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2일 특수상해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A씨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지난달 20일 술을 마시고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차별적으로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한 점, 공판 중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의 감경만을 받으려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점,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입은 피해자들과 유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일 “대중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키게 했고, 사건 발생 직후 각종 살인예고글이 빈번하게 올라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최원종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를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찰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다”며 “법원으로서는 사형의 특수성, 엄격성과 다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난 ‘안성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주현 부장검사)는 1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상주 감리자 C씨와 시공사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직원 등 2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월 9일 안성시 옥산동의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9층에선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과 동바리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형제인 베트남 국적 20대와 30대 작업자 2명이 숨지고 작업자 4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동바리 설치 시 구조 검토를 하고, 조립도도 작성해야 하나 이 같은 명확한 자료에 기반하지 않고 적절하지 않은 형태로 파이프 서포트 동바리를 설치했다”며 “또 계
남양주시 소재의 ㈜이엘파마는 ‘직원행복’과 ‘고객만족’이라는 경영 방침으로 병·의원에 처방의약품을 중개하는 법인(CSO)이다. ㈜이엘파마는 ‘기업 구성원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원칙으로 직원 성장을 위해 꾸준히 지원 한 결과 CSO 의약품 판촉영업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기업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서강원 대표는 직접 경험했던 나눔을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웠던 청소년기에 받았던 도움 덕분에 지금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힘을 주고 싶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살아가는 연대 의식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일으킨다”며 “기업도 사회 일원으로 사회 환원에 앞장설 때 협력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생후 88일 된 자녀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부와 2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시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 선고 공판에서 친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B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태어난 생명은 부모에게 귀속되는 게 아니라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아동은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고 장래에 무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보호자가 학대 범죄를 저질러 생명을 앗아간 범죄는 죄책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양육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했고 보호 의무를 저버린 채 유기 및 방임했다”며 “피해 아동은 출생 신고도 되지 못하고 학대당해 짧은 생을 마감했다. 범행 결과는 더 없이 중하고 피해 아동이 느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B씨는 피로가 누적돼 잠든 사이에 아이가 사망해 자신은 방조범이며, 경제적 상황으로 평소 예방접종 등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 최원종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유가족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할 방침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1일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무기징역이 20년 수감 후 가석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중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키게 했고, 사건 발생 직후 각종 살인예고글이 빈번하게 올라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범행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차후 자신의 신병처리에 대한 고려까지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심산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원종 측이 주장하는 조현병 발현에 의한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에 따른 형의 감경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피고를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찰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다”며 “법원으로서는 사형의 특수성, 엄격성과 다른 유사사건에서의
경찰이 설 연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주요 교통 거점에 대한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고향 방문 등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력을 투입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일평균 520만 대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의 경우 일평균 201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정체는 연휴 시작일인 9일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대전 5시간 5분, 부산 9시간 10분, 광주 7시간, 목포 8시간 20분, 강릉 5시간 5분 등 소요되면서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 경찰은 일 평균 828명(경찰 473명·기동대 140명·모범운전자 215명)과 순찰차 218대, 경찰 오토바이 17대, 헬기 1대, 암행순찰차 4대 등을 투입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에 나선다. 이를 활용해 우선 오는 7일까지 전통시장(53개소), 백화점·대형 마트(136개소),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 교통 혼잡을 예방할 방침이다. 또 8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7개 노선) 및 고속도로 IC와
검찰이 가석방 기간 중 세 번째 살인죄를 저지른 무기징역수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한 재판부에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6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10대 때부터 두 번의 살인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무기징역으로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뒤 세 번째 살인했다”며 “단지 화가 나 피해자를 살해한 점 등에 비춰 더 중한 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항소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10대였던 1979년 7월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당시 10세 여자 어린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 전주지법에서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받았다. 또 1986년 10월 교제하던 남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같은 수법으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7년 10월 전자발찌를 차고 가석방됐으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포천시 내 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A씨는 이곳에서 알게 된 20대 남성 B씨가 지난해 7월 퇴원한 후 남양주시 내 A씨의 집에서 함께 지냈다. 그러던 중 같은 해 9월 이 집에서 다투다 목 졸라 살해했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답안지 파쇄’ 사건으로 피해를 입어 민사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에게 각 150만 원을 지급하게 될 전망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는 지난달 30일 수험생 147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고 이 같은 강제조정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단이 원고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돈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소송비용과 조정비용은 각자 부담하게 했다. 강제조정은 민사 소송에서 법원이 당사자들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이다. 이번 결정문이 송달된 후 2주 안에 이의 신청이 없으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해 확정 판결 효과를 갖게 된다. 앞서 지난해 4월 23일 공단 서울서부지사에서 시행한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수험생 609명의 필답형 답안지가 직원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되는 등 총 613명의 답안지가 정상적으로 채점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어수봉 당시 공단 이사장은 같은 해 5월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고 1인당 1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또 5월 말 재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해 수험생 566명은 다시 시험을 보게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은행 대기번호표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2부(김관용 이상호 왕정옥 고법판사)는 31일 현존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방화 범행은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할 위험이 크고,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방화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원심 형이 부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 19일 화성시 소재의 한 은행에서 은행 대기번호표에 불을 붙인 뒤 책자에 불을 붙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은행 직원에게 현금을 지급하지 않고 지역화폐 카드 충전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당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청원 경찰에 제지당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1년 12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돼, 집행유예기간 중이었다. 또 절도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