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70대 의사가 의식을 잃었다가 결국 숨졌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적십자병원 당직실에서 의사 A(71)씨가 의식을 잃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직장 동료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A씨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하고,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평소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 밤샘 근무를 하면서 병원 재활센터 환자들을 돌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저마다 비대면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의 대표적 상권 중 하나인 부평지하상가 의류 매장들은 코로나 여파로 유동인구가 급감하자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방송 기반 커머스)’로 매출 회복을 노리는 중이다. 음식점 가게들은 ‘샵인샵(한 공간에 두 개 이상의 점포를 열어 운영하는 매장)’ 형태로 배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종업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대면 IT 기술을 도입하거나 홀 주문만 받다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플랫폼에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평역 지하상가에는 라이브커머스(라방)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의류가게들이 있다. 정태희(여자옷 아저씨), 이대엽(위 플래시), 김경훈(데님스토리), 박윤서(옷값이 순진합니다)씨다. 특별한 장비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립'(GRIP)을 이용하면 손쉽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다. 청바지만 19년째 팔고 있는 '데님스토리' 사장 김경훈씨는 코로나 한파로 매출이 90% 가까이 떨어지면서 고난의 행군을 걸었다. 그러다가 다른 가게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첫 방송에선 무슨 말을 해야
축구 유망주 학부모를 상대로 "아들이 유럽 프로축구팀에 입단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전직 프로축구 선수 도화성(40)씨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김상우 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도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축구 유망주의 꿈인 유럽 축구팀 입단을 미끼로 그의 아버지로부터 7900만 원을 받아 가로채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의 아들은 결국 축구선수를 그만두게 됐고 현재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도씨는 2017년 3월 경남 양산시 커피숍 등지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축구선수의 아버지인 A씨에게 "아들을 크로아티아 축구팀에 입단시켜 주겠다"고 속여 입단 비용 명목으로 6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아들이 1년에 1억원씩 총 2년 계약으로 세르비아 프로축구팀에 입단하게 됐다"며 성공사례금으로 A씨로부터 1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도씨는 A씨의 아들을
8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집에 방치한 40대 어머니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어머니 A(4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자택에서 딸 B(8)양을 숨지게 하고 일주일 간 집 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한 후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질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히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는 경찰에 "생활고를 겪어 처지를 비관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동거남 C(46)씨와 지내며 B양을 낳게 되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사실혼 관계인 C씨는 딸이 살해된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고,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달 15일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최근 식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파, 양파, 호박 등 대표적인 품목들의 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세계로식자재마트에선 지난 4일 기준으로 대파(1단) 5350원, 양파(1망) 9900원, 애호박(1개) 1780원, 백오이(3개) 2980원, 햇감자(100g)는 698원 등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2~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제주세척무(1개)와 느타리버섯(1팩)은 각각 2480원, 990원으로 전월 대비 20~30% 증가했다. 해당 마트 관계자는 "겨울철 잦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가격이 많이 뛰었다"며 "하우스 아니면 농장이 눈밭으로 변해 공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6.53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0.7%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4.94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 7.3%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마디로 음식점 가격은 0.7% 오른 데 비해 상당수의 식재료비는 7.3%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외식업 경영실태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식업체
남동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대출 건전여신 1조5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성장을 유도하고자 시행 중인 제도다. 남동농협은 2015년 상호금융대출금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불과 5년만인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두 번째, 전국에서 14번째로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남동농협 한윤우 조합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천농협지역본부 이강영 본부장은 "남동농협의 수상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 위축된 금융환경 속에서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내실 있는 경영관리의 성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술에 취해 중학생 딸을 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중학생 딸 B(13)양의 목을 때리고, 출동한 C경위 등 경찰관 3명을 밀치고 때리는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폭행으로 출동한 경찰관 3명이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으며,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평소 B양이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1차 조사한 후 귀가 조처 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농협지역본부는 동구 화평동에 있는 무료금시소 '성언의집'을 찾아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농협은 사호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관내에서 생산된 농협쌀(1000kg)과 쌀로 만든 떡국떡(100kg)을 기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하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못했다. 대신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홀몸어르신 등 소외이웃 130명에게 '떡국 키트'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강영 인천농협 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외감을 느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인천농협 임직원들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인천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는 인천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은행인천영업본부(본부장 곽성일), 농협생명인천총국(총국장 하형준), 농협손해인천총국(총국장 박정묵) 관계자 및 인천농협 임직원봉사단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경찰청은 오는 5~14일까지 총 10일 간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시장 내 주차시설이 부족한 부평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 2곳에 대해선 설 명절 기간이 끝난 후에도 상시 주·정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신속한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구보건소 등 10곳의 선별진료소와 주안역 등 4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주변도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주·정차 허용 기간은 6월30일까지로 추후 코로나 추이를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5대 불법 주·정차 구역(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과 인도, 안전지대는 주·정차 허용구간에서 제외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허용구간 외 주차 및 2시간 이상 장기주차, 2열 주차 등 무분별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교통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 경정 승진 ▲공공안전부 경비과 의무경찰계장 성주환 ▲자치경찰부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장 방재민 ▲제1기동대장 박성인 ▲제3기동대장 박노원 ▲인천국제공항경찰단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성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대테러기동대장 공중표 ▲중부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조도희 ▲중부서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박희영 ▲중부서 안보과장 직무대리 박차환 ▲미추홀서 청문감사관 직무대리 공문수 ▲미추홀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조욱 ▲미추홀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한구현 ▲미추홀서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유영미 ▲미추홀서 수사심사관 직무대리 정재율 ▲미추홀서 경비과장 직무대리 신성원 ▲남동서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이서영 ▲남동서 수사과장 직무대리 이상원 ▲남동서 수사심사관 직무대리 임석우 ▲남동서 교통과장 직무대리 김신권 ▲ 남동서 간석지구대장 조중돈 ▲부평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김유성 ▲부평서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김기덕 ▲부평서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박정훈 ▲부평서 형사과장 직무대리 한성현 ▲부평서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우종화 ▲서부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일식 ▲서부서 수사심사관 직무대리 이권규 ▲서부서 교통과장 직무대리 유정열 ▲계양서 청문감사관 직무대리 김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