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한 8차선 대로에서 경찰이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오후 4시 40분쯤 수원시 권선구 행정타운 앞 왕복 8차선 대로에서 차량 1대가 전방의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에서 교통순찰 중이던 수원서부서 남상원 경위와 우한얼 순경은 사고 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사고를 낸 차량에서 5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운전석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양 팔이 축 늘어지는 등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순찰차에 비치된 삽 등을 이용해 조주석 창문을 깬 후 A씨를 구조했으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방당국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운전 중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병원 치료 2일 만에 의식을 회복하고 집중 치료를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수원서부서를 방문해 "담당 의사로부터 초기에 심폐소생술 조치가 빠르게 이뤄져 3%의 확률로 생존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남 경위와 우 순경에 감사를 전했다. 남 경위와 우 순경은 "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배민)'을 강제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뒷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약 43개의 협력사, 일명 하청업체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프렌차이즈 가맹점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청업체는 확보한 가맹점이 많을수록 고정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추가 가맹점 확보에 혈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가 더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렌차이즈와 불법적인 뒷거래를 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청업체가 프렌차이즈 실무진과 접촉해 뇌물성 금액을 전달하고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본사 결정에 따라 배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경기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 프렌차이즈 관계자는 하청업체 직원에게 배민 이용을 결정한 후 "개인적으로 (금액을) 받으면 되는데 현금으로 주나요, 계좌로 이체하나요"라며 금품 지급 방법을 묻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거래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상 불법인 독과점에 해당하며 가맹점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시흥시의 한 플라스틱 사출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2일 오전 6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소재의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230명과 장비 5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8시 6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비상발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작업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한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이른 아침에 발생해 공장에 아무도 없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완진 후 사고 경위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로 안성시 저수지의 한 낚시터에서 배가 뒤집어지면서 실종된 시민이 사고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쯤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익사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실종된 나머지 1명은 아직 밝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쯤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꾼 2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는 낚시터 좌대에서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배에는 총 3명이 탑승했었으며 이중 1명은 대피했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됐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날까지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로 도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배수 작업 등 피해 복구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 관련 안전조치를 총 39건 실시했다. 주택 침수 및 토사 낙석 안전조치가 28건, 도로 침수 배수조치가 10건 등이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59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간판이 추락할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13분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전원주택 단지에 3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지자체 관계자가 현장을 수습했다. 또 오후 4시 40분쯤 평택시 세교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다굴절무인방수탑차를 동원하는 등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배수 작업을 마치고 세교지하차도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소방당국은 안성시에서 실종된 시민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전 10시 46분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좌대에
경기도 전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계속된 비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파주 누적 강수량은 607.9㎜, 연천 510.0㎜, 동두천 440.0㎜ 등이었다. 일 강수량으로는 이날 화성이 215.5㎜로 가장 많았고, 파주 208.9㎜, 평택 203.0㎜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기타 90건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장애로 차단된 도로 외에도 지하차도 12곳 등 도로 16곳이 사전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등도 출입이 제한됐다. 철도 운행도 잇따라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해 1호선 도봉산역연천 전동차 운행을 중지시켰다. 앞서 이날 첫차부터 덕정연천 구간이 운행이 중지됐고, 오후 12시 50분부터 덕계~망월사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18일 내린 폭우로 이천시 부발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의 한 도로가 배수 불량으로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배수로가 막혀 빗물이 빠지지 않는 정황을 확인하고 배수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약 2시간 동안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전 11시 32분쯤 완료돼 물이 모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8일 내린 폭우 여파로 안성시 저수지의 한 낚시터에서 배가 뒤집어지면서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꾼 2명이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는 낚시터 좌대에서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배에는 총 3명이 탑승한 상황이었으며, 이중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을 파견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폭우 여파로 낚시터 수위가 높아지고 물이 흙 등으로 탁해지면서 수색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8일 내린 폭우 여파로 파주시 일대의 도로들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53분쯤 파주시 방촌로의 한 마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유실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10시 20분쯤 시 적성면에서 폭우 여파로 도로가 붕괴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도로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막고 배수 작업을 실시했으며 파주시청에 피해 사실을 통보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파주시는 누적 강수량 판문점 117.5mm, 문산 201mm, 도라산 189.5mm 등을 기록해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인력을 파견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8일 내린 폭우로 파주시에서 사람이 컨테이너에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쯤 파주시 월롱면 소재의 한 건설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컨테이너 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난구조용 보트로 고립된 이들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인근의 다른 컨테이너에 고립된 외국인근로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하고 구조했다. 해당 지역은 저지대여서 폭우로 차량 높이까지 물이 차량 높이까지 차오르는 등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