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교직원들이 대학 측의 일방적인 보수 규정 개정으로 인해 수년째 임금이 동결됐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 고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최근 경인여대 교직원 17명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교직원들은 진정서에서 “대학 측이 2011년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대로 보수 규정을 변경해 이전의 취업 규칙에 따른다면 응당 받을 수 있는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인여대는 앞서 2011년 교수들 본봉은 2010년 공무원 봉급표를 기준으로, 직원들은 2011년 공무원 봉급표를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으로 보수 규정을 개정했다. 이들이 전체 교직원 112명에 대한 체불 임금으로 주장한 추정 금액은 3년간 52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여대 교수협의회는 전날 학교의 보복성 인사 의혹을 제기하며 “학교에 체불임금 소송을 냈거나 교육부에 운영 비리를 진술했을 것이라고 판단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당시 인센티브제를 처음 도입하면서 보수 체계를 바꿨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일방적인 개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올해도 예산 상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의 안전한 해양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55억 원을 투입해 선박항행 위해요소(암초)를 제거하고 노후된 해양교통시설 보수·개량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강화해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볼음도와 주문도 사이 여객선항로에 존재하는 수중암초와 저조 때만 노출되는 간출암을 제거하여 선박 안전운항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해상에 설치된 해양교통시설 중 30년 이상 경과된 시설물 7개소에 대하여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해 구조물 안전성을 평가하고, 개보수를 진행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직원수련원의 운영세칙을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자로 인천교직원수련원 사용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사용 대상자에 ‘퇴직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 단체, 교직원이 가입된 노동조합 등 교육 유관단체’의 포함 ▲세미나실 사용 시 최소 3실의 객실 이용 근거 마련 ▲이용자 편의도모를 위하여 수련원 주차 기준을 기존 1차량에서 15평 이상 2차량으로 확대 등이다. 이외에도 기존 운영 세칙에서 당첨자 인적사항의 홈페이지 게시 규정을 삭제하고, 공문 접수로 불필요해진 ‘MOU 체결 타시도 수련·휴양시설 이용 신청서’의 삭제 등도 정비했다. 강신호 수련원장은 “이번 운영 세칙의 개정을 통해 교직원은 물론이고 퇴직한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 단체의 수련원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교직원과 학부모 단체 등의 수련원 사용이 용이하도록 환경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에서 새해부터 대규모 점포나 면적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 비닐봉투 규제대상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제과점도 새해부터 비닐봉투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인천시는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가 개정되어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단, 법 개정에 따른 혼란을 감안해 3월 말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위반시 과태료 부과는 4월 이후로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는 대규모점포나 슈퍼마켓에서 구입하여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비닐봉투를 유상으로도 구입해 사용할 수 없어 소비자는 물품 구매 시 개인 장바구니나 재사용 종량제봉투, 박스 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 매장 내 비닐롤백은 1차 포장되지 않은 생선, 채소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이나 냉장보관으로 상온에서 수분이 발생하는 제품에만 사용해야 하며, 그 외의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강화된 비닐봉투 사용규제에 따른 대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구 담당자 회의와 안내문 등을 홈페이지, 구정홍보지 등에 게시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용성 시
해외 유명 자동차 상표를 도용해 250억원어치의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동차 회사 딜러들에게 물품 대부분을 판매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고객에게 판촉물로 지급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상표권을 침해해 판매한 물품이 48만개에 달하는 등 범행 규모를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2014년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나 2016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벤츠·BMW·아우디·랜드로버·포르쉐 등 외제차 상표를 도용해 우산과 쿠션 담요 등 기념품 250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외제차 상표와 동일한 디자인의 상표를 부착된 기념품을 판매해 총 8억8천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서구가 급격한 지난해 말 인구수 최다 자치구로 올라섬에 따라 소방안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서구지역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말 53만8천596명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까지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약 18만 명의 신도시로 변모하고, 2024년까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84만4천㎡ 면적의 대규모 산업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서구지역을 관할하는 유일한 소방관서인 서부소방서는 인천시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116.9㎢를 홀로 관할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서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1천381명으로, 전국 평균인 1천45명보다 약 32% 높은 수치이다. 이에 본부는 서구 검단지역에 소방서를 신설해 서구지역을 서부소방서와 검단소방서 2곳이 담당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부는 오는 2021년까지 서구 마전동 521-3 일원 1만6천592㎡ 부지에 총 4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검단소방서를 신설함으로써 서북부지역에 소방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본부는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이 최근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1배수(624일) 인증서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은 어르신의 다양한 평생교육,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유자 시설로, 무재해 목표달성을 위해 매월 점검·교육·훈련 등을 실시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8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실천 캠페인을 개최했다. ‘외부강의 등의 신고’를 주제로 실시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시민 앞에 따듯하게! 부패 앞에 당당하게!’ 구호를 외치며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에몬스가구는 지난 7일 ‘12기 에몬스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심사를 통해 선발된 동국대 조이경 학생 등 총 14명의 장학생에게 각 500만 원의 사외장학금을 전달하고, 사내 임직원 자녀들에게도 50~100만 원의 사내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창우기자 pcw@
전·현직 총장 등의 학교 운영 비리로 내홍을 겪은 경인여자대학교 교수들이 대학 측의 보복성 인사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인여대 교수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학교 측은 2일 새해 시무식 뒤 예고나 사전협의도 없이 기습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보복 인사는 학교에 체불임금 소송을 냈거나 교육부에 운영 비리를 진술했을 것이라고 판단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교수는 전공도 맞지 않는 학과로 전보하고 팀장은 조직개편을 핑계로 일반 직원으로 강등하는 등의 인사를 해 교내 반발이 심각하다”며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소청심사와 민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경인여대는 이달 2일 자로 대학 본부·부속기관장, 교원, 학과장, 직원·조교 인사발령을 냈다. 이 인사에서 보건의료관리과 교수는 사회복지과 소속으로, 세무회계과 부교수는 식품영양과 소속으로, I Belle 헤어과 부교수는 피부미용과 소속 등으로 전보됐다. 전보 조치에 일부 포함된 경인여대 교수 11명은 대학 측이 보수 규정을 임의 변경하는 방법으로 임금 인상을 제한했다며 이로 인한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을 지난해 말 제기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