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수백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420여 건에 달한다. 이 중 절반 214건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고양 43건, 수원·부천 28건, 화성 26건, 용인 24건, 남양주 22건, 성남·광주·의정부·안산 20건, 김포 19건, 광명 17건, 시흥 16건, 평택 12건, 하남 11건, 양평·양주 10건 등이 접수됐다.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인 385건은 공장 등 민간 시설에서 접수됐으며 나머지 35건가량은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서 접수됐다. 우편물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흰색 봉투 등에 담겨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거나,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물 대부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거나 립틴트 등 작은 크기의 물건이 동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배송지는 경기도 전역 대형마트, 일반 가정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아직 접수된 신고 중 유해
수원서부경찰이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고자 퇴직 경찰공무원과 관내 ‘민간시니어’의 협력을 추진했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정성일 서장)는 지난 12일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보건복지부 산하)과 협업하여 퇴직 경찰관의 경력 연계를 위한 ‘시니어 치안지킴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니어 치안지킴이는 사회 복지 분야 경험이 있는 만 60세 이상 퇴직자인 ‘민간시니어’와 퇴직 경찰관이 2인 1조로 치안센터 내 경찰 민원업무를 보조하거나 범죄 취약지를 예방 순찰하는 등 주민 밀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아동지문 등록·분실물 접수 ▲금융기관·ATM기기 주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범죄취약지 순찰·등하굣길 안전 예방 활동을 하는 등 가시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원서부서는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시니어 치안지킴이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고령 노인 및 퇴직 경찰관의 사회 활동 참여가 성공적으로 정착함과 동시에 퇴직자 일자리 창출도 앞장설 방침이다. 수원서부서 관계자는 “청소년‧여성폭력 상담 등 전문분야 경험이 풍부한 민간시니어들과 치안 경험을 지닌 퇴직 경찰관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
경기도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62건의 폭우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 등 인원 262명과 장비 66대를 동원해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만 인명피해나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화산지하차도에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오전 10시 49분 안양시 만안구의 한 주택에서 “옹벽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치를 취했고, 오전 9시 26분 화성시 봉담읍 왕림휴게소 지하가 침수돼 3000톤 가량의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소방당국은 부천시 옥길동에서 “역곡천 산책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10시 28분부터 오후 1시까지 산책로 입구 10곳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화성시가 107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파주시 99.5mm, 김포시 99.0mm, 연천군 97.5mm, 안산시 97.0mm 등을 나타냈다. 오는 25일까지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 따라
전국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 이틀간 수백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200여 건, 이날 오후 5시까지 100여 건의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우편물은 용인시, 안산시, 김포시, 수원시, 의정부시 등 경기도 전역 대형마트, 일반 가정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됐다. 노란색이나 검은색, 흰색 봉투 등에 담겨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거나,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취인이 다치거나 하는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상한 우편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국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안산시, 김포시, 수원시, 의정부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71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우편물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흰색 봉투 등에 담겨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거나,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우편물을 받거나 발견할 경우 바로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공장에 의문의 우편물이 도착한 것을 공장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우편물에는 아무런 내용물이 없었으며 소인 등을 봤을 때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매장과 상록구의 한 학교, 오후 5시 의정부시 신곡동의 우체국, 오후 6시 34분쯤 경기 김포시 사우동의 한 아파트, 오후 6시 25분 서수원우체국 등지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체육 분야를 향해 꿈을 키워나가는 체육계 꿈나무들을 위한 진로 체험의 장을 선보였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2023 경기체육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전형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체육대학 입시전문가의 강의와 2023년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이자 운동 유튜버인 ‘심으뜸’의 특강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른 시간부터 단국대 혜당관에 몰려든 학생들은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진지한 얼굴로 강의 내용을 습득했다. 이후 오후부터 단국대 체육관에서 실시한 각종 모의실기 테스트와 진로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진로에 대한 비전을 가진 채 비장한 모습으로 임했다. 모의실기 테스트에서 학생들은 왕복달리기, 서전트점프,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전굴, 배근력 등 체육대학들의 주요 6종목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실력을 시험해 보며 실시간으로 본인의 기량을 파악함과 동시해 종합 순위까지 알 수 있어 스스로의 수준을 진단할 수 있었다. 단순 모의실기 테스트임에도 학생들은 최선의 실력을 발휘하고자 이 악물고 본인의 실력을 평가했다. 왕복달리기 테스트를 실시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
최근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에 칼을 댈 방침이다. 21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인권조례가 문제를 일으킨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장치로 전락한 만큼 교권 추락의 초석이 됐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는 개인의 학생만이 아닌 학교 내 모든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학생이 문제를 일으켜도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인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례 제4조인 책무 규정을 개정해 학생 및 학부모가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와 ‘교원 교육활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학생이 타 학생과 교직원 등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초‧중등교육법 등 법령과 학칙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려 한다. 아울러 조례 제8조의 내용을 보안해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 할 방침이다. 이는 교사의 수업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상벌점제 금지조항을 보완해 학생 포상, 조언, 상담, 주의,
검찰이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유출한 20대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3단독(김재학 판사) 심리로 진행된 텔레그램 채널 ‘핑프방’ 운영자 A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을 직접 해킹한 것은 아니다”며 “유포한 자료도 2학년 성적에만 한정돼 있고 영리적 목적도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삼수생으로 공부에만 전념해야 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며 “모든 피해자분께 죄송하고 제가 몸담은 이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시스템 서버에 침입한 10대 해커로부터 지난해 11월 고2 27만 명의 성적표 파일을 전달받아 자신의 텔레그램 방인 ‘핑프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해당 자료를 친구와 지인 등 15명에게 개별 전송한 혐의도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교권이 보호되는 균형 잡힌 교육 현장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이주호 장관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한 담임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장관은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교권 침해가 사실이라면 이는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교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공교육의 첫걸음이고,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의 인권을 넘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며 “국민들이 우리 교육과 미래에 더 큰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도교육감들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교권 보호를 위한 공동 논의 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현재 교육계에서 일어나서
국내 가상화폐를 유럽 핀테크 회사가 만든 코인으로 속여 약 수백억 대 불법 다단계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의정부지검 형사4부(홍용화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씨와 B씨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불법 제공한 코인 거래소 임원 30대 C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D코인을 발행한 후 5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48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해외 법인 및 외국인 대표를 섭외해 해당 코인에 대해 “해외 유명 핀테크 기업이 개발했다”,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하다”면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기간동안 투자자 확대와 관리를 위해 직급과 수당으로 운영되는 피라미드 다단계 조직을 운영하기도 했다 C씨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코인을 매도한 한 거래소 회원들의 개인정보 34건을 A씨와 B시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주로 IT 정보 검증 능력이 취약한 50·60대가 섭외 대상이었으며, 피해자들이 거래소에서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