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도시재생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내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국비 45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 지원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때의 규모를 초과한 성과다. 이로써 올해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신규 공모사업인 뉴빌리지 사업에도 부평구와 남동구가 선정된 상황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연립·다세대주택 등을 신규 공급하는 것이다. 구도심에서 가장 취약한 주차장 등의 시설도 대폭 확충해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평구 일신시장 일원은 기존 지역특화사업 공모를 준비하다가 뉴빌리지 사업으로 전환된 사례다. 남동구 간석3동 일원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통해 공모에 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시가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전략과 적극 행정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여기에 작전역세권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뽑히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작전역세권은 지리적 이점과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인천시가 계획한 저출생 정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인구가족과가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돼 저출생 정책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는 지난 7월 유정복 시장이 추진 의사를 밝힌 저출생 정책 전담조직 구성에 대한 결과물이다. 당초 유 시장은 저출생 등의 정책을 다룰 정부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연계해 시 자체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조직을 구성해 정부와 소통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진행되며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은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정부와 연계한 전담조직을 새롭게 구성하는 대신 기존 인구가족과를 개편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다만 인구전략기획과의 업무에 시가 올해 추진한 저출생 정책 ‘아이(i) 시리즈’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이(i) 시리즈 1호는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의 정책이 담긴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이다. 2호는 천원주택 등의 정책이 담긴 ‘아이(i) 플러스 집
인천환경공단이 연말을 맞아 환경기초시설 사업소별로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운북사업소는 중구 아동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190만 원 상당의 김치 45박스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도자원환경센터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지원센터는 늘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참빛장애인복지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경인지역에 성금 350만 원을 기부했다. 백혈병소아암협회에는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50장도 전달했다. 연수구 승기사업소도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동춘2동 행정복지센터와 모니카의 집에 성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 모니카의 집에는 한부모 가정의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직원들이 가스 보일러, 콘센트 등의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신항사업소도 사단법인 융신원(푸르뫼맘앤키즈)을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고, 청라사업소도 청라3동 및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300만 원 상당의 쌀 100포를 지원했다. 기부된 쌀은 전량 강화쌀로 구입해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가좌사업소는 동구 송림6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200만 원을, 공촌사업소는 발달장애인 아동복지기관인 참빛장애인복지원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2024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특·광역시 그룹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자체 73곳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과 관련된 환경·사회·경제 부문에 대한 현황 및 정책을 평가해 우수한 노력을 기울인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올해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인천형 스마트주차 플랫폼 구축,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 확대 및 지속 시행,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 등 정책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 선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교통정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0일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시도지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으로, 최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임석 상관으로서 이·취임 행사를 주재한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을 만나 공식 초청장을 건넸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큰 통합전투사령부다. 미국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해안까지 지구 표면의 약 52%에 해당하는 곳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다. 유 시장은 “내년 9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가 참전용사들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행사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8개국 정상급들을 모신 가운데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파파로 사령관이 참석한다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대장이 갖고 있던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지휘권을 제이비어 브런슨
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해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앙평가단으로 구성해 기관별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실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평가한다. 공사는 올해 재난안전통신망·헬멧캠 등을 활용해 재난현장과 본사 간 실시간 연락망을 구축했다. 또 전기차 화재 및 진화 훈련 반영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 2022년 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절대 안전 확립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해 시민이 안심하는 인천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주당·이재명 당대표 저격이 시의원들의 대립으로 번졌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전날 열린 긴급 의원총회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지난 17일 유정복 시장 집무실로 항의 방문한 뒤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 야당 심판의 시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 시장이 국정 마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본질을 왜곡하는 망언을 했다며 사죄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분별없는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총회 결과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명주(서구6) 시의원을 비롯해 이오상 부의장과 유경희 문복위원장의 사퇴 및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사퇴 및 사과가 없을 경우에는 정치적 사안을 포함한 결의안 촉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상임위별 민주당과의 협력을 배제하고 모든 혜택을 박탈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앞으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정기의원총회를 매 회기 본회의
올해 인천시의 시정 운영에 시민 55.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소통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2차로 나눠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반적인 시정 운영평가, 소통분야 주요사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패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참여한 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4%가 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23%,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 21% 순이다. 특히 소통 분야 주요 사업 가운데 애인토론회 인지도 73%, 필요성 76%로 나타났다. 숙의시민단은 인지도 72.8%, 필요성 76.7%, 다수민원 소통의 날은 인지도 70.7%, 필요성 82.1%로 조사됐다.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인지도는 63.7%, 필요성은 83.5%로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시 주요 정책 가운데 ‘아이(i)-패스 사업’이 3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GTX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일환인 ‘천원주택’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도시공사(iH)와 ‘천원주택 공급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정책 발표 이후 사업 예산 36억 원 편성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달 3일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날 체결한 천원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필두로 iH는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간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원주택의 하루 임대료는 1000원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iH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전용 85㎡ 이하인 시중 주택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해 지원한다.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다.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각각 500호씩 연간 1000호를 공급한다.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천원주택은 약 4% 수준의 비용으로
올해 인천시 공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의 이름이 공개된 가운데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베스트 간부공무원 3명과 엄지척 시의원 3명을 각각 선정했다. 우선 베스트 간부공무원에는 김 문화체육관광국장을 포함해 박찬훈 경제산업본부장, 김은효 관광마이스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간부공무원 선정 기준은 리더십, 의사결정, 청렴한 직장문화 선도 등이다. 매년 이 기준을 토대로 3~5급 간부공무원을 선정한다. 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년 연속 수상이라 더욱 뜻 깊다”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척 시의원에는 정해권(국힘·연수1)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경희(민주·부평2)·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이 뽑혔다. 엄지척 시의원은 공무원·시민 복리 증진, 정책 질의, 입법 발의 등 의정활동 사항을 토대로 선정한다. 정 의장은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지만 그만큼의 무게도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인 방법으로 업무에 임하며 공무원들의 불편사항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