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원재활용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석회슬러지를 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는 탈황제로 공급한다.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은 21일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석회슬러지를 매년 7만톤 이상 10년간 보령화력발전소에 탈황제로 제공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매년 200만톤 이상의 석회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석회슬러지가 발생하고 있다. 석회슬러지는 제철소에서 사용되는 석회석을 물로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경 1mm이하의 침전물로 석회석과 사실상 동일한 성분을 지니고 있지만 수분이 포함돼 있어 재활용 용도에 제한적이다. 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의 경우 보일러로부터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제로 석회석을 연간 20만톤 이상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발전설비 증설에 따라 석회석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석회슬러지의 탈황제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설비구축을 국책과제로 제안했고, 이 안이 선정되면서 현재 총 3차년도 연구 중 1차년도 연구를 완료했다.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은 장기공급계약 체결 후 정상적으로 프로젝트
인천시와 인천aT는 인천의 품질 좋은 배와 포도가 올 가을 베트남에 수출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최근 농산물 생산여건이 열악한 인천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수출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지역 과실 생산지역인 영흥도, 강화, 남동구에서 ‘인천과실 생산단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동안 영흥도 포도 수출상담회에서는 5t 수출에 대해 합의됐으며, 강화배 또한 1차 수출에 합의됐다. 또한 남동배는 수출업체와 생산자간에 선적 및 지속수출키로 했다. aT인천지사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는 수출마인드 형성 등 농산물 수출파급효과가 큰 인천지역 대표 신선농산물을 상담대상으로 선정했고, 지역 수출실적 연계 및 관리 효율화를 위해 관내 수출업체를 참여시켰다”며, “저장성과 맛이 좋은 인천농산물 수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aT 인천지사는 오는 10월 말 베트남에서 개최예정인 인천신선농산물 판매홍보행사에서 수출농가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수출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2014인천AG를 30일 남겨둔 20일 인천지역 중소기업 AG지원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관내 중소기업 지원기관 34개와 함께 AG지원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AG지원협의회는 인천A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입장권 구매와 경기 관람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경기입장권 구매운동과 회원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아시아경기대회 관람 및 응원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또 소년·소녀 가장, 외국인근로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대회입장권을 배포하고, 단체 또는 개별기업 행사 기념품, 추석선물로 대회 입장권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최광문 청장은 “인천AG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천지역 18만여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오늘 인천지역 중소기업 AG지원협의회 출범으로 민·관이 하나돼 발벗고 나선만큼 대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
인천시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북벵골만연구사업단,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신흥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인천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북벵골만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20일 개최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외대 북벵골만연구사업단 김찬완 단장과 미얀마 IBBG컨설팅 띤르륀 대표, 코트라 전 다카무역관 김삼식 관장, 창영 최광수 대표가 전문강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인천소재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93개사 118명이 참가해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시장설명회는 북벵골만 지역의 경제상황 및 시장특징을 시작으로 유망산업 분야 및 진출전략, 수출기업 성공사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 노사는 19일, 부평 본사에서 ’2014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하고 올해 노사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세르지오호샤 한국지엠 사장과 강두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정종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여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지난 7월28일 ▲통상임금 체계 변경 ▲기본급 6만3천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4년 말 지급) ▲복리후생 조항들에 대한 개선 등 단체협약 갱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잠정합의안에는 GM의 국에 대한 장기적인 기여를 보여주는 미래발전전망 계획으로 차세대 크루즈의 군산공장 생산계획도 포함됐다. 이어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3천93명이 투표, 이중 7천161명(찬성율 54.7%)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함으로써 올해 한국지엠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됐다. /박창우기자 pcw@
현대제철은 19일 국내 최초로 화재 발생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은 고내열성 컬러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표면에 세라믹계 불연성 컬러도료를 코팅한 건축 및 가전용 철강제품으로, 일반도료를 코팅한 컬러강판에 비해 불에 쉽게 연소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독가스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화재 발생시 건물외벽을 따라 확산되는 불을 막고,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지난 2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불연성시험과 가스유해성시험을 통과해 건재용 컬러강판 중에서는 최초로 ‘난연 1등급’을 받았다. 난연등급은 750℃에서 20분 동안 가열했을 때 제품 질량이 30% 이하로 감소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이 연소될 때 실험용 쥐가 9분 이상 움직임을 유지하면 1등급 판정을 받는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우수한 광택과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컬러강판에 비해 코팅이 어렵고, 가공이 까다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조업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내열성 컬러강판 개발은 현대제철의 지속적
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연이어 사망하면서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화 교동면에 사는 A(53)씨가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시 보건정책과는 A씨가 회를 섭취한 이후 관련증세를 보임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을 직접 사망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치료를 담당했던 인근 병원에서도 A씨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소견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B(47)씨가 치료 중에 사망했다. 현재 시는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잇따라 사망하자 관내 해수욕장과 횟집을 중심으로 질병예방을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시 보건정책 관계자는 “당뇨병, 간질환 등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수욕을 자제해야 하며, 섭취시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보관하거나 86℃ 이상으로 끊여서 섭취하고, 칼·도마 등은 철저하게 소독해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박창우기자 pcw@
현대제철 임직원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인과 함께 ‘한여름 밤의 어울림 캠핑’을 열었다. 1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임직원 자녀 30명과 지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파주 유일레저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인천 노틀담복지관의 지적장애 청년들과 텐트를 직접 만들고, 물속에서 펼쳐지는 종이배 레이스와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김지현(보평중1) 학생은 “캠핑을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언니 오빠들이 오히려 더 동생들을 챙겨줘서 좋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봉사가 특별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경찰서는 18일 성폭력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경찰관을 지정, 유관기관과의 연계해 맞춤형 보호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박창우기자 pcw@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극저온에서 충격을 견디면서도 고강도를 가진 고성능 후판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활로를 열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후판 A500, D500, E500강종의 인증을 러시아선급협회 및 프랑스선급협회로부터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 취득 강종들은 500㎫급의 항복강도를 가지고 있는 강종으로 그 중 E500강종은 -4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 인성을 보증할 수 있는 고성능 강종이다. 이번 고성능 후판 강종 선급 인증은 야말(Yamal)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 운반선에 쓰일 강재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3월 강종 개발을 시작해 국내 철강업체 중 가장 먼저 인증을 취득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서쪽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여기에 필요한 LNG 선박은 총 16척이며, 특히 A500, D500, E500 강종에는 약 10만t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 A500, D500, E500강종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개발에 통상 1년 정도 소요되지만 5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언제든지 해당