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들을 상대로 국내에서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이용해 부정행위로 운전면허증을 취득 할 수 있도록 도운 시리아인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정원석 판사)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시리아인 A(3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일말의 죄의식도 없고, 미온적인 처벌로는 재범의 충동과 모방 범죄의 유혹을 충분히 억제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이후에도 공범들과 교묘하게 말을 맞추고 스마트폰 기록 삭제 등 증거도 인멸했다. 시험장 감독이 허술했던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 마포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다른 시리아인 5명의 영어로 된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 줘 도로교통공단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험생들이 가지고 들어간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시험장 밖에서 시험문제를 전달받아 답안을 불러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일반학교 학생 급식지원단가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운영되던 특수학교 학생의 급식지원단가를 2019년부터 전국 최고수준인 4천 원으로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도 특수학교 급식지원단가 인상액은 전년도 3천100원 대비 29%가 인상된 4천 원이며, 이는 특수학교 현장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결정된 것으로, 균형 잡힌 급식 제공을 통해 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등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전국택시업계가 오는 18일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택시업계는 최근 정부에서 IT 업체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을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 생존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 시는 택시의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 18일 오전 4시부터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 대체 교통수단 투입·교통수요 분산·대시민 홍보 등 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먼저, 인천 지하철 1호선은 은 출·퇴근 및 심야시간대 추가로 6회 증회하고, 막차를 1시간 연장해 운행한다. 또한 서울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수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에 대하여 출퇴근 시간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 운행하고 종료시간 기준으로 최대 새벽 2시까지 막차를 연장 운행하며, 예비 차량을 최대한 운행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전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이 다음 달 개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16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관식과 개관기념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일 개관기념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1시간 정도 진행한다. 개관 다음 날인 17일 오후 5시부터는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 2015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 클래식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이날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한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로 2016년 7월 공사가 완료됐지만, 개발업체 간 갈등으로 개관이 미뤄져 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설공단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과학원리가 숨겨진 지역 명소를 찾아 탐구하는 ‘1박 2일 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과학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항공기·자기부상열차·VR 등 첨단과학 콘텐츠들을 체험하며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인증집중지원사업’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엘에스화장품, 오상자이엘, 삼양감속기 등 4개 기업으로 총 5천630만 원 상당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중국위생허가(CFDA), 중국강제인증(CCC) 등 중국 수출량이 많은 화장품과 공산품(전기용품 포함) 분야의 인증을 지원키로 했다. CFDA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관리총국이 실시하는 허가 제도로 중국 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의 안전 및 위생과 관련한 인증이다. CCC는 중국 내로 수입되는 일반적인 공업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 및 인정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중국인증획득에 필요한 시험·인증, 기술컨설팅, 책임회사등록, 부가지원 등 소요비용의 일부(70% 이내)를 지원받는다. 인증 대상 품목 중 의료기기(1등급 제외)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품목은 협약체결일로 부터 2년 이내, 고위험군 이외의 품목인 저위험군 품목은 1년 이내에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었음에도 인증 등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공항철도는 지난 12일 하루 열차 이용객 30만9천52명으로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철도 이용객 확대를 위해 캐릭터 인형을 활용한 임산부 배려석 운영, 직통열차 키즈칸 조성 등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를 열차상품화하며 이용수요로 연결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또 가을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와 공항철도 노선 주변에서 다채로운 행사 등이 이용객 증가에 긍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와 연결된 서울식물원 임시개방으로 마곡나루역 이용객은 개통일(9월 29일) 대비 155.6%가 늘었다. 특히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우루과이 평가전과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이용객은 전주 같은날 대비 무려 9천631명이 증가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면서 검암역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많아져 전주 대비 3천671명이 증가했다. 또 지난 달 21일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2차 개장행사와 하나은행 LPGA골프대회로 인천공항1터미널역, 화물청사역 이용객은 전주대비
인천시가 적극적인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지역 국제기구 실무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MICE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기구, 연구소, 글로벌캠퍼스 등 연중 수시로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관내 주요기관의 실무자들에게 인천의 마이스 산업 현황과 비전, 그리고 국제회의를 위한 지원제도 등을 안내하는 등 향후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천에 소재한 15개의 국제기구는 연간 국제회의,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타 행사에 비해 외국인 참가자 비중이 높고 국제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국제행사인 만큼 그 의미와 파급력이 크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최근 2단계 확장이 완료된 송도컨벤시아와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전통 한옥 연회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시설을 소개하고, MICE 참가자들이 행사 전후로 갈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창우기자 pcw@
민선 7기 시정 운영계획 발표 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민선 7기 시정 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박 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인천시는 우선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시정 비전으로 삼았다. 이울러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더불어 잘 사는 균형 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도시 등을 5대 시정목표로 설정하고, 20대 시정전략 및 138대 시정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시정과제로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광역시 최초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본격 운영하고 2022년까지 연간 200억원 규모로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2만호 이상 공급해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교통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기 위해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5호선 검단 연장, 7호선 청라연장, 제2경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착공 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더불어 단순히 지표상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사기 범죄로 교도소 출소 1년 만에 또 다시 사기 범행을 저지른 3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출소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반복한 점, 대다수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인천과 청주 등지에서 피해자 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7억7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하면 6개월 뒤 고수익으로 돌려주겠다거나 고가의 아파트 가구를 싸게 공급해주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적게는 500만원에서 4억5천여만원을 투자금을 받은 뒤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2014년 4월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