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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도울 거면 정기후원으로…’

적십자회비 고지서 납부 감소
특정 대상 후원 방식은 증가세
적십자 “정기후원 홍보에 초점”

적십자회비 기부자들이 후원 대상이 모호한 고지서 납부보다는 특정 대상을 후원하는 ‘정기후원’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모금 기간(전년도 12월 1일∼당년도 4월 30일) 고지서를 통해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 모금된 회비 15억8천100만 원은 2017년 14억700만 원으로 감소한 뒤 올해 11억9천5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고지서를 통해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인천적십자 한해 총 모금액의 50∼60%가량에 달한다.

반면, 정기후원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억7천200만 원이던 후원금은 2016년 8억9천100만 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억4천700만 원까지 늘며 10억 원대를 돌파했다.

기부 인원도 2015년 1만299명, 2016년 1만1천91명, 2017년 1만1천154명으로 3년 새 1천 명 가까이 늘었다.

인천지사는 적십자회비 고지서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부자들이 기부 만족도가 높은 정기후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적십자 관계자는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기부방식에 변화가 있는 만큼 기부홍보의 초점을 정기후원에 맞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후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예우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정기후원을 널리 알려 신규 후원자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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