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선 인천지역 군소정당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아냈다. 군소정당 후보들은 주요 정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당 조직력 측면에서 열세를 보여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기초·광역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인천지역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후보를 낸 군소정당은 민중당·대한애국당·노동당·녹색당·우리미래·대한당 등 6곳이다. 그러나 광역단체장인 시장 후보나 기초단체장인 군수·구청장 후보를 낸 군소정당은 한 곳도 없다. 그나마 군소정당 중 유일하게 노동당 장시정(42) 후보가 남구 제1선거구에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장 후보는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과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 대표로 활동 중이며, 청소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세 현장을 누볐다. 14명이 출마해 4명을 뽑는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는 4개 군소정당이 1명씩 모두 여성 후보를 냈다. 민중당 고혜경(50) 후보, 대한애국당 이귀순(52) 후보, 노동당(36) 정진선 후보, 녹색당 문지혜(34) 후보가 주인공이다. 또 군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쳤다. 유 후보는 12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과 택시승차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악수를 하고 아침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연안부두 어판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인천을 이끌어 가는 시민들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주시고 있다”며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진정한 일꾼, 일잘하는 시장 유정복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후보는 주안과 송림동 공구상가, 서구 전통시장, 부평종합시장, 구월동로데오를 차례로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까지 5일간 철야유세를 이어가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박창우기자 pcw@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자신을 겨냥해 ‘인천 깎아 내리는 후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측은 허위사실 공표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과정을 거쳐 시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다.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유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이었던 정 태옥 의원(대구북구갑)이 지난 7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천 비하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비난의 화살을 박 후보에 돌리기 위해 인천 비하 발언의 원인 제공자라며 인천 깎아 내리는 후보라는 내용의 선거용 현수막을 인천시내 전역에 게시했다. 박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지난 4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TV 토론회에서 실업률과 가계부채비율, 자살률의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 시장인 유 후보의 시정 운영 실정을 지적했을 뿐 인천을 비하한 적이 없으나, 유 후보측은 박 후보를 인천 비하 발언의 원인 제공자라는 거짓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토론회 당시 사진과 함께 인천을 깎아 내렸다는 내용의 선거용 현수막을 내걸었다&
인천 내항의 10개 부두운영회사(TOC)를 하나로 합친 통합법인이 다음달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자로 설립된 TOC 통합법인 ‘인천내항부두운영’이 자산 인수와 직원 채용 등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1997년부터 부두별로 1∼3개 TOC와 시설 전용운영권 계약을 맺은 지 21년 만의 통합이다. 통합법인에는 기존의 인천 내항 10개 TOC 중 지분을 다른 회사에 양도한 1개 회사를 제외하고 9개 회사가 각각 3.0∼19.59%의 지분 비율로 참여했다. 지분 비율이 높은 참여사는 선광(19.59%), CJ대한통운(18.94%), 영진공사(15.26%), 동부익스프레스(14.36%), 한진(10.97%) 등이다. 통합법인이 본격 운영되면 내항에서 사용하는 부두는 기존 32개에서 27개 선석으로 줄어들고, 근무 인력도 800여 명에서 600여 명으로 감축된다. 인천 내항은 최근 일감이 급격히 줄면서 TOC들이 매년 60억∼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됐다. 정부는 일부 TOC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 부두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갑작스러운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TOC 통합을 적극적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정영훈) 서해본부는 연안 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을 3년에 걸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은 옹진군 사승봉도 50㏊, 대청도 100㏊, 연화리 100㏊ 등 3개소 총 250㏊ 규모이다. 사업계획에 따라 서해본부는 이 지역 해역의 해조류가 사라진 자연암반에는 해조류 저연승 설치 등 포자확산 기법을 통해 암반 생태계를 직접 복원할 예정이다. 또 효과 조사 및 조식동물 구제 등의 기반관리, 서해안 맞춤형 바다숲의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FIRA에서 확보하고 있는 점토와 한지를 이용한 조하대 잘피 이식기법을 적용해 잘피숲 조성 및 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본부는 이식해조류의 다양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유용해조류와 해초류를 복합 조성하고, 포자확산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식 기술개발 및 어업인과 지자체 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성과와 지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용지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의 범행에 가담한 웹툰 작가 B씨 등 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이들은 6일 7천8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전투표용지에 인쇄된 QR코드에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비밀투표가 아니며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하지 말자”는 내용의 웹툰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37조는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용지의 QR코드에는 일련번호·선거명·선거구명·관할 선거관리위원회명 외에 선거인의 어떤 개인정보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R(Quick Response)코드는 사진·동영상 등 정보를 담은 격자무늬 코드로 휴대전화
인천시는 국내 최대 마이스산업 전시회인 ‘제19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KOREA MICE EXPO: KME) 2018’가 오는 14~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이스 엑스포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컨벤션뷰로와 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호텔·여행업계 261여 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마이스산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8개국 180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1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마이스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KME 2018’은 ‘MICE와 한류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며,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마이스 전시회, 바이어 상담, 마이스 종사자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4일 개막식에서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국내외 마이스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기조강연은 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가 ‘한류역사에서 SM, 한류와 마이스산업간 시너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주차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220개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주차가능면수, 주차장 위치, 요금 등)를 내비게이션, 앱,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대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운전자가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 몇 바퀴씩 헤매는 일이 없도록 지난해 9월 2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확대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시스템안정화를 위한 시험운영서비스 중에 있으며, 남구 구(區) 명칭 변경일자에 맞춰 다음달 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2017년 말 기준 자동차 대수의 폭증에 따라 연 2.74%의 도로증가율과 연 5.46%의 차량증가율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가주변, 주택가 및 혼잡지역에 대한 주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다양한 교통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국비 6억4천만 원을 지원받아 12억8천만 원을 투입해 인천차이나타운, 소래포구 등 39개 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정보시스템 구축(1단계)사업을 완료했으며, 20
인천시 동구와 인천관광공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시민들이 화합을 위한 거리 응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거리 응원은 한국전이 열리는 3번에 걸쳐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실시되며, 대상은 오는 18일 스웨덴전,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과 펼쳐지는 예선 3경기이다. 경기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가로 20m, 세로 7m 대형 LED 전광판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18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의 무대로 로맨틱 펀치와 문댄서즈의 축하공연을 통해 전문MC와 응원단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좌석은 특별히 마련돼 있지 않아 선착순으로 광장에 앉아 관람할 수 있으며 24일, 27일의 경기는 심야시간대인 것을 고려해 별도 공연 없이 중계만 진행한다. 동구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거리 응원전으로 시민들의 월드컵 응원 열기에 부응하고, 동인천 북광장이 다양한 문화 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하대병원은 최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57·사진) 교수가 정부 유공 훈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의 규명 및 미세먼지 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기여를 높게 평가받았다. 임종한 교수는 “최근 더욱 심각해진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문제 등 우리 사회는 현재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고, 이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며 “앞으로도 변화해가는 환경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연구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