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앓던 70대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 끝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오랜 투병 생활과 수술로 인해 신체적으로 약해진 피해자의 얼굴을 이불로 덮고 목과 입을 세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게 하려는 측면에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올해 1월 7일 오전 1시 54분쯤 부천 자택 안방에서 어머니 B(74)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옆방에 있던 매형에게 발견돼 살아남았다. A씨는 치질 수술을 받은 이후 배변 장애를 겪던 어머니를 자신이 간병해야 하는 처지가 되자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어머니의 자살을 방조했을 뿐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고, 모두 징역 5년 이상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양형 의견을 밝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공촌수계 수돗물 피해보상과 관련, 부득이한 사유로 미신청한 주민들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추가접수가 9월29일 오후 6시에 최종 마감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접수결과 651건, 3억1천400만원이 접수됐으며, 이를 포함 총 누계 접수결과는 전체 29만1천건의 피해대상(소상공인 3만개소 포함) 중 14.6%인 4만2천463건(103억6천만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누계 접수내역을 살펴보면 일반시민은 전체 26만1천 세대 중 15.9%인 4만1천561세대(약 65억6천600만원), 소상공인은 전체 3만개소 중 3%인 902개 업체(약37억9천400만원)가 접수됐다. 평균 보상신청금액은 일반시민이 세대별 약 15만7천990원, 소상공인은 업체별 약 420만6천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호 시 재정기획관은 “현재 진행중인 피해보상 접수서류를 10월 초까지 검증을 완료하고, 이해관계자 및 보상심의위원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보상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0월 중 세부 보상기준(안)을 심의·결정 후 개인별 보상금액을 산정·통보할 계획하고, 오는 11월에 보상금 지급 및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이용범 시의회의장이 제출한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한 국고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이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단의 의결로 원안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상수도 시설은 1961년 17.1%이던 급수 보급률을 2017년 99.1%까지 끌어올려 선진국 수준의 양적 확대를 가져왔다. 그러나 시설이 급격히 노후화돼 2017년 한해 동안 7억t 가까운 수돗물이 누수됨에 따라 6천13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손실이 발생했다. 또 녹물이나 이물질 검출로 인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잦은 단수, 싱크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노후 수도관 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지역도 지난해 기준 전체 수도관 6천848㎞ 중 노후 수도관이 506㎞(7.3%)에 달해 특·광역시 중 4번째로 노후관로 비율이 높다. 이에 이용범 의장은 “인천지역 노후 수도관 정비를 위해서는 향후 2025년까지 4천88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국고보조금 지원 확대 및 중장기 투자재원 마련 등 재정지원 체계 재정비를 촉구하는 건의
인천지역 기업의 2/3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관련 인천지역 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3.9%가 스마트공장을 알고 있으며, 65.9%(이미 구축 17.4% 포함)가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유로는 65.5%가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반면 스마트공장 구축 의향이 없는 이유는 관련 정보 부족(24.5%), 기존 설비, 공정 활용 어려움(20.8%), 전문 인력 부족’(18.9%)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컨설팅 및 전문가 파견(25.8%)을 꼽았으며, 기업의 제조수준 진단 및 스마트공장 구축 로드맵 제시(22.7%)가 기업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현재 스마크공장 지원사업이 설비 구축에 집중되어있는데, 업체별로 컨설팅 및 교육을 우선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의 규모, 업종, 역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지원 금액과 사업기간을 확대해야 하며, 기업인들의 인식제고를 위한 설명회 등 홍보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이 미국에서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지만 구속은 피했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이진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초범으로 소년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홍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양은 변종 대마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긴 뒤 여객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다가 인천공항세관 측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홍양이 밀반입하려 한 변종 대마의 양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홍양을 체포한 뒤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천공항세관 측으로부터 피의자를 인계받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최근 ‘2019년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신보는 경영실적 평가에서 90.28점에 이어 올해는 90.45점을 획득하며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신보는 지난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디딤돌센터를 개설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활동을 강화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7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CEO 경영성과에서 출연금 확충 실적을 제고하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는 등 리더십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인천신보는 올해 전년동기대비 1천21억원 증가한 3천345억원을 신규보증 공급하여 올해 목표 3천25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의 보증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현석 이사장은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더 나은 성장과 버팀목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인천도시공사는 발주한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시공사와 함께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인천지회, 인천건설자재협의회와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하도급 수주 확대 및 지역자재·장비·인력 등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공사 및 지역협회는 지역건설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업체들이 공사에서 발주한 대형공사 하도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협회와의 소통 및 시공사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30일 ‘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민선7기 시정운영 계획과 연계한 10년간 인천 미래 복지 플랜에 대한 설명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의 복지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인천복지(인복드림) 실현을 위해 인복드림사업과 인천복지기준선 설정의 시민 참여형 복지정책의 수립과 복지인력 533명 충원을 통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자활성공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성친화도시지정 및 여성안심드림사업을 통해 성 평등지수를 상위 레벨로 상향하여 양성평등의 사회기반을 갖추고, 부모·아이들·장애인·노인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1천464개 돌봄시설도 단계별로 구축한다. 특히 다수의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받도록 제2인천의료원, 도서지역거점 안심보건지소를 건립하고,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의 3무 실현을 통한 교육비 경감과 해외유수대학 유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기준과 적정기준 설정을 위한 ‘인천복지기준선 설정 중간보고회’를 통해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의 5개분야에 연구용역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박남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9월24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를 갑질근절 및 반부패·청렴주간으로 설정하고 ▲청렴캠페인과 청렴교육 ▲청렴실천결의 및 서약 ▲청렴 골든벨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태 인천본부장은 “앞으로도 조직 내 올바른 청렴의식 정립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서구 신현원창동, 석남1·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석남완충녹지공원 해오름동산에서 ‘제2회 우리동네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한마음축제는 뮤지컬 배우 박무진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