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은 ‘불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매출 급감 및 영업 손실이 발생한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One-Stop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NH농협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수돗물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단 2천만원 이내의 대출금리(연 2.9% 내외), 보증료 0.7%(고정)에 ‘수돗물 피해지역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협약했다. One-Stop 보증서비스는 수돗물 피해지역에 이동출장소를 운영해 보증상담 → 서류징구 → 현장실사까지 One-Stop으로 진행한다. 수돗물 집중 피해지역인 서구 검단(검단동행정복지센터)은 7월 10일~11일, 강화(강화군청) 19일, 영종도(운서동행정복지센터) 26일 순으로 이동출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금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장 이동출장소 및 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현석 인천신보 이사장은 “수돗물 적수 사태 피해로 인해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원상회복을 바란다&rd
인천 연안항 일대 수역에서 모터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레저기구 이용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상레저기구가 빠르게 늘어나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일제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 연안항 수역은 현재 해양레저활동 허가 대상 수역으로, 해양경찰의 허가 없이 수상레저기구를 탈 수 없는 곳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연안항 수역에 부쩍 늘어난 수상레저기구가 수시로 입·출항하는 여객선, 유선, 어선 등 선박 운항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연안항 수역에 계류 중인 모든 수상레저기구를 일제 조사해 현황자료를 인천해경과 공유하면서 계도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인천 북항에서부터 신항까지 인천항 수역 내에 계류 중인 전체 수상레저기구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민 항만운영팀장은 "수상레저기구가 늘고 레저활동이 대중화하면서 잠재적인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인천해경과 공조해 사고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공장설립지원센터는 금년 상반기에 인천 및 경기 북부(고양, 파주, 부천, 김포) 5개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4건의 공장설립 인허가를 무료로 대행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창업공장 신축을 위한 토목 설계도서 작성 및 환경성 검토 등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까지 17건도 지원했다. 해당 서비스를 민간 컨설팅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 건당 200만 원의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억 8천만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비용절감을 지원한 셈이다. 현재 공장설립지원센터에는 공장설립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팩토리온(http://www.femis.go.kr)의 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민원인들이 인허가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공장 설립에 따른 입지 확인에서부터 일반측량 및 설계도서 작성, 환경 배출시설 검토, 관련 인허가 대행 등 공장설립에 관한 각종 지원업무를 무료로 대행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병무지청은 지난 8일 ‘2019년 제1회 My Job Idea 제안 경진대회’에서 우수 제안을 출원한 직원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는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다른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해 아이디어를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양질의 제안을 출원하는 제안제도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총 38건의 아이디어가 발굴되었으며, 1·2차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및 장려상 각 1건씩과 특별상 3건을 포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중앙신체검사소 소견서 송부자의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소집 직권 제외처리’를 제안한 사회복무과 이민영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 제안은 중앙신체검사와 지방병무청에서 이원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민원인의 편의를 제고하는 내용으로 국민신문고 제안 심의를 거쳐 최종 채택되면 병무청 제도개선 사항으로 결정된다. 김종철 인천병무지청장은 “앞으로도 업무수행 과정에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항은 없는지 적극 발굴하고 이를 제도개선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신뢰받는 병무청을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매각이 내년으로 미뤄진다. 인천항만공사는 8일 호텔, 쇼핑몰, 컨벤션, 콘도, 럭셔리 리조트 등을 유치할 계획인 골든하버(42만9천㎡)의 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다음달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든하버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골든하버 용지 매각 타당성 및 가치 증대 방안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5년 전 세운 현재의 실시계획으로는 골든하버 용지 매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골든하버가 용적률(350∼500%)·건폐율(70%) 등 개발밀도 측면에서 개발콘셉트가 유사한 송도 내 다른 상업지구(용적률 900∼1천%·건폐율 80∼90%)보다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골든하버는 매각대상 용지 전부가 상업용지여서 3.3㎡당 800만원에 달하는 비싼 땅값도 투자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상업용지의 개발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강화하고 일부 상업용지는 다른 용도로 바꿔 땅값을 조정함으로써 투자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골든하버는 서·남·북 삼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다른 시·도 5등급 사업용 경유차 5만여 대에 대해 운행제한을 전면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운행제한 차량은 다른 지역 5등급 사업용 경유차 중 총중량 2.5t 이상으로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고 연간 60일 이상 인천에 진입하는 차량이다. 시는 7월 15일부터 10월까지는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11월 1일부터는 적발된 차량 차주에게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2월 15일부터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을 시행 중이고, 경기도도 지난달 1일부터 노후 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지역 5등급 노후차량의 저공해 조치사업비를 552억원에서 1천672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2021년까지 5등급 자동차 12만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조기 완료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신항에 폐기물 해상매립지 조성 계획이 없다는 인천시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송도 주민들은 인천신항 해상처리장 입지 논란을 원천적으로 없애려면 해수부가 실시한 용역결과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용역과 관련, 해상최종처리장 기본계획 수립, 시범사업 입지 선정과 기본 설계까지 최종성과목표로 규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 “정부는 인천 앞바다 폐기물 해상 처리장 조성과 관련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는 발표와 상충되는 지점이다. 게다가 대체매립지에 대한 인천시의 엇갈린 발표가 송도 주민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다. 허종식 부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인천시는 인천신항에 해상매립지를 조성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어떤한 경우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남춘 시장이 최근 A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육상 대체매립지 조성이 어렵다면 해상 매립방식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송도 주민들은 “주민들과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인천신항 해상처리장 문제가 다시 거론되지 않으려면, 정부의 이번 용역 보고서가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
인천신용보증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조현석 전임 이사장이 8일자로 재임용됐다. 조 이사장은 1977년 공직에 임용된 후 시 문화예술과장, 사회복지봉사과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연수구 부구청장을 거쳐 제9대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공모기간 동안 이사장으로 4명이 응모했다. 이 중에서 조 이사장은 지난 임기동안 재단의 출연금 확충 실적과 소상공인 디딤돌센터 개소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박창우기자 pcw@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일본으로 운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국제 마약조직 운반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신성의약품 수출입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필로폰 양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필로폰은 모두 압수돼 실제로 유통되지는 않았고, 과거에 처벌받은 전력이 전혀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5시 26분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가방에 숨긴 필로폰 990g(시가 4천900만원)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밀수입 당시 필로폰은 비닐봉지에 담겨 검은색 먹지로 포장된 상태였으며 스펀지로 재차 감싸 가방 안 이중 공간에 숨겨져 있었다. A씨는 올해 4월 3일 오전 9시 32분쯤 이 필로폰을 다시 일본으로 가져가려다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 개통 이후 120년 만에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구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용 편익비용(B/C) 값이 1.0을 넘는 등 사업성과 경제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인천∼구로 제2경인선은 청학역에서 노량진역까지 총 35.2㎞ 구간이다. 신설 노선은 광명 노온사동∼신천∼서창2지구∼도림사거리∼인천 논현∼신연수∼청학 18.5㎞ 구간이며, 노량진∼구로 7.3㎞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쓰고 구로∼광명 9.4㎞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실시계획을 거쳐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 일정에 맞춰 제2경인선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1천446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7대3의 비율로 투입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제2경인선 사업은 인천 남부 권역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2경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