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문화체육시설을 활용하는 인천 최초의 학교복합화 시설인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 개관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북부교육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657.96㎡ 규모로, 부평구 원적로에 위치한 미산초등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건립됐다. 현재 센터에서는 수영(자유형, 아쿠아로빅 등), GX(요가, 필라테스, 어린이발레 등), 문화강좌(노래교실) 등 9개 프로그램에 1천330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강사진을 확보해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수영장 50m레인에서는 북부·서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생 수영부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학기부터 북부 관내 11개교의 초등학교 생존수영 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기본으로 학생과 주민의견을 수용하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3년간 부채를 1조3천억 원을 감축하며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3년 2천410억 원 적자에서 2014년 242억 원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15년 401억 원, 2016년 223억 원, 2017년 370억 원의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강도 높은 부채감축 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8조981억 원까지 치솟던 부채규모를 2017년 6조7천834천억 원으로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281.1%에서 지난 해 말 219.5%를 기록하며 행정안전부 목표부채비율(230%)을 초과 달성했다. 공사의 이번 경영정상화는 수입 증대, 원가 절감, 이자비용 감소, 제도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난 해 9월 ㈜미단시티와의 토지매매계약 해지로 인해 5천274억 원을 대지급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사업구조를 정상화시켜 사업성 개선에 따른 큰 폭의 수입 증대를 가능케 했다. 특히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토지 분양과 십정2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영종27 공동주택, 송도 부지 매각 등 5조3천983억 원의 분양 및 매각
인천시는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연수구 동춘교사거리 등 총 127개소의 노후 교통신호제어기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6년 관내 교통신호제어기 1천800여대를 전수 조사해 내구연한이 경과된 제품 및 노후가 심한 교통신호제어기 830대를 선정해 6개년으로 순차적 교체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도에 195대, 2017년도에는 141대를 교체했다. 올해는 내구연한이 경과된 제품 중에서 노후로 인해 신호제어 오작동 우려가 높고 부식이 진행돼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교통신호제어기 127대를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10억7천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체한다. 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신호제어 오작동 방지와 원활한 신호연동은 물론 파손 및 부식 등으로 훼손 퇴색된 제어기함 교체로 도시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시경 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향후 유선망에서 무선의 LTE통신망으로 변경하는 등 인천의 교통신호운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교통 환경 및 문화를 기존 차량위주의 정책에서 사람중심으로 대전환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1일 향후 20년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보급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 종합계획’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연계해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장기 정책과제을 수립하고, 다양한 에너지 수요 발생에 대처하는 능동적인 대응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에는 기본용역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현황 및 추진 여건분석과 방향성 확정 등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올해에는 1차년도에 수립한 전략과제 및 실행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 투자유치산업국장, 기술자문위원, 시 유관부서, 군·구 및 공사·공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목표 및 방향, 에너지정책의 선도적 이행기반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방안, 에너지 사업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 수행 등에 대한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구영모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보급 중장기 종합계획은 향후 시의 신재생에너지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인천시는 23일부터 ‘2018년 청년창업 챌린지사업’ 공고를 통해 청년 예비창업자(팀)을 모집하고 약 100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센터는 우수한 노하우와 인력풀을 활용한 단계별 교육과 아이디어별 1:1 전담 멘토링를 통해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미만의 청년(팀)으로 오디션방식을 거쳐 7개의 청년 예비창업자(팀)을 선발하며 참가분야는 제한이 없다.사업화 지원금을 포함한 창업 지원금은 총 3천700만 원으로 교육종료 후 아이디어 피칭대회를 통해 3개 팀을 선발하며 대상자(팀)에게는 인천시장상이 수여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청년(팀)은 ▲센터의 보육기업 우선 등록과 창업보육실 입주 우선 고려 ▲센터 연계 R&D 지원사업과 박람회 등 프로그램 연계 지원 ▲중국 및 해외진출 지원 ▲자금융자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박창우기자 pcw@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는 2018년 중기제품거래촉진사업(이하 HIT500사업) 1차 참여기업을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창업 3년 미만 또는 신제품 출시 2년 이내의 생활 소비재 제품을 개발, 생산 중인 지역 중소기업이다. HIT500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마케팅 역량이 취약한 창업초기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 선정은 1차 서류평가와 유통사 MD, 소비자, 소비자단체 등이 심사하는 온라인 평가를 거친 후, 2차로 1:1 실물품평회를 통해 이뤄진다. HIT500 선정 제품은 ▲온라인 홍보페이지 제작 ▲소비자 제품 체험과 모니터링 ▲판매역량 레벨 업 코칭 ▲민간 대형유통망 연계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중진공 석동인 인천서지부장은 “우리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이 같은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이영학에 대해 모든 사정을 고려하고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영학의 범행은 어떤 처벌로도 위로할 수도, 회복할 수도 없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고, 이영학에게서 피해자를 향한 반성이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재판에서도 수사 기관을 비판하는 등의 행동을 볼 때 이영학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더욱 잔인하고 변태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충분해 보인다”며 “가석방이나 사면을 제외한 절대적 종신형이 없는 상태에서 무기징역은 사형을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학은 재판에서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문맥에 비춰볼 때 유족을 향한 진심 어린 반성에서 우러났다기보다 조금이라도 가
인천지하철 요금 인상이 3년 만에 추진된다. 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시의회 보고자료에 올해 하반기 중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을 현재 1천250원에서 200∼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올렸다. 공사는 수송원가가 1인당 1천696원에 이르지만 평균운임은 748원으로 2016년 기준 원가 대비 44.1%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 유공자를 위한 무임수송 액수가 전체 수송 수입의 약 22%에 달해 운임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주장이다. 공사의 작년 1·2호선 전체 운송수입은 1천134억 원, 무임수송 액수는 250억 원이었다. 공사가 200원을 인상하면 연간 163억 원의 수입이 늘어나고 300원을 인상할 경우 241억 원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천지하철은 수도권 지하철과 환승체계로 연결돼 있어 독자적으로 요금을 인상할 순 없는 환경이다. 특히 물가대책위원회와 수도권교통시스템개선회의 등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요금 인상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공사는 서울시·인천시, 수도권 지하철 운영기관과 협의해 교통요금 인상의 시기와 범위를 협의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7개구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아파트의 주거비중이 절반(54.3%)을 넘어섰다. 이에 시는 입주민간 분쟁을 예방하고 공동체 생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공동주택(아파트)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상담사가 구청 및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공동주택 입주민 및 관리주체, 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1~2명씩 배치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오는 3월과 6월은 중구, 3월과 7월은 동구, 4월과 9월은 남·연수구, 5월과 10월은 남동·부평구, 6월과 11월은 계양구를 상·하반기 2회씩 각각 순회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신청은 해당 거주지 구청 건축과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구 순회 방문 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상담내용은 ▲공동주택 관련법령 및 관리규약에 관한 사항 ▲공동주택 입주민간 또는 관리주체와 입주민 간 갈등사항 ▲자생단체 공동체 활성화에 관
인천시가 ‘제2의 경제도시’ 성장의 발판이 될 4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20일 미추홀타워에서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천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황인성 인천시의회 부의장, 김진용 경제자유구역청장, 조병완 한양대학교 교수, 이선옥 녹색도시디자인연구소장,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등 30명의 민·관·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4차 산업 관련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하고 그 추진사항을 점검·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한성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박사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 스마트공장 등 기존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스마트시티 구현, 4차 산업혁명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전담팀을 신설하고 오는 6월까지 ‘인천시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4차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