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정태옥 의원의 ‘인천비하’ 발언과 관련,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망친 인천, 유정복이 살렸습니다. 인천의 자존심, 인천의 미래 유정복이 지키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 후보는 “자신의 강력한 요구에 정태옥 의원 스스로가 탈당계를 제출하고 출당 및 제명 조치가 이뤄졌지만, 이것만으로 인천시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다”며 “정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는 것만이 인천시민에게 조금이라도 사죄하는 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박남춘 후보와 민주당은 ‘때는 이때다’ 하며 상처 난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만 한다”며 “박 후보는 그동안 시정을 폄하하고 근거 없는 비난을 지속해서 일삼는 행위와 시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후보는 “공개적인 방송토론회에서 조차 시정성과를 흠집잡고 ‘고용율과 실업률’에 대해 전 송영길 시장 때보다 월등히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시정에서 더 나빠졌다는 허위사실과 거짓말로 인천을 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야 말로 인천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인천의 정태옥’”이라며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감을 하루 앞둔 11일 도성훈(57) 인천교육감 후보는 가정지구 학교설립 추진위원회, 전국방과후법인연합회 인천지회,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연이어 교육정책 관련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먼저 도 후보는 ‘서구 가정지구 학교설립 추진위원회’와 가정지구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관련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국방과후법인연합회 인천지회’와 ▲돌봄 사업 계약방식의 합리적 개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 활동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양질의 방과후 활동 증진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또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와 ▲학교와 지역 간 교육공동체 구성 ▲아동ㆍ청소년 정책 확대 ▲평화, 평등,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확대 ▲민·관 협치기구 구축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하는 인천형 돌봄 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정책협약식을 갖고 ▲학교비정규직의 법제화 통한 교직원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보장 ▲학교비정규직의 고용보장 및 작업 환경 개선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및 노동존중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등의 내용을 약속했다. 도 후보는 “당선 즉시 정책협약의 이행
정의당 지방의원 후보들이 인천·부천 비하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에 대해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정의당 연수구 송도동 신길웅 시의원 후보는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소송인단 613명을 모집한 뒤 정 의원에 대해 6억3천1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정 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00만 인천시민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제도시로 성장할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가 소집되기 전 자진 탈당한 것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기극”이라며 “‘셀프 꼬리 자르기’의 다음 수순은 복당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와 김흥섭 구의원 후보를 비롯한 정의당 지방의원 후보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소송인단 613명을 모집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모 방송에 출연해 말한 소위 ‘이부망천(이
정의당 배진교(49) 남동구청장 후보 선거캠프 측은 배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정책과 자질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준 후 남동 표심이 응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남은 이틀 동안 ‘55만의 약속, 5번 배진교’ 하이파이브 유세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배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시청률이 높지 않은 지역방송이지만 구민들이 지난 TV토론회를 많이 시청한 듯 하다”며, “토론회 이후 구민들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졌다. 배 후보는 타후보들과 달리 남동구청장을 역임했던 만큼 배 후보의 정책과 공약의 차별성을 남동 주민들께서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민주당 후보측의 장애인단체 지지선언 조작 의혹까지 덮치면서 남동 표심이 급속하게 배진교 후보에게 뭉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를 상대로 두 차례나 비슷한 의혹이 불거지고, 이 후보 측에서 해명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지역민심이 분개하고 있다”며 “진보-개혁 후보들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정책과 도덕성인데, 두 가지 모두 배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진교 선거대책본부는 남은 선거운동 이틀 동안 ‘끝까지 흔들리지 말자’는 의미에서 ‘55만의 약속, 5번
인천 대안학교들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예산 확대와 학교안전공제 가입 등 6.13 지방선거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인천 대안학교 협의회는 10일 발표한 정책요구안을 통해 “대안학교 학생들이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 학습준비물 구입비나 체험활동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 일반 학교 학생은 학교 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등에 따라 준비물 구입비나 체험활동비 명목으로 연간 2∼3만 원을 지원받는다. 협의회는 또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교안전공제 가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교안전공제는 교육 활동 중 일어나는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학생·교직원·교육 활동 참여자에게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들은 지금까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공제회는 인천시교육감이 설립한 특수법인인 만큼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들이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려면 교육감이나 시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6년 기준으로 인천 내 학업 중단 학생은 초·중학교 재학생 25만8천694명 중 1천67명(0.41%)에 달한다. 이 중 일부는 인천 내 위탁형·비인가 대안학교 20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6.13 지방선거 운동 기간 마지막 주말인 10일 전략구인 남동구에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심상정 국회의원은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문 대통령의 평화와 개혁을 정의당이 지지하고 격려하고 있다”며, “자유당 짬짜미 해서 민생 외면하면 우리는 민주당을 적극 비판 견제 할 유일한 정당이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제1야당 교체 해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일 잘 하고 있으니 민생은 정의당에 맡겨주고, 남동구는 배진교에 맡겨 달라”며, “배진교 구청장 시절 정책중 전국 최초가 많다. 전국최초 치과 주치의 제도는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이 벤치마킹…. 동네 병의원 어르신들 위한 정책 전국 최초 실현 등 입으로 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배 후보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심 의원은 “재임기간 시민과 소통하며 일 잘하는 구청장 배진교 당선 시켜서, 대한민국의 변화 남동구의 변화 배진교에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남동구 집중 유세에는 소속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성폭행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조상우(24)가 해당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조상우는 피해를 주장한 여성 2명을 지난 8일 무고죄로 인천지검에 고소했다. 조상우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성폭행이 아닌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기 때문에 여성들이 신고한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우와 같은 혐의를 받는 박동원(28)은 이들 여성에 대한 무고죄 고소장을 검찰에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개정된 ‘성폭력 수사매뉴얼’을 검토한 뒤 무고 혐의 수사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이 지난달 말 개정해 전국 59개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포한 성폭력 수사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사건 수사가 끝날 때까지 무고 수사는 하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고소가 지난 8일 들어왔다”며 “수사 시점은 검토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적십자회비 기부자들이 후원 대상이 모호한 고지서 납부보다는 특정 대상을 후원하는 ‘정기후원’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모금 기간(전년도 12월 1일∼당년도 4월 30일) 고지서를 통해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 모금된 회비 15억8천100만 원은 2017년 14억700만 원으로 감소한 뒤 올해 11억9천5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고지서를 통해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인천적십자 한해 총 모금액의 50∼60%가량에 달한다. 반면, 정기후원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억7천200만 원이던 후원금은 2016년 8억9천100만 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억4천700만 원까지 늘며 10억 원대를 돌파했다. 기부 인원도 2015년 1만299명, 2016년 1만1천91명, 2017년 1만1천154명으로 3년 새 1천 명 가까이 늘었다. 인천지사는 적십자회비 고지서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부자들이 기부 만족도가 높은 정기후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적십자 관계자는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기부방식에 변화가 있는 만큼 기부홍보의 초점을 정기후원에 맞추는
인천교통공사는 실시간 열차운행정보와 역사 종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이버스테이션은 공사가 국가 R&D 사업에 참여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성과물로, 실시간 열차위치 정보를 비롯해 인천1·2호선 56개 역사의 출구 정보, 열차 시간, 교통약자 이용 정보 등을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열차운행정보 서비스’는 사물 인터넷(IoT) 기반을 활용해 열차의 위치정보를 웹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사이버스테이션에 접속하면 운행 중인 열차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사이버스테이션 구축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든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이 탈 열차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열차나 역을 선택하면 각각의 세부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시간이 없거나 오래 기다려야 할 때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쓸모가 많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통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대저건설은 10일 인천~제주 노선에 크루즈급 대형 여객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저건설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인천~제주 항로의 신규 사업자에 응모, 지난 4월30일 선정됐다. 대저건설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할 ‘오리엔탈펄 8호’는 2016년 7월 건조된 2만4천t급으로 길이 185m, 승선인원 1천500명, 차량 120대, 20피트 컨테이너 214개를 싣고 22.3노트(시속 41㎞)로 운항할 수 있다. 이는 6천825t인 세월호보다 약 3배 정도 큰 규모다. ‘오리엔탈펄 8호’는 기존 인천 연안부두에는 접안이 불가능해 현재 1국제여객부두를 이용하는 한·중 카페리 여객선이 내년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한 이후 취항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