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500세대 모집에 최종 1906가구가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세임대주택 접수는 첫날 170명이 신청해 다소 저조한 신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해 모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616가구가 접수하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시는 신청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방문사전조사로 접수 인원이 분산돼 초기 신청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세임대는 보증금 등 초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실수요자가 주로 신청해 매입임대보다 다소 낮은 신청 규모를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조사를 거쳐 오는 7월 31일 이후 인천도시공사(iH)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대상자는 입주를 희망하는 민간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을 직접 찾아 iH로 입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입주자와 집주인, iH가 함께 전세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연내 계약 및 입주를 완료하지 않으면 입주자 지위가 상실될 수
인천 사월마을이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월마을 일원과 인근 순환골재적치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해당 지역을 친환경 주거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월마을은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위치한 인천 서북부 지역이다. 주거지와 개발 입지 공장이 혼재돼있고 순환골재적치장이 인접해 있는 등 중금속과 비산먼지로 주거환경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쇳가루 마을라고 불리는 등 검단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돼 왔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11월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시는 2023년 8월부터 사월마을 일원과 순환골재적치장 등 약 200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해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용역에서는 체계적인 개발방향과 개발주체, 사업 타당성 분석,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순환골재적치장 신속 처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소유인 순환골재적치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용역이 두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시는 사업대상지 규모와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시기 등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천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 10개 군·구에 대한 맞춤형 공약을 확정했다. 먼저 중구에는 영종·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 K-콘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영종에 첨단의료복합단지·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 응급의료센터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와 알뜰주유소 신설도 검토한다. 인천공항 유휴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연안부두 어시장 이전 및 미니도시 조성 지원도 포함됐다. 동구는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과 제물포구 청사 건립 지원이 공약에 담겼다. 이와 함께 인천3호선 송도검단선 건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단계적 지하화, 수인분당선 만석역 신설, 제물포구 트램 건설 등 교통망 확충안도 제시됐다. 미추홀구에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단계적 지하화, 승기천 복원사업, 인천도시철도 ‘용현~서창선’ 건설, 인천2호선 ‘주안~신기시장~송도’ 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 공약이 포함됐다. 문학e-스포츠 테마파크 조성과 전통시장 주변 주차공간 확충, 수봉지구 문화복합타운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연수구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송도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GTX-B 조속 추진 및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돼온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인재 인천대 신임 총장이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설립 최적지로 꼽으며 향후 추진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의 염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온 공공의대 유치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제물포캠퍼스에 공공의대를 유치해 의대캠퍼스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밝혔다. 제물포캠퍼스 활용과 공공의대 유치는 인천대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 가운데 제물포캠퍼스는 인천대가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본캠퍼스를 이전한 뒤 인천도시공사(iH)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11년이 지난 2020년 인천대 재산으로 이관됐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을 정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 초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토론회’를 열고 제물포캠퍼스 부지를 공공의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제물포캠퍼스 활용계획 추진위원회(TF)'를 구성해 인천시와도 논의를 시작했지만 총장 선거의 영향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장이 공식적으로
인천시가 지난 14일 제7차 수소산업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수소산업위는 ‘인천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문기구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 및 수소화합물 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시 정책 방향에 대해 자문하고,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소경제가 에너지 전환을 견인할 차세대 동력이자 향후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인천이 보유한 수소 생산 인프라, 대중교통 부문에서의 수소 활용 경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비전과 목표를 담은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은 물론 민간투자 유치와 인재 양성 방안까지
천연기념물 서식지 인근에 인천 닥터헬기 전용계류장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천연기념물 서식지 문제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이 전용계류장 조성사업을 진행하다 뒤늦게 피해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남동구 고잔동 월례근린공원 3440㎡ 부지에 닥터헬기 전용계류장을 조성하고 있다. 시비 26억 원을 들여 이·착륙장을 비롯한 격납고·사무실·주차장·방음벽·진입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 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용역을 완료한 뒤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조성사업을 계획한 뒤 후보지 검토를 거쳐 월례근린공원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상지를 둘러싼 환경적 문제가 불거졌다. 월례근린공원과 약 100m 떨어진 곳에 승기천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승기천 하구에 있는 남동유수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서식지다. 지난해 남동유수지에서 태어난 저어새는 477마리에 달한다. 이외에 검은머리갈매기·도요새·노랑부리백로 등 60종 철새들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남동구 구월동 옛 농축산
노르웨지안 스피릿호가 2000여 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항에 도착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2025년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방선 행사’를 열고 인천항의 크루즈 모항 운영을 기념했다. 이 행사는 미국 선사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소속 대형 크루즈선인 노르웨지안 스피릿호 입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위원장인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손혜경 부위원장과 위원 8명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위원들은 크루즈터미널 내 세관·출입국·검역(CIQ) 구역을 직접 둘러보며 인천항 입·출국 절차와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노르웨지안 스피릿호 선장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크루즈 입항을 축하했다. 이후 차담회에서 크루즈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 등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쉽투어도 진행돼 선내 주요 편의시설과 객실·레스토랑·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 시찰과 대형 크루즈 선상 관광 인프라 체험 시간도 가졌다. 노르웨지안 스피릿호는 7만 5904톤급 대형 선박으로, 최대 승객 2414명과 승무원 9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크루즈를 성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이용자 종단조사 1차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센터의 조사연구 사업 중 하나다. 센터를 이용하는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 38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적장애 31명과 시각장애 3명, 지체장애 2명, 뇌병변 2명이다. 올해는 종단조사 첫해로 12월까지 설문조사, 자립장애인 심층 인터뷰, 전문가 자문 방식으로 진행한다. 종단조사는 동일한 내용을 여러 시점에 걸쳐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는 9가지 항목에 6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성별·나이·학력·장애유형 등 일반현황을 살피고 가족과 연락 빈도, 친구 수, 여가활동 유형 등 사회관계 및 여가활동을 확인한다. 지원주택 보증금을 비롯해 월세 마련 방법, 주거 유지 지원 방안 등 주거분야와 건강·의료, 심리상태, 일상생활·미래계획, 취업·경제상태, 사회참여·지원주택서비스, 인권 및 안전 등의 항목도 조사한다. 종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정착 과정과 변화, 적응 요인을 분석한 뒤 시 지역사회 자립지원정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주택은 주거와 생활지원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LH인천본부, 인천도시공사(iH)가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을
인천시가 14일 재난방송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했다. 재난방송협의회는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성용원 시 대변인을 부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6개 방송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인천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에 따라 재난 예보·경보·통지, 응급조치 및 재난관리 등을 위한 방송 내용의 효율적인 전파 방안과 시·지역방송사 간 역할 분담 및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보고와 대시민 재난방송의 효과적 전파방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전국 단위 재난방송과 차별화된 인천지역 맞춤형 재난방송 기준 마련, 기관별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방송 시 사회적 혼란 방지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난방송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역 직능 및 시민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며 정책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시당 선대위는 지역 환경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고남석 시당위원장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노태손 탄소중립위원장, 김성수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해 기후생명정책연구원, 모두의거버넌스, 소비자기후행동_오아시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탄소중립마을_너머 등이 참석했다. 인천 환경단체들은 대선을 앞두고 정의로운 생태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2025 대선 인천 환경 정책 제안서’를 공동 발표했다. 제안서에는 ▲2030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 ▲자원순환 정책 개선 ▲연안해양생태계 보호 체계 구축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교육 확대 ▲인천을 글로벌 환경도시 ▲기후변화와 싱크홀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 7대 분야 20개 과제를 담았다. 이어 고남석·김교흥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택상 공동선대책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 인천공항지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노동현장의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정안석 노조 지부장은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