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에서 ‘202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이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엔 공공행정포럼’을 열고 각국의 선진행정 등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한국 개최는 지난 2014년 고양 포럼 이후 10년 만이다.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유엔 회원국 정부·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전문가, 일반 참가자 등 100여국에서 2000명이 참가한다. 첫날에는 유정복 시장이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유엔 회원국 정부 장관급 인사, 주한공관장, 국제기구 고위직 인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 오찬을 열었다.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C홀에서 운영되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홍보 전시관’에서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부스를 설치하고 시의 블록체인·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추진 정책 및 서비스를 각국 대표들에게 홍보한다. 특히 25일에는 포럼 참가 외국인 중 1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 5개 조의 프로그램으로 정책견학을 운영한다. 디지털·산업 분야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견학한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앞으로 1년간 시당을 이끈다. 2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최근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손범규 시당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날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비대위에서 승인이 의결됨에 따라 손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시당 업무 보고를 거친 후 7월부터는 기초의원 간담회와 광역의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지난 14일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손 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손 위원장은 “총선에서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시당위원장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잠시 거쳐가는 시당위원장이 아닌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중앙당 혁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힘 남동구갑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후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대법원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자 정부가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없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은 법원에 보건복지부·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전날인 19일 대법원은 집행정지 재항고를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집행정지가 이뤄질 경우 공공복리에 영향이 있고, 내년 증원 대상은 한 학년이기 때문에 교육의 질 저하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지난달 확정된 의대 증원에 또 다시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와 달리 인천을 비롯한 전국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 11곳은 정상 진료 중이지만 전공의 540명 중 현장에 남은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정부는 그간 고수하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전공의들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의대
전국 최초 광역 대기통합관제센터가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시청 안에 광역 대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에서 활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공간정보시스템(GIS)과 사물인터넷(IoT)이다. 공간정보시스템으로는 실시간 악취 민원 접수 및 악취 모델링을 거쳐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물인터넷으로는 인천 전역에 설치된 기상측정기, 미세먼지 측정기, 악취측정기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와 악취배출 사업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구축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단속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로 이관해 매연과 유해물질 다량 발생 차량의 운행 제한도 실시한다. 이동식 미세먼지·악취 측정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오염 물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민원 발생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부가 올해 빈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했다. 올해 인천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에 따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기초생활수급가구는 12만 6865가구에 기초생활수급자는 17만 8869명이다. 선정 기준이 완화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 수급가구는 12만 3182가구에 수급자는 17만 4116명으로 올해 더 증가했다. 지원 급여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말 생계급여는 8만 6060가구에 11만 1626명, 주거급여는 3만 1188가구에 5만 3278명, 의료급여는 6605가구에 9994명, 교육급여는 3012가구에 3971명이다. 이 역시 지난해 12월 말보다 늘어난 수치다. 당시 생계급여는 8만 3158가구에 10만 8033명, 주거급여는 3만 296가구에 5만 1826명, 의료급여는 6699가구에 1만 157명, 교육급여는 3029가구에 4100명으로 나타났다. 10개 군구 중 수급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동구로 집계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12월 말 3만 5597명이었는데, 지난달 말에는 3만 6836명(20.
올해 인천의 공공심야약국과 지원 보조금이 증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심야약국이 지난해보다 4곳 늘고 365일 운영 약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시간당 5000원 더 올린다. 공공심야약국은 지난 2019년 3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27곳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4곳 더 늘어나 31곳으로, 365일 운영 13곳과 요일제 운영 18곳이 운영하고 있다. 365일 운영 약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시간당 3만 5000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시간당 3만 원이었다. 시는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보조금 추가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은 시 누리집, 120미추홀콜센터, 군·구 보건소 누리집 등에 게재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포털 지도에도 인천 공공심야약국이 등록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디지털기기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 안내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인천시민 모두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실 있는 공공심야약국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조금
인천시가 송도자원환경센터에 44억 원을 투입해 주민편익시설의 정기 정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민편익시설인 센터 수영장 및 잠수풀은 깨끗한 수질을 위해 여과설비 교체, 세정작업, 실내 시설물 등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토존을 비롯해 휴게시설·트릭아트·스마트그라스 등 견학 시설물 개선도 완료했다. 이번 견학 시설물 개선은 공단이 운영하는 약 20명의 시민 환경해설사들과 함께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송도자원환경센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교육에 활용한다. 앞서 시는 연간 25만 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설 개·보수를 추진했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송도자원환경센터 정기 정비 및 주민편익시설 개선이 완료돼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원순환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 ‘행복한 돌봄 바람’이 불고 있다. 관리의 대상이 아닌 관계의 대상이 된 환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환자들과 소통이 가능해진 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다. 국내 최초로 인간존중 치매돌봄기법을 적용한 지 1년 남짓하던 지난해 5월, 인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인간존중 치매돌봄 ‘휴머니튜드’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 국제치매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머니튜드 기법을 소개했다. 이후 2021년 프랑스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아이지엠(IGM)연구소와 휴머니튜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 5명은 2023년까지 기본교육 수료자 172명을 배출했다. 전체 종사자 498명에서 34.5%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휴머니튜드 돌봄을 적용하고 있는 인천 공공치매관리시설은 20곳에 이른다. 휴머니튜드 돌봄의 마법 … 휴머니튜드 돌봄의 기본 철학과 효과 프랑스 체육교사인 이브지네스트와 로젯 마리스코티가 개발한 휴머니튜드는 치매환자를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관리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 핵심 철학이다. 치매로 인해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더라도 돌봄이 강요나 강제로 느껴지면
“의사들의 집단 휴진 소식에 걱정하며 왔는데 문제없이 진료 받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18일 오전 9시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진료가 막 시작된 시간이었지만 1층 접수·수납 창구에는 진료를 보러온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20분 정도 지나자 창구 앞 대기석까지 빈자리 없이 꽉 차기 시작했다. 층별로 마련된 각 진료과 대기석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간호사들과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표정에 동요는 없었다. 일주일째 입원하고 있다는 김은숙 씨(48)는 “부평구에 살고 있는데 입원 당시 다른 병원에 의사가 없어 이곳까지 왔다”며 “오늘도 다행히 진료 받는데 불편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길어진 대기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채혈실을 방문한 백 씨(68)는 “치매 환자인 언니를 데리고 왔다”며 “예전에는 오면 바로 채혈을 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번호표가 45번이더라. 병원이 휴진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왜인지 대기가 너무 길어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시각 인하대병원에서도 차질 없이 진료가 이뤄졌다. 특히 1층 중앙창구와 신관 2층 채혈실 접수·수납 창구에 환자들과 보호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코허브플랫폼’을 구축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실천 멤버십 통합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공공분야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에코허브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신원증명(DID)을 발급해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는 것이다.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생태계 구현을 목적으로, 시민들이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게 만든다. 시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에 회수된 자원순환 활동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개인 자원순환 활동 이력을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자원순환가게에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도입해 그동안 수기로 무게를 측정했던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로 변화시켜 정확하게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1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12월까지 구축한다. 현재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데이터산업과·자원순환과 및 5개 군·구가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여러 부서·관계기관과 단계별 협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