가구, 99㎡에 441가구, 112㎡에 244가구, 129㎡에 101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1만 15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서울 둔촌 주공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미선 추진준비위원장은 “인천 최대 단지의 동의서 접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와 화합 덕분”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하
인천도시역사관의 운명이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결과에 달렸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인천도시역사관 이전으로 결론 날 경우 이사 갈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다음 달 완료한다. 이 용역은 이민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상징성을 살려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전 세계 한인 이민사를 아우르는 전시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인천도시역사관 입장에선 남의 박물관 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물관 건물의 이전 유무가 용역의 핵심인데, 이전 후보지가 인천도시역사관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천도시역사관에는 1883년 개항 이후 근대도시로 새롭게 출발한 인천의 도시 역사와 변천과정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인천도시계획관으로 문을 연 뒤 2017년 인천시립박물관에 인수되며 인천도시역사관으로 변경됐다. 이곳이 이전 후보지로 결정된 이유는 뮤지엄파크 영향이 컸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인 뮤지엄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뮤지엄파크에는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과 예술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
인천 미세먼지 취약지역 72개 구간에 청소차량 33대가 투입돼 도로청소를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38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취약지역 994㎞구간을 청소한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다시 대기 중 날리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 전체 미세먼지(PM-10 기준) 배출량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도로 청소 후 재비산먼지 농도가 약 44%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자료를 기반으로 도로 청소 노선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계절관리제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청소 차량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분진흡입차 20대와 고압살수차 13대를 집중 투입한다. 또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을 미세먼지 취약도로, 수도권매립지 주변 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산업단지 클린로드 등 4개 구역 72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군·구에서 운영 중인 노면청소차 84대, 고압살수차 29대, 분진흡입차 3대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공사장 및 대형 운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기융합센터 김광기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은 학술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으로 해당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인물 중 추천을 받아 논문, 저서, 학술 및 학회활동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의료 인공지능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가능성과 혁신성을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관련 논문 수십편을 국내외 대표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의료인공지능학회 2024년 정기 학술대회’에서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상을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한림원은 의학 및 관련 학술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단체로서 의학의 지속적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전기차 구매자에 시비 추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민 중 다자녀 가구, 청년 및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차상위계층, 택시 구매자가 대상이다. 전기차와 전기화물차·전기승합차 등 약 5000대 한정으로 구매 시 최대 100만 원의 추가 지원금 혜택이 주어진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차상위계층·농업인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에도 20만 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약 3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기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이동수단이지만 지난 2023년부터 국내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구매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이 겹치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보조금 지급 방식인 구매보조금(국비·시비)과 추가보조금(국비)에 더해 시비 추가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전기차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비 추가지원금 신청은 차량 판매사를 통해 무공해자동차 통합 누리집(ev.or.kr)
저출생시대 속 인천의 출생률이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 2472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전국 신생아 증가분의 3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3분기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8명으로, 2023년 3분기 0.67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5년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결혼 준비부터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출생률 반등을 위한 정책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간다.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된다. 이 제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돼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했다.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인천시의회 갈등이 2차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시 국제협력국 소관 상임위원회 쟁탈전이 벌어진 건설교통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가 올해는 인천시설공단 소유권 주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2차전은 건교위가 공단이 담당하는 업무 성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공단의 상임위는 문복위다.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들이 문화·복지·체육 등 시민들의 공공서비스와 연관돼 있어서다. 이로 인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삼산월드체육관 등의 체육시설과 인천청소년수련관·사회복지회관 등의 문화시설, 인천대공원·씨사이드파크 등의 공원시설 관리·운영을 공단이 맡고 있다. 하지만 건교위는 공단이 도시계획시설의 관리·운영도 맡고 있기 때문에 소유권이 있다는 입장이다. 도시계획시설은 도로·주차장·공원·하천·녹지 등을 의미한다. 공단은 생활시설로 공영주차장과 인천가족공원은 물론 송도·영종·청라 도로 등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데, 이 업무가 건교위 소관이라는 것이다. 건교위의 주장은 1차전으로 벌어졌던 국제협력국 상임위 쟁탈전이 문복위로 결정 난 점이 주요했다. 앞서 시가 신설한 국제협력국에 문화체육관광국에 속한 관광마이스과‧국제행사추진단이 이관되며 건교위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