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를 몰래 기르는 ‘밀경 사범’이 급증하는 반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기관의 홍보 활동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경 범죄가 마약 범죄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만큼 일반인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마약류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에서 압수된 양귀비는 2021년 11만 4667주에서 2022년 11만 8420주, 지난해 16만 3999주로 증가하고 있다. 각종 마약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다 적발된 양이 많아지는 것으로 마약류 투약 및 유통을 넘어 직접 재배하는 밀경 사범이 국내에서 많아지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마약류를 직접 재배하는 마약류 밀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활동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경찰은 양귀비 등 마약류 밀경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밀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양귀비가 다른 꽃들과 외관 상 큰 차이가 없고 몇몇 관광지에서는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해 마약류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경찰의 합동감식이 종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5일 오후 12시쯤부터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사건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전지가 잇따라 터지면서 현장은 화마와 폭발음으로 아수라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 주변은 이러한 정황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었다. 합동 감식을 진행한 공장 건물은 사고 당시 화재 여파로 인해 건물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벽면이 훼손됐다. 공장 내 폭발과 화재로 건물 구조물이 파손돼 뼈대를 보였으며 지붕을 구성하던 철근 일부는 뜯겨 바닥에 널브러진 상태였다. 폭발의 잔해를 보여주듯 튕겨 나온 각종 전지 잔해와 부품이 공장 안팎으로 나뒹굴고 있었고 불이 완전히 꺼졌음에도 매캐한 냄새가 풍겼다. 합동 감식에 참여한 수사본부 관계자들은 흰색 방호복과 헬멧 등 안전 장구류를 착용했다. 특히 유독성분인 리튬에 불이 붙은 만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공장 내부로 진입했다.
김봉식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시찰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청장인 25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청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본부에서 사고 개요 및 피해 규모, 현재까지 수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김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내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고 회의실에서 총경 이상급 간부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범죄와 재난‧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공공질서 확립 등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5기 졸업 후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과 경북 경산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거쳐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홍보담당관, 대구성서경찰서장을 거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 후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 관련 업체 대표가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사과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쯤 공장 정문 앞에서 “이 사고로 너무나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족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조속한 회복을 빌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그 어떠한 노력도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안을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대피 매뉴얼과 안전 교육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출근해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장 곳곳에 비상대책 메뉴얼을 비치해뒀다”며 “정기적으로 분말 소화기 사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희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의 추가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진행한 추가 수색 작업으로 오전 11시 52분쯤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소방대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추가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소방대원은 오전 10시 30분쯤 구조견이 최초로 마킹한 공장 건물 3동 2층의 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고 오전 11시 34분쯤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했다. 이후 오전 11시 52분 실종자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을 파악하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는 기존 사망자들이 발견된 발화지점과 다른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사고 사망자는 총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로 건물 구조물이 열을 받아 붕괴돼 시신 수습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며 “신원 파악은 아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의 추가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오전 7시부터 실시한 추가 수삭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자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해 추가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 실종자 및 희생자 중 한국인이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해당 공장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확인 작업을 거쳐 사망자 및 실종자 국적 분류를 마쳤다고 밝혔다. 분류 결과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명, 여성이 17명이다. 앞서 지난 24일 소방당국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라고 밝힌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최초 사망자인 50대 남성 한국인 1명과 중국에서 귀화한 40대 남성 1명 총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추가 수색 중인 실종자 1명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대부분이 불에 타는 등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325명과 장비 121대를 동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추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 중인 소방당국이 공장 내부에서 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품과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실시한 추가 수색 작업 중 공장 2층에서 시계 등 물품과 절단된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계 등은 사망자의 유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발견된 신체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아 신원 확인을 통해 추후 밝힐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추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실종자를 발견할 때까지 추가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이 잡힌 만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진행하면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수색 초기에는 실종자의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으나 위치 추적 결과 공장 내부에 실종자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약 22시간에 걸친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완전히 꺼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쯤 화성시 서신면 소재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약 22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결과 더 이상 연기가 보이지 않아 불이 다시 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해당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325명과 장비 12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사고로 총 2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화재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추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보다 정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54분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159명과 장비 6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 사고로 총 2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