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중첩·상충 문제를 둘러싼 인천발KTX 직결사업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간 갈등이 합의점을 찾았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인천시청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두 사업의 부지 중첩·상충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국민권익위의 조정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삼성물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 28만 9976㎡ 터에 아파트·상업시설·학교·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6월 송도역 철도 부지를 포함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인천발KTX 직결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실시 인가를 받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선과 상당 부분 중첩·상충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물산㈜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선에서 인천발KTX 직결사업 부지를 제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공단은 2016년 당시 인천발KTX 직결사업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을 위해 구성한 TF를 통해 추진하기로 한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무산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 내 철도부지 제척이 필요하다는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주민 및 마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전날인 1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진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 7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에는 옹진군 6곳, 중구 3곳, 서구 1곳 등 모두 10곳에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어촌체험 휴양마을에는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해 어(漁)케이션 프로그램,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이용하는 등 어업 외 소득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중구 포내마을 이영석 어촌계장이 도어 교류 촉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바다해설사 분야에서는 옹진군 이화주 바다해설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에서는 옹진군에 사는 이도근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사무장 분야에서는 중구 포내마을 정보임 사무장과 큰무리마을 차미호 사무장이 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어울림마을과 바다가꿈 분야에서는 중구 을왕마을과 강화군 매음어촌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체험마을 분야에서는 옹진군 모도어촌체험마
인천시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통체계 개선에도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월2지구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인천도시공사(iH)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특히 환승센터,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구월2지구는 남동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원에 걸쳐 약 2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약 3만 9000여 명의 인구가 입주할 계획인데,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2.4배로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구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고, 인천종합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과도 접하고 있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 혼잡 완화대책이 필수다. 이에 시는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이 검토 및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광역적 교통대책 외에 구월2지구 내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는 시
인천시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 추진으로 소아의료체계 개선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소아의료체계 현황과 발전방안 연구’ 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시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소아진료 수가 개선, 응급실 진료 기준 강화 등이 소아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경증·중증 환자 구분 교육 및 캠페인의 필요성도 논의됐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의료정책 설계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연구는 소아 진료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인하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주도해 이뤄졌다. 특히 현장 중심 접근의 일환으로 소아응급실을 비롯한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의료진과 보호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연구에 반영했다. 이날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지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실 부장은 “인천은 상급종합병원이 많은 반면 소아 의료진은 부족하다”며 “인천지역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퇴원 후 재택 의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정부·지자체 역할을
길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인천형 소상공인 반값택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값택배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를 통해 소량의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으로 배송비를 절감한다. 그동안 소상공인의 70%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이라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다.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배송 불가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여러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시는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물류 창고를 배송 과정에서 배제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기계약을 체결해 배송료를 대폭 낮추기 위한 방안을 의뢰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는데, 5주간 이용 건수가 8550건에 달했다. 계약업체도 시행 초기 2362곳에서 3520곳으로 49% 증가했다. 시는 사업 시행 초기부터 택배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100건을 넘어서자 당초 업체별 연간 120건으로 제한했던 지하철 반값택배 이용물량을 예산 소진 시까지 변경했다
인천에서 마라탕·분식 등 다소비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체 5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10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배달음식 수요 증가에 따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외식분야의 위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 한 달간의 단속 결과 식품 보존 기준 위반 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2곳, 일반음식점에서 조리한 식품의 불법 유통·판매 2곳 등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A분식점은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묵·치즈 92㎏을 냉동 보관해 식품 보존 기준을 위반했다. 훠궈를 판매하는 B음식점은 소비기한이 8개월 지난 훠궈 소스 140㎏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C음식점은 직접 조리한 식품을 판매하지 않고 D음식점에서 조리한 식품을 제공받아 판매해 적발됐다. 식품을 제공한 D음식점도 함께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5곳에 대해 담당 구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별도로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보존 기준을 위반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도권에 처음 들어선 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11일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개관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유정복 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도성훈 시교육감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주요시설로는 어린이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및 도서자료실, 해양문화실 및 기획전시실, 유물 보관 수장고 시설,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을 기념해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특별전 - 순항’도 선보인다. 기증특별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를 한 故배순태 선장이 기증한 ‘동해호 게양 태극기’ 등 50인의 기증자료 160여 건이 소개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인천시가 환경관리 우수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제도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율 환경 관리를 유도해 모범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씨제이제일제당㈜ 인천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풍전비철, ㈜위지트, ㈜삼양사 인천2공장, 유진기업㈜송도, 한국기초소재㈜, 동아알루미늄㈜, 한국산업㈜ 등이다. 시는 최근 ‘2025년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식 및 간담회’를 열고 우수기업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위지트와 김종희 ㈜삼양사 인천2공장 공장장에게는 우수기업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후 ㈜위지트에서 기업 활동 및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체는 재지정으로 선정된 8곳과 신규 지정 1곳이다. 대기·폐수 등 분야별 환경관리 상태와 환경시설개선 투자 계획, 사업장 조경·녹화 조성 및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 등을 심사했다. 우수기업은 환경개선 지원사업 우선 선발 자격, 정기 지도·점검 면제, 우수기업 홍보 및 시장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가 함께 참여했다. 협약에는 두 가지 주요사업을 명시했다. 첫 번째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이다. 현행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시 고용노동부는 월 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가 추가로 대체인력에 월 3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두 번째는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추가 지원이다. 고용노동부는 1인 소상공인에게 출산급여로 1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원금은 피고용인의 출산급여 하한선인 24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90만 원을 추가 지원해 24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배우자의 출산 시에도 지원을 확대해 부모가 함께 양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10억 원의 사업비 후원 및 홍보를 지원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소상공인 대상 인사·노무 멘토링을 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경제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민생안정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시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모여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발생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신속한 해제로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비상계엄에서 이어진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둘러싸고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침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 장사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 시장은 현 정치상황을 고려해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분야별 중점사항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안정 전담조직(TF) 구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생안정 전담조직(TF)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담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시민안전 및 치안,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여성·노인 등 취약계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