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신현원창동, 석남1·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석남완충녹지공원 해오름동산에서 ‘제2회 우리동네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한마음축제는 뮤지컬 배우 박무진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진앙이었던 공촌정수장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인천시는 30일 서구 공촌정수사업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동근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김진규 시의회 부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방식으로 없애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현재 인천에는 공촌·부평·남동·수산 등 4개 정수장이 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부평정수장 1곳뿐이었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총사업비 390억원으로 3년 3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하루 시설용량은 33만5천t이다. 시는 지난 5월 말 촉발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이 커지자 준공식에 앞서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을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같은 반 동급생을 폭행했다가 출석정지 10일과 특별교육 이수 징계를 받은 고등학생이 학교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부(정성완 부장판사)는 고교생 A군이 학교 측을 상대로 낸 학교 폭력 조치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먼저 B군에게 폭력을 썼고, 피해 정도 등을 보면 원고와 B군의 행위에 대한 학교 측의 판단이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원고에게 내린 조치는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은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비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해 4월 17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 서구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B군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배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B군도 A군의 목을 뒤에서 졸랐다. A군은 자신이 벗어 놓은 교복을 두고 “냄새가 난다”는 B군의 말에 화가 나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1주일가량 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과 B군뿐 아니라 두 학생의 부모를 불러 의견을 들었으며, 당시 B군이 A군의 목을 뒤에서 조른
인천준법지원센터는 최근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특별 보호관찰위원으로 추가로 위촉하고, 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봉환 소장은 “학교와 보호관찰소의 협력을 통해 보호관찰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정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발주사업장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안전의지를 더욱 확산하고, 기존 업무관행 타파 및 안전활동의 혁신을 통한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보훈지청은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동서식품㈜ 등 관할 구역의 주요 취업지원 실시기관 22곳의 인사책임자 2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향숙 지청장은 “국가유공자의 영예롭고 안정된 삶을 위해 취업지원 실시기관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임금협상을 둘러싼 한국지엠(GM)의 노사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노조파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후속 투쟁지침을 정한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전면·부분파업을 반복하면서 사측을 압박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사측과 한달여 만에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재개했으나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등 경영진 퇴진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카허 카젬 사장은 본사 지시사항이라며 노조와 대화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리면서 갈 데까지 가자고 했다”며 “장기전으로 가면 노노 갈등을 일으켜 사측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추가 파업이 있더라도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제시 등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GM 홍보팀 관계자는 “노조에 교섭 요청을 했으나 추가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군과 B양 등 4명에게 장기 징역 6년∼단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1심에서 장기 징역 7년∼단기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군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사정을 고려한다”며 장기 징역 6년∼단기 징역 3년6개월로 일부 감형했다. 나머지 3명은 1심과 사실상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오랜 시간 극심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은 일정 기간 징역형을 받으며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를 사망하게 할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고, 모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만큼 사회에 복귀해 건전하게 생활할 가능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3일 인천 연수구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피해자 C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C군은 1시
사우나 여탕에서 소란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은 재물손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판사는 “마약과 관련한 전과가 있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재물손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한 사우나 여탕에서 화장실 용변 칸과 수면실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쳐 짜증 난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른 손님들이 (수면실에서) 자고 있으니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자 “죽을래”라며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27∼29일 개최할 예정이던 청라와인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음달 열기로 한 청라자전거페스티벌과 인천송도불빛축제를 모두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지 않을 경우 올해는 이들 행사를 아예 개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남동구가 같은 기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열기로 했던 제19회 소래포구 축제 역시 돼지열병 여파로 이날 취소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축제 특성상 혹시 모를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도 이날 관계 부서 회의를 진행한 후 취소됐다. 부평구는 원래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평대로 등지에서 축제를 치를 예정이었다. 동구도 이달 28일 처음 개최하려던 ‘문화 예술 한마당 & 막걸리 페스터벌’도 전격 취소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