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학회(이하 학회)가 골프 산업이 시대의 수요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학회는 4일 신안산대학교에서 ‘디지털 시대의 골프 산업과 방향성’을 주제로 2023년 한국골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실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골프 및 체육학 분야의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전승현 TRACKMAN 부장은 ‘골프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에 대해, 이어 ㈜이룸골프의 하정훈 프로는 ‘골프 레슨 시장의 변화’로 주제발표를 마쳤고 이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뒤이어 ‘첨단시대의 골프 산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제로 김욱기 용인대학교 교수, 우주연 나사렛대학교 교수, 최희연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의 종합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프 산업 발전에 노력을 이어 온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박영진 한국골프학회 초대 회장, 박충일 ㈜WP스포테인먼트 대표는 공로상, 전찬수 신안산대학교 교수, 하정훈 한국체육대학교 박사는 우수논문 심사위원상, 이정학 경희대학교 교수, 권세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의상 신안산대 총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소방대원의 현장 활동성을 강화하고자 화재 출동 건수가 높은 안전센터를 우선으로 방화복을 차등 지급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현장 소방공무원의 임무에 따라 방화복을 차등 지급하는 ‘실사구시’ 시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화복이 필요하지 않은 구급대원 등에게는 방화복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화재진압‧구조대원 등 화재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에게는 더 많이 지급하는 것이 골자이다. 가령 전국에서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화성소방서 향남119안전센터의 경우 매일 4건 이상 출동한다. 때문에 향남119안전센터 방화복은 땀과 물에 젖은 상태일 경우가 많아 소방대원들의 현장 활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문제를 낳는다. 이에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실사구시 시책을 실시해 내년부터 방화복의 착용 빈도가 현저히 낮은 구급대원 등에게는 방화복을 지급하지 않고, 최소 수량만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출동이 많은 안전센터에는 충분한 방화복을 지급할 방침이다. 방화복은 한 벌 당 150만 원으로 3년을 입는데 구급대원 등 5000여 명에 대한 방화복 지급 조정을 통해 매년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임대인 부부를 구속한 데 이어 임대인 아들과 공범들에 대한 여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4일 경찰남부경찰청은 기자단 정례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수원 전세사기 의혹받는 임대인 A씨 부부를 구속한 것에 이어 이들의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경찰이 A씨 등의 사기 고의성을 어느 정도 입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아들뿐만 아니라 A씨 등과 관계가 있는 공인중개사 등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470건이며 명시된 피해 금액은 710억 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여죄와 공범들에 대해 수사하는 등 전세사기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다만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한 ‘유령 영아’ 사건에 대해서도 미신고 영아 조사를 2015년 이전 출생 아동으로 확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출생 미신고 영아 조사 범위를 2010년에서 2
의정부에서 광역버스 1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와 추돌해 결국 어머니인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55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왕복 6차로에서 광역버스 1대가 50대 여성 A씨와 초등학생 딸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 딸은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파란불이 켜진 보행자 신호등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광역버스 기사가 이를 보지 못하고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인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11시 40분쯤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2.5톤 화물차와 4.5톤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전방의 4.5톤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5톤 트럭 내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석에 끼인 40대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인원 17명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우측 골반이 탈구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전방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구조 및 현장 수습으로 후방 4km 가량이 1시간가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4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경기도청에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총무팀과 의전팀, 비서실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유용 사건과 관련된 사용 내역과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하고자 실시됐다. 또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 상점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최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추가 수사 끝에 재청구했고 결국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공익제보자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이첩 받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월 권익위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신고했다. 재직 시절 별정직 비서의 지시에 따라 법인카드로 구매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이 대표와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시장에 대비하고자 적극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눈높이를 사로잡은 학교가 있다. 시흥시에 위치한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1977년 학교법인 한인학원 설립으로 교육의 포문을 연 이래 2008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미래지능형과학자동차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학교 설립자인 고(故) 한상호 선생의 “겨레의 슬기와 지혜를 가르쳐 조국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대한민국을 자랑하는 수출 제품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경기자동차과학고의 자동차 기술력 교육에 대한 자부심은 학교 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4개의 자동차 바퀴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로고는 학교의 자동차기술 교육이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또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재학생들의 열정과 졸업생들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침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 재학생 298명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학과에서 전문성을 이수하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만의 전문적이고 효과적은 직업계고 교육 방식은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
경찰이 연말 음주운전 사고가 급증할 것을 예상해 내년 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목‧금‧토요일 밤낮을 가리지 않는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청 주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음주운전 집중 단속과 연계해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3회에 걸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일제단속은 송년회 등 각종 모임 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경찰의 이와 같은 결정은 연말, 그 중 주말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총 3143건으로, 이중 토요일이 5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12월이 322건으로 최다였다. 특히 12월은 여름 휴가철인 7월 281건과 8월 246건, 행락철인 4월 256건과 5월 255건보다도 높은 음주운전 사고를 기록했다. 경찰은 이번 특별 집중단속 기간에는 야간에만 치중했던 음주단속을 주‧야간 특정 시간대 구분 없이 행락지·식당가·유흥가 주변 등 취약지점에서 일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부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김은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일 오전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A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A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아들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8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임차인들과 1억 원 상당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 1개, 양평 1개 등 52개이며 피해 규모는 1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지난 9월 5일 최초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원남부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건을 지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해 경찰에 붙잡힌 20대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송인경 부장판사)는 1일 강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보호관찰, 5년간 정보통신망 공개 고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 실행했고, 피해자에게 막대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혀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일상이 무너지는 큰 결과를 초래했다”며 “범행 당시 피고인의 주장대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 참작할 정상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 30분쯤 의왕시 소재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타고 내려오던 엘리베이터에 12층에서 탑승,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하다가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갈비뼈 등을 크게 다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