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차집관로 맨홀 268곳의 맨홀 뚜껑 통합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도심 곳곳에서 맨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맨홀뚜껑 통합 개선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일반형 맨홀은 잠금형 맨홀로 전면 교체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맨홀 내부에 추락 방지시설도 설치했다. 맨홀 추락 방지시설은 맨홀뚜껑 바로 아래 설치되는 그물 모양의 철구조물이다. 뚜껑이 열리더라도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약 5톤까지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차량의 충격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이외에 맨홀 노후 및 주변 지반 침하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로 통수 능력 확보를 위해 수시로 관 내부 청소를 진행해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하수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하기까지 4년밖에 남지 않았다. 인천시는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이후 이를 실현을 위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시계 데드라인이 5년에서 4년으로 변경됐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낸다.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할 마지막 한계온도의 도달 시점이다. 올해 시는 인천대공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청사에 설치한 제1호 기후위기시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시민 실천, 기후위기 적응, 국제협력 등 4대 정책 방향과 15대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4대 정책방향 중 핵심인 시민실천 영역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 가가호호 탄소중립 컨설팅,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민이 기후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2045 탄소
인천시가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둔 가운데 국회에서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설립 예정인 공공의료원은 예타 절차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이번 법안 발의가 공공의료원 설립의 동력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공공의료 예타 면제 2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법안은 공공의료원 건립 시 예타 조사를 면제해 신속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시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현행법상 사업비 500억 원 이상 또는 국비 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일 경우 예타 조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적은 수익성과 의료 파업 등의 이유로 공공의료원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울산시가 기재부에 예타 조사를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인천도 지난해부터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용역을 거쳐 ‘제2의료원 설립 기본
인천시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이수진 국민은행 기관영업본부장,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시는 협약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사업 홍보 및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인천지방법원은 법률 상담, 법원 견학 등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을 맡는다. 인천하나센터는 학습비 지원과 진로 상담 등 자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중학생 4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대회인 ‘로보컵’이 2026년 인천에서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이사회에서 ‘2026 세계로보컵대회’ 개최도시로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2002년에는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추가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평균 45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가족 동반 인원까지 포함하면 1만 5000명 이상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로 독립적으로 대결하는 축구 로봇, 일상 업무를 돕는 돌봄 로봇,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를 찾는 구조 로봇, 기업 환경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물류 로봇, 1000명 내외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대회 등 5개 부문과 19개 세부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의 기술·제품 전시를 비롯해 로봇기술 체험 및 먹거리존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그동안 시는 한국로봇산업현회,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과 협력해 치열한 경
인천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으로 집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에 사는 19세에서 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큐알코드나 인터넷 연결 링크(spro.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이뤄졌으며, 김유곤 위원장(국힘·서구3)을 비롯해 신성영 부위원장(국힘·중구2), 나상길(무소속·부평4)·박창호(국힘·비례)·이강구(국힘·연수5)·이명규(국힘·부평1) 위원 등이 함께했다. 산경위원들은 가장 먼저 인천스마트시티㈜를 현장 방문했다. 이후 경제청에서 윤원석 경제청장을 만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창호 의원은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의 공실 발생 대비책 등 활용 계획과 영종국제도시 전력난 해결책 등을 물었다. 이강구 의원도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과정에서 고도제한 재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신성영 의원은 새로 부임한 윤 청장이 추진하는 ‘2040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인천공항과 연계 등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성 수립을 요구했다. 이명규 의원은 경제청 세입예산 적립금 59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된 것을 지적했다. 나상길 의원은 경제청이 산경위원들의 자료 요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숨기는 행태를 꼬집었다. 김유곤 위원장은 “올해 경제청 예산이 약 1조 5000억 원
인천에 쏟아진 물폭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태풍 가능성까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인천의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후에도 주말까지 비 예보는 계속돼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 400㎜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모두 545건의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 18곳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북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제주도 및 서해와 가까워져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풍 개미가 무사히 지나간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에 연이어 태풍이 상륙한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인천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북상한 카눈부터 2019년 링링까지 인천은 지난 5년 동안 태풍 영향
인천시가 ‘미래 유산 인천 경관’을 주제로 ‘제3회 경관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의 문화경관 홍보와 인식 확산, 경관 보전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 인천의 자연생태, 마을 풍경, 문화재 등 ‘지키고 싶은 인천 풍경’과 건축물·공원·철도·항만·항공 등 ‘자랑하고 싶은 인천 경관’ 두 가지 소주제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기간은 8월 15일부터 30일까지로,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사진 파일을 등록·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고해상도(2400×3000픽셀 이상) 디지털 사진 파일(JPEG·PNG)의 합성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다. 직접 촬영한 사진만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은 대상 1점, 우수상 2점, 가작 분야별 2점이다. 수상한 작품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상상플랫폼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추진하는 경관 관련 전시 행사와 홍보물 제작, 시책연구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인천 경관 사진 공모전을 통해 경관의 중요성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일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기호 2번 고남석 후보가 최종 득표율 51.89%를 얻어 시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1번 맹성규 후보는 최종 득표율 48.11%를 얻었다. 이번 결과는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반영 비율이 20%인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는 맹 후보가 301표, 고 후보가 208표를 얻어 맹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반영 비율이 80%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맹 후보가 5129표, 고 후보가 6179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고 후보가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고 후보가 앞으로 2년간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오는 2026년 열리게 될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됐다. 고 후보는 시당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80%의 권리당원에게 권한을 준 이번 선거는 진정한 의미의 당 혁신과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를 여는 선언”이라며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재명 전 당대표가 설계한 전투부대답게 인천시당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통해 승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